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틴

밑에 올려놓은 제 의견 보니까 너무 딱딱하네요;상투적인 말들에다가, 퇴고도 거치지 않아서 비약이 심하니 걸러 읽어주셔요.'틴'들이라 그런지 생각들이 다들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것 같아요.청소년 성범죄까지만 읽고 흘려 넘겼었는데, 생각해보니 위의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낯익은 사건이더군요.제가 OO시 청소년위원회 소속으로 있을 때 올라왔던 안건으로 기억합니다.바로 옆 동네에서 터진 사건이라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데,인터넷으로 알게 된 채로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했다가,공터로 불러내서 수십명의 남고생들이 성폭행을 했던 사건으로 알고 있는데,맞을런지 모르겠네요. 망 보고 있었던 아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의 얘기도 있었었는데-제 얘기의 요점은 그 청소년 성범죄가 어떻게 성립되는가, 랍니다.언뜻 보면 뒤늦은 밤에 으슥한 골목에서- 그런 우발적 범행으로 상상하겠지만,인터넷을 통해 소위 '꼬셔서' 불러내서 강제로 범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실제로 버디버디나 세이클럽같은 사이트의 채팅창 목록만 봐도 그렇지요.차마 보기 민망한 방제들이 많더군요. 인터넷 유해물- 같은 얘기가 밑의 의견들의 인터넷에 대한 주 언급이었던 것 같은데.이어 얘기하겠지만 성이란 건 윤리를 떠나서 개인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추세니까요.성인사이트의 차단보다는 인터넷으로 사람을 사귈 수 있는,표면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사이트들의 건전화가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올바른 성교육이 뭔지 도통 모르겠네요.성의 개방성 또한 어떤 개념인지 모르겠어요.성이 부끄럽지 않은 세상이 온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들지는 않아요.너무 추상적인 의견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개인의 도덕감정에 호소하는 일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는,그것도 사회에서 범죄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경우에는 제도가 우선 아닐까요.성에 대한 가치의 논의는 잠깐 미뤄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그게 어떤 것이든 중요한건 범죄가 없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범죄 앞에 성이라는 단어가 붙어있긴 하지만,사실 '십대의 폭력성'의 우회적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tv에 해운대에서 청소년들의 폭력성에 대해서 다큐로 나오던데- 생략할게요.치안의 부족 때문입니다.정규용어는 알 수 없지만, 국민 대 경찰의 비율이 턱없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일선에서 뛰는 경찰들말고 자리에 앉아있는-뭐라고 부르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상하체계의 직장사회에서는,중간에 명령전달 때문에 훨씬 비효율적이게 된다고 들었습니다.각설하고, 치안 강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유럽이나 하다 못해 필리핀 부자들 동네에서는,경찰들이 동네 입구를 통제하고 있습니다.한국이 인구에 비해서 땅이 넓지는 않은 나라입니다.경찰이 시민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조금만 조사해보면 성범죄 우발지역은 바로 나오는데,감시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자주 순찰하면,확실히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국가청소년인권위에서 발표했던 통계조사에 보면,여성들은 성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상상외로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사진을 찍어서 협박하기 때문에,2차, 3차로 불러내어 재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처벌 수위를 높이는 건 비효율적입니다.법은 멀고 여자는 가깝지요.피 끓는 십대들에게 법은 종이에 써져있는 글자 이상이 아닙니다.카메라가 보이고, 경찰들이 돌아다녀야,그제서야 주의하게 되고 겁먹게 되지요.가치에 대한 논의보다는,철저하게 효율성의 입장에서 얘기했는데,줄이자면 '채팅사이트 건전화' '치안 강화' 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