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줄백일장 주제는? <중간고사> 입니다. 참여하세요!
- 작성자 웹관리자
- 작성일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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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_img//EBGSB3UVGOGDJ52J47R1.jpg)
백일장 제안 작가소개 ![]() 손홍규(소설가) 1975년 전북 정읍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1년 《작가세계》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소설집 『사람의 신화』(문학동네), 『봉섭이 가라사대』(창비), 장편소설『귀신의 시대』(랜덤하우스 중앙), 『이슬람 정육점』(문학과 지성사) 등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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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3건
수십장의 종이들을 한두장의 시험지위에 압축해 풀어놓는다, 중간중간하면 외면받는 난해한 중간고사.
나는 끝났다고 우는 대신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는다.
내 손에 끈끈이가 붙어, 떨어지지않는,이것은 강제퀘스트에 필수퀘스트인 주요과목들 나에겐 버리는 카드일 뿐인데, 버리는 카드일뿐인데, 결국에는 망한캐릭터가 되고마는 나의 스텟들. 초기화조차도 불가능한 이것은. 아직 1학기의 중간고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사'는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나를 괴롭히기만 하는 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고사'가 끝나면 어느새 훌쩍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 내 인생에 있어 '고사'는 언제 찾아올까? 날 인생에서 성장하게 해줄 나만의 고사...
하루하루 떨리는 손으로 공부를 하고 그날이 오면 이를 악문다. 나를 테스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