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11월 한줄백일장 글제는 〈퍼즐〉입니다.

  • 작성자 웹관리자
  • 작성일 2012-11-17
  • 조회수 8,545


11월 한줄백일장 글제는 〈퍼즐〉입니다.


     이런 계절에는 핫초코와 퍼즐을 맞추는 시간이 간절해집니다. 친구들과 밤을 새워 맞추기도 하고 가족들과 일주일 내내 오락가락하며 맞추기도 했지요. 몇백 조각에서 수천 조각까지, 때로는 집중했고 때로는 끝까지 맞추지 못했습니다.



     딱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나이일 때요, 저는 마음이 퍼즐 조각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떤 조각은 눈에 두드러지지만 어떤 조각은 그저 배경색만 담고 있어서 알아볼 수가 없었지요. 몇 번이고 허물었다가 다시 맞추는 동안 어떤 조각은 가장자리가 나달나달 일어나고, 어떤 조각은 어두운 가구 밑으로 사라지고 말았어요. 사람에 따라 풀로 판넬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원래의 박스에 다시 보관하는 이도 있지요.



     볼록하고 오목하게 맞물리는 자리에 대해서, 가장자리와 가운데에 대해서, 하나와 조각에 대해서 많은 얘기 들려주시길 바랄게요.


참여기간 : 2012. 12. 15까지


참여방법 : 댓글로, 반드시 댓글로만 * 글틴 재학생만 응모가능!
시상계획 : 5명을 뽑아 책 선물을…, 그리고 2013년 1월에 있을 <글틴캠프> 참가 자격을…


* 글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릴께요~!










글제 제안 작가소개






    정세랑 (소설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를 냈지만 덧니는 없다. 2012년에는 장편소설 『지구에서 한아뿐』을 출간했다.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80건

  • 익명

    잃어버린 퍼즐의 한 조각은, 끝끝내 다시 찾을 수 없었다.

    • 2012-12-16 14:17:08
    익명
    0 / 1500
    • 0 / 1500
  • 익명

    나는 책 속의 선명한 글자가, 조각이 되고 싶다

    • 2012-12-16 00:53:57
    익명
    0 / 1500
    • 0 / 1500
  • 익명

    너는 죽었니 너는 죽었니 그 순간 나는 죽어버렸고, 빈 퍼즐들 사이에서 망설여졌다. 억지로라도 이 조각을 끼워 맞춰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빈 채로 내버려둬야 하는 것인지

    • 2012-12-16 00:52:49
    익명
    0 / 1500
    • 0 / 1500
  • 익명

    아들아, 너는 배 나온 퍼즐 조각 같이 살아라. 받기만 하는 오목한 퍼즐 조각이 아니라, 너의 일부를 누군가에게 끼워줄 줄 아는 배 나온 퍼즐 조각 같이 살아라.

    • 2012-12-15 18:02:44
    익명
    0 / 1500
    • 0 / 1500
  • 익명

    찬찬히 살펴보니 결국 너는 나를 위해, 나는 너를 위해 존재하구나

    • 2012-12-15 15:41:28
    익명
    0 / 1500
    • 0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