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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줄백일장 글제는 <사랑>입니다.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3-02-01
  • 조회수 9,458


 

 


한줄백일장 글제는 《 사랑 》 입니다.

 

 


 이게 웬 김빠지는 주제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로서는 가장 어려운 주제를 드린 것이랍니다. 사랑만큼이나 오래되었고 또 수많은 형태로 변주된 주제도 또 없을 거예요. 여러분은 그 수많은 고민들을 넘어서는 반짝이는 문장을 올려주셔야 하는 셈이죠!

 

사실 글제일 때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랑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에요. 어쩌면 사랑을 한다는 것은 매혹을 가장한 고독의 긍정 속에 빠져드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매번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자기를 사랑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사랑이란 영원한 불가능이 지배하는 시간들 속에 자신을 내맡기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없는 당신을 불러내야만 하니까요. 그런 사랑은 내 것이지만 여전히 익명으로 남고 말겠죠.

 

제가 너무 슬프게 이야기했나요? 그랬다면 사과할게요.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 두어야 하겠네요. 왜냐하면 이건 사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끼적인 거니까요. 아마 여러분의 이야기는 다를 것이라 믿어요. 제가 느낀 서글픔에 공감해 주셔도 좋고, 제가 다시 아름다운 사랑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도 좋습니다!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여러분이 저보다 선배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이에겐 환상에 불과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기적이 되는 사랑. 종잡을 수 없기에 우리 모두는 그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가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제가 여러분의 《 사랑 》을 살짝 엿볼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 참여기간 : 2013. 2. 28까지

● 참여방법 : 댓글로, 반드시 댓글로만 * 글틴 재학생만 응모가능!

● 시상계획 : 5명을 뽑아 책 선물을…, 그리고 2014년 1월에 있을 〈 글틴캠프 〉 참가 자격을…

* 글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릴께요~!

 

 







  글제 제안 작가소개

  이강진 (평론가)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 당선.


e-mail : shlee9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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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5건

  • 익명

    천국과 지옥 사이의 수직 엘리베이터, 하지만 전력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점점 적게 움직이다가 나중엔 결국 현실 중간승강장에 정착한다지.

    • 2013-02-03 16:12:1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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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사랑은 그녀의 심장과 나의 심장을 통하게 하는 혈관의 관념체라 푼다..

    • 2013-02-03 16:29:0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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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바람에 헝클어지는 머리칼도, 더운날 입술에 머금는 불평도, 찬 기운에 꽁꽁 얼어버린 손 끝도 너라면 좋아 널 좋아해

    • 2013-02-03 17:43:2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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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마주치면 뜨거운 두부찌개를 꿀꺽 삼켜버린 듯, 라면의 고춧가루가 목에 걸린 듯, 너무 뜨거워 고통스럽지만, 결국엔 다시 숟가락을 집어 드는 것.

    • 2013-02-03 18:23:5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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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아주 멀리서 지켜보다가 동경하고, 그 다음엔 다가가려 수 없이 노력해야 했던, 마침내 발을 내딛고 만 닐 암스트롱의 그곳.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알지 못하는.

    • 2013-02-03 20:28:2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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