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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소비성 문학, 판타지 문학

  • 작성자 진은영
  • 작성일 2010-08-04
  • 조회수 1,178

네 서늘해님 안녕하세요?


판타지 소설의 애독자이시군요.


아쉽게도 저는 판타지 소설을 읽은 적이 없습니다.


양산형 판타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아 어렴풋이 이런 것이겠구나 느낌이 오기는 하지만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아요.



최근 복도훈 평론가님이 국내외 SF환타지를 읽으면서


이 환타지 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글을 쓰고 강의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번 글을 찾아 읽어 보고 생각을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서늘해님처럼 진정한 문학의 정의가 본질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학으로 취급받지 못하던 여러 장르들이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문학의 주요 장르로 부상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문학에 대한 여러 관념들이 서로 갈등하고 협상도 하면서 특정한 시기에 문학에 대한 특정한 정의를 만들어냅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사람이 즐겁게 쓰고 읽는 사람이 재미있게 읽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 문학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늘해님의 말대로


문학이냐 아니냐는 글 쓴  본래의 목적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서 , 또 어떤 사람은 이웃집 소녀에게 읽히기 위해서, 또는 심심풀이로 쓴  글들이 문학사의 위대한 작품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목적이 아니라 독자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듭니다.


당대의 독자에게는 철저히 외면당했지만


후대의 독자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된 문학작품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소수의 독자에게만 사랑받아왔을 뿐이지만


좋은 작품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미래의 독자가 보여줄 환대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렇게 보자면 독자의 몫(결정)이라는 말 자체가 매우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측면들을 고려하면서 문학에 대한 서늘해님의 입장을


다듬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다음 동영상을 한번 보시길!    



http://home.ebs.co.kr/reViewLink.jsp?command=vod&client_id=jisike&menu_seq=1&enc_seq=3039780&out_cp=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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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서늘해입니다.



 이런 질문을 올려도 되나 새삼 고민했습니다.



 요즘 '왁자지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재가 '판타지 소설'의 관한 것입니다.



 판타지 소설이 과연 문학이냐, 아니냐라는 문제지요.



 어쩌다보니 논제가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 까지 오게되었는데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보면서 과연 제 의견이 타당한지 궁금합니다.



 양판소는 문학이 아니다, 라는 의견에 관해서 저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진정한 문학의 정의를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다. 판타지는 소설이고, 소설은 문학이다. 작가가 즐겁게 쓰고 독자가 재미있게 읽어주니 문학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양판소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싫어하지만 문학의 한 형태로써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비성 문학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봤습니다.



 문학적 가치를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닌 '돈 벌려고' 쓴 글.



 억지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목적이 문학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형태는 문학이므로 문학으로 인정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단 문학의 여부를 따지는 건 독자의 몫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00% 제 의견이 타당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은영 님의 의견은 어떠하신가요? 혹 제 의견이 억지스러운 건 아닌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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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건

  • 익명

    네 매우 어려운 질문이었답니다.^^; 저는 이 장르에 대해서는 독자로서의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잘 아는 척 함부로 말하지 않기.. 그것이 제가 지키려는 상담원칙입니다. 이해해주시길...

    • 2010-08-05 10:33:3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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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역시 너무 어려운 걸.....질문한 건가요 =ㅅ=;; 저는 나름대로 ''독자의 입장에서 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2010-08-04 21:57:3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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