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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작용과 반작용, 세상과 글쓰기

  • 작성일 2013-04-15
  • 조회수 1,016

 

작용과 반작용, 세상과 글쓰기

 

김미정

 

 

 

 

   “아이가 멀리 더 멀리 밀어내는 공, 그 호를 그리며 날아가는 공을. 정지된 내 생명을 먼 데로 밀어내는 것 같은 힘. 공이 지면에 쿵, 부딪칠 때마다 내 몸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나를 에워싸고 있는 이 깊고 과묵한 시간과 어둠이 조금씩 뒤로 밀려났다. (…) 내가 사는 곳은 암흑도 사차원의 상태도 아니다. 이곳은 저 쇠공이 밀어내는 강한 힘으로 허공을 꿰뚫고 지나가는 세계다. 나는 보지 않고서도 쇠공을 던지고 줍고 다시 던지는 아이를 본다. 그 공이 날아가는 궤적도. 그것은 마치 내 힘의 크기 같아 보인다. 내가 보는 것이 현재다,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나는 또 무순에게 말한다. 네가 정말 위대한 투포환 선수가 되고 싶다면 너는 지금의 그 원처럼, 그 보호된 고독 속에서 네 삶을 살아야 할 거라고.” (조경란, 「학습의 生」, 『일요일의 철학』, 창비, 2013)

 

   최근 저는 조경란 작가의 「학습의 生」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은 시골의 한 소년과, 그곳에 새로 이사 온 한 여자 사이의 우정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년은 투포환 선수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여자는 선생님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소년은 아마도 부모의 매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자는 회복 불가능한 면역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소년도 여자도 고립되고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소년은 여자를 통해 투포환 선수를 꿈꾼 적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여자는 소년을 통해 잊고 있던 삶에 대한 의지를 떠올립니다. 우정이란 공감을 바탕으로 싹틉니다. 공감은 나와 너의 ‘공통적인’ 무엇이 접속하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우정, 관계란 것이 늘 그러하듯, 거기에는 사소한 오해와 어긋남이 개입하기도 합니다. 소년과 여자의 우정도 그런 과정을 겪습니다. 그렇지만 소설 속에서 그 오해와 어긋남은 사소한 것입니다. 소설은 궁극적으로 그들이 바깥으로부터의 중력에 맞설, 자기 안의 의지, 반작용의 힘을 깨닫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산다는 것은 언제나 작용과 반작용을 거듭하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나를 둘러싼 바깥의 객관적인 조건, 상황들이 부정적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중력이고 ‘작용’의 힘이라면, 그것을 수락하지 않고 내 안의 의지를 통해 거스르려고 하는 것이 곧 ‘반작용’의 힘일 것입니다. 그런 작용에 대한 반작용 없이 그냥 세계가 우리에게 가하는 힘을 수락하고 살아간다면, 삶은 얼마나 재미없고 안타까운 것일까요.
   글을 쓴다는 것 역시 내게 가하는 세상의 무게에 ‘맞서겠다’는 내 안의 의지로부터 비롯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위에서 인용했듯, “내가 사는 곳은 암흑도 사차원의 상태도 아”닙니다. 이때 저 소년이 던지는 ‘쇠공’은 우리의 글쓰기를 비유하는 것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저 쇠공이 밀어내는 강한 힘으로 허공을 꿰뚫고 지나가는 세계”라는 구절에서, ‘쇠공’ 대신 ‘글쓰기’라는 말을 놓고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허공을 향해 던지는 쇠공, 글쓰기는 나를 둘러싼 익숙한, 혹은 혹독한 세계를 파열시키고 균열시킵니다. 이렇게 세상이 내게 가하는 힘과 교섭하거나 거스르는 행위 속에서, 진정한 ‘나만의 삶’이 가능해지는 것 아닐까요.

 

 

*

 

   「가을날의 삽화―녹슨 삶을 위하여」에서 ‘가을날’의 풍경은 ‘저물어가는 삶’을 환유적으로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 시에서 가을은 시간적으로 쇠락하고 저물어가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 역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집니다. 그런데 진술로 보았을 때에는 ‘가을날’과 ‘삶’이 사뭇 대조적으로 읽힙니다. 이 시는 일관되게 ‘~했을 때’ ‘~을 보았다’라는 진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했을 때’라는 말은, 뒤에 반전의 진술이 오게 되리라는 기대를 품게 합니다. 가령, “내 삶은/ 이도저도 아니었다고 여겼을 때” 화자는 “가을 나뭇잎”과 “가을 나무”와 “가을 숲”을 봅니다. 이 진술들은, 현재 펼쳐지고 있는 나의 삶의 비루함을 극복할 계기처럼 읽힙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했듯, ‘세계(가을날)’와 ‘나(삶)’ 사이의 이미지적 유사함 때문에 실제 내용은 그렇게 읽히지 않습니다. ‘가을날’은 나의 ‘녹슨 삶’을 확인시켜주는 매개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것을 극복케 할 계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즉, 이미지에 방점을 두고 읽을 때와, 진술구조에 방점을 두고 읽을 때,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편 「청산에서 자라다」는 아주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는 산문입니다. 내용별로 문장과 단락이 잘 배치, 구분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청산서예학원’에서의 유년이 현재의 ‘나’와 연속적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경험도 개인적으로는 부러움을 자아냅니다. 공부의 성과(한자 자격증)보다도 사람(은사님)을 얻는 것의 소중함이, 진솔하고 귀중하게 잘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유년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자잘하게 흩뿌려져 있어서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 에피소드들 중에 한두 개를 선택하여 드라마틱한 리듬을 주었다면 글이 좀 더 강렬하고 탄력적이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무언가를 쓰는 일은 외로운 일이고, 그것은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지만 사실 내 삶은 나만의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통할 독자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글이지만, 사실 글쓰기란 내가 오롯이 혼자 쓰는 행위입니다. 앞서 언급한 「학습의 生」에서 읽는 또 다른 메시지도 이런 것입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제 곧 본격적으로 푸름의 풍경이 펼쳐지겠지요. 이번 달 당선작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달 이맘때쯤에는 그 풍경 및 기운이 스며든 글들이 제게 더 많이 도착해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글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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