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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서 괴작까지 18] 복잡한, 예민한, 주절거리는

  • 작성일 2014-11-15
  • 조회수 652


[영화 칼럼_명작에서 괴작까지 18]



복잡한, 예민한, 주절거리는


정세랑(소설가)





연애도 삶도 결국 내 안의, 상대 안의 불안정한 부분과의 기나긴 분투······


스스로도 글을 쓰는 처지에 남녀를 불문하고 글을 쓰는 사람과의 연애를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은 어딘가 어그러진 데가 있지만, 연애는 마음속 미로가 없이 심플하고 정직한 사람과 하는 것이 가장 덜 다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견에 보편적으로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은 많은 경우 상처에서 비롯되고, 뜯어먹어도 자꾸 자라는 허브처럼 여러 버전의 허구가 안쪽에 가득한 사람은 아무래도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래서 영화에 작가나 그 비슷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면, 그리고 그것이 특히나 연애물이라면 “아이구, 저걸 어째!” 하는 기분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루비 스팍스」를 본 것은 2년 전, 친구가 사는 도시에 여행을 가서였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포털 사이트에 250여 개의 리뷰가 달려 있는 걸 보면 다들 이 영화를 꽤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이런 영화들이 쉽게 들어오고 개봉되는 환경이면 좋을 텐데 말이다. 나도 이 영화를 매우 좋아하고 자주 생각하는데, 친구가 조심스러운 손길로 DVD를 꺼내 비어 있는 흰 벽에 빔으로 쏴주었기 때문에 더 그런 게 아닌가 의심도 해보았다. 주인공은 소설가다. 예민한 연기로 치면 경쟁자가 없을 것 같은 폴 다노가 맡았다. 어린 나이에 성공해서 다음 책을 쓰지 못해 힘들어하는 중인데 루비 스팍스라는 여자를 만나 영감을 얻는다. 문제는 루비가 영감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이 한 문장, 한 페이지를 쓸 때마다 그대로 행동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쉬웠다.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발견하면 수정하면 되니까. 그런데 그 수정이 거듭되고 거듭되자 루비 스팍스는 망가지고 만다.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과정은 아주 섬세하게 그려져서 간단하게 줄거리로 요약할 수 없다. 단순한 줄거리에 복잡한 인물 둘을 가져다놓고 마음껏 괴롭혀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새로우면서도 사랑의 본질을 자꾸 찌르는 이야기 말이다. 이 영화의 각본은 여주인공인 루비 스팍스, 조 카잔이 직접 썼다. 배우로서도 작가로서도 어마어마하게 기대가 된다.
마이클 세라는 주절거리는데도 싫지 않고 호감 가는 역할로 많지 않은 나이에 최고봉을 이룬 배우인 것 같다. 「이유 있는 반항」에서는 1인 2역을 하는데 평소 그가 자주 맡는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닉 트위습과, 반항을 부추기는 퇴폐적인 또 다른 자아를 연기한다. 이 퇴폐적인 자아가 굉장하다. 콧수염을 기르고 담배를 피우며 아슬아슬한 얼굴로 위험한 말들만 내뱉는다. 이 또 다른 자아가 결정권을 갖게 되면, 좋아하는 여자애와 함께하기 위해 차를 훔치고 거리 하나를 불태우고 여학생 기숙사에서 반나체로 쫓겨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주변 사람들이 좀처럼 이해해주지 않아도 어떤 나이의 사랑은 굉장히 절체절명의 것이다. 아버지의 차를 폭발시키는 것 정도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그 나이, 그 사랑의 질감을 잘 살려서 포착해낸 영화다. 그런 영화들이 흔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흔하지 않아서 좋아한다. 마이클 세라가 또 다른 자아, 허망한 표정으로 프랑스인 흉내를 내는 자아를 연기하면서 느꼈을 즐거움을 상상해본다.
어째서 또 다른 자아는 언제나 수염을 기르고 담배를 피우며 누아르 영화 풍일까? 그런 자아를 가진 작가가 여기 또 있다. 「이유 있는 반항」의 닉이 사랑과 욕망의 충족 없이, 좌절만 겪으며 그대로 자라난다면 「타임 투 러브」의 이 남자가 될 것 같다. 시나리오 작가인 크리스 에반스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의외로 어울렸다. 크리스 에반스를 검색하면 크리스 에반스 어깨, 크리스 에반스 복근, 크리스 에반스 벌크 업 등이 가장 먼저 뜨는데 이렇게 몸이 좋은 시나리오 작가라니 현실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연기로 대충 커버가 된다. 어릴 적 시리얼 박스에 미안하다는 메모만 남기고 애인과 떠나버린, 그리고 그대로 사고가 나서 죽어버린 엄마 때문에 좀처럼 제대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이 주인공에게 하필이면 로맨스 코미디 계약이 떨어진다. 이 로맨스 코미디를 잘 써야 그가 진짜 하고 싶은 액션물을 맡을 수 있어 고심하던 중, 난생처음 반하게 되어버린 여자를 만난다. 발밑이 무너진 것처럼 사랑에 빠져 온갖 상상에 그녀를 끼워 넣는데 그 장면들이 매우 귀엽다. 남자 주인공에게도 여자 주인공에게도 복잡하고 망가진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둘이 만나서 아주 전형적이지는 않은 이야기를 잘 끌어간다. 전형적인 듯 전형적이지 않은, 매력적인 영화다.
혼잣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 게, 혼잣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게 가장 쉬운 길이긴 해도, 그것이 이미 늦었다면 이 영화들을 더 아끼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애도 삶도 결국 내 안의, 상대 안의 불안정한 부분과의 기나긴 분투니까 어쩌면 한두 가지 아이디어를 얻을지도 모르겠다. 영화만큼만 엔딩이 좋기를 바랄 뿐이다.




정세랑 (소설가)kim-hae-jun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로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이 있다.




《글틴 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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