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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아가야 하는 문학이란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4-05-19
  • 조회수 260

요즘들어 제가 문학을 하는 이유가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본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은데 요즘 글들이 위로를 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너무 남에게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그런 것일까요? 욕심 때문일까요? 아님 제 창작 가치관을 변화를 맞이할 시간이 온 것일까요? 문학의 방향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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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건

  • 화자

    사실 전 작년 이맘 때 까지만해도 글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고, 졸업할 때 까지 글틴에 낀 채로 살아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본래 소설부문에서 활동을 주로했구 희찬님 작품이 올라올 때 마다 매번 챙겨보고 있는데요, 전 작년 11월 이 후로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마음같은 같은 글을 쓸 수 없답니다. 글을 쓰고 싶어도 글이 써지지 않는 상황이죠. 희찬님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뿐 아니라 의외로 저희는 나이도 같다는 공동점이 있답니다. 제 생각에 글을 쓰는 건 정체성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희찬님이 글을 쓰지 않게 된데에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있어서 아닐까요? 그러니깐 예를 들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면서 환경이 변화한다든가, 글을 쓸 때와는 다른 현재를 지니고 있다든가 하는 이유 때문에요. 위로해야할 필요가 더 이상 없어진 걸 수도 있구요. 만약 정말정말 글을 쓰고 싶다면, 언젠가는 써지게 될 거예요. 저 역시 같은 처지의 사람으로서, 언젠가는 그렇게 될 거라는 감각으로 하루하루 희망차게 버티고 있어요. 도움되는 말은 비록 없지만, 그래도 문학은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내 앞에 마주하게 될거라고.

    • 2024-05-23 11:53:12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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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화자 님 안녕하세요~^^ 요즘 비평 게시판에서 자주 뵙다 오랜만에 자유게시판에서 뵈서 기쁘네요.^^ 저는 지금 글이 써지지 않는 것보다 제 글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어요.^^ 위 조언 잘 받고 좋은 글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아, 실례가 되지 않으면 문우 할까요? 우린 나름 음악 취향이 비슷해서요. 만약 괜찮다면 podoleo0327@naver.com 으로 연락주세요~^^

      • 2024-05-25 13:46:57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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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즈

    안녕하세요, 송희찬님이 하셨던 고민이 제가 고1 때쯤 했던 고민과 매우 닮아있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몇 자 남겨봅니다! 저도 송희찬님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요. 저에게 트리거가 되었던(?) 사건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저와는 성장배경이 완전히 다르고 그에따라 다양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게된 것이 었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위로하는 글을 쓰고싶다'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쓰고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중학생때까지는 내 소설이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위로가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 친구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정작 제가 '누군가'와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고, 제 소설이 타인에게 위로가 되는거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컨대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없기에 청소년 알바생들의 고충을 잘 알지 못해요. 하지만 편의점 알바를 해 본 제 친구 말로는 최저시급도 못 받고, 계약서도 제대로 못 쓰고 손님들한테 어리다고 무시당하는, 이런 고충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좀 부끄러웠습니다..ㅎㅎ 그때 쓰던 소설의 주인공이 청소년 알바생이었는데 정작 그들의 고충에 대해선 모르면서 함부로 글을 썼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이게 위선이랑 뭐가 다르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때 부끄러워서 한 1년쯤 글을 놨었어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그래서 제가 저런 고민을 극복했던 방식은 '다양한 경험을 쌓기'였습니다. 물론 저도 진행중이라 결과가 어떻다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다만 글을 놓았던 시기에는 동서양의 고전~현대 문학은 물론이고 비문학 분야 도서도 소재 가리지않고 읽으려 노력했고, 학교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부모님께 반항도 해보고(?) 등등.. 그래서 송희찬님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시도를 많이 할 것을 권유드리고 싶어요. 특히 다양한 사람을 만나봐야 그들의 사정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희찬님이 문학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애를 먹고 계시는 것도, 시간이 흐르고 여러 경험을 쌓다보면 일정부분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건필하세요!

    • 2024-05-22 22:27:06
    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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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사즈님 안녕하세요~^^ 매번 사즈님의 댓글을 읽어보면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옛날 카임님의 <디어 마이 포춘>에서 댓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요.) 사실 제가 지금 딱 고1이에요. 이 시즌에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약간 놀랐어요. 제가 지금 주로 쓰는 분야가 시지만 소설도 지금 쓰고 있어요. 그 소설은 무업(무속 신앙)에 대한 글이라 지금 여러 무당 분들의 유튜브를 찾아보며 공부 중이에요. 누군가를 위로하는 글을 쓰려면 조사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말에 많이 공감해요. 저도 다시금 이를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시인겸 소설가 김명희 선생님께서는 경험만큼 작가에게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하신 말이 기억에 다시 피어나네요. 지금 답글 쓰는 글에 두서가 없네요.^^; (가독성이 떨어지셨을 것 같아 죄송해요.)아무튼 좋은 의견 감사해요.~^^ 저도 다시 한번 다양한 경험으로 달려볼게요. 사즈님도 항상 건필하시길 바랄게요~^^

      • 2024-05-22 22:40:34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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