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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올 수 있는 병 정신질환{드라마: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3-12-11
  • 조회수 1,453

 글에 들어가기 전 질문을 던지겠다. 정신질환, 정신과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대들은 정신질환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가? 우리 사회는 정신질환자를 이해하는 사회인가? 이 세 질문을 마음에 품고 이 글을 읽기 바란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차별의 시대다. 특히 일반인들과 다른 사람들은 이 차별에 노출 되기 쉽다. 텔레비전이나 개인 방송을 보면 차별을 이용하여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다른 이들을 죽이는 그런 영상이나 댓글들이 많다. 나 또한 이 차별을 보고 웃고 떠들었다. 차별 받는 내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지속 되는 기침이 작년 10월부터 지속 되어 중3에 올라온 지금 정신과에서는 기침 틱으로 판정이 되었다. 난 너무 창피 했다. 하지만 어쩌겄냐 이게 나의 팔자인 것을 그래서 할 수 없이 이기침 틱을 인정했다. 그렇게  기침을 인정하고 살던 2023년 11월 23일 개인 방송에 올라온 틱을 조롱하는 영상과 댓글을 보게 되었다. 난 너무 슬펐다. 틱이 죽을 때 까지 맞으면 해결 되는 일도 아니고 틱이 장난감도 아니고 왜 이 것 가지고 놀리는 것일까? 사람을 왜 마음 깊숙히 죽이는 것인가? 난 좌절하여 시험이 끝났지만 몇일간 충견에 빠져 글이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 그렇게 난 다시 우울에 빠질번 했지만 우연히 개인방송을 넘기다 보게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고 이 우울에서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었다. 나는 이 날 문화에는 사람을 죽이는 힘 뿐 아니라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힘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은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실수가 많은 3년차 내과 간호사 다은이 정신건강의학과로 가게 되서 일어난 일들을 주로 담고 있다.다은은 조울증,피해 망상,가성 치매 환자등을 만나 성장해 갔지만 퇴원한 환자 김서완의 자살로 해리성 기억상실과 우울증에 걸려 결국 다은은 다른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입원한 다은은 많이 힘들어 했다. 정신과 약을 먹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질환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런 다은도 주변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정신병동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엣날 다은의 병동에서 입원했던 김성식을 다은이 입원한 병원에서 만났으며 얼마 뒤 다시 엣날에 다은이 있었던 병동으로 이동한다고 했다. 문제는 다은이 퇴원하고 다시 정신병동에서 일 하는 것을 이 김성식의 형이 알게 되었고 결국 정신병동의 보호자들 또한 이 일을 알게되어 다은과 병원에  "아픈 사람이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 아니냐."라는 등의 말로 해고를 요구했다. 그 때 수 간호사인 효신이 가족인 환자들이 모두 사회에 나가면 모두 똑같은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을 했다. 이런  효신의 말과 정신병동 사람들과 항문외과 교수 고윤의 노력으로 다은은 다시 기 죽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외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주인공 다은 뿐 아니라 다은의 주변인물들의 서사도 이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먼저 수 간호사인 효신은 조현병 동생을 챙기며 살았으며 항문외과 교수 고윤은 강박이 있으며 간호사 차쌤은 워킹맘이라 아이를 잘 챙기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있으며 다은의 친구인 유찬도 공황이 있다.가성 치매를 가진 환자는 딸의 학교 생활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마음이 커져 가성치매를 갇게 되었고 김서완은 계속 떨어지는 시험에 심한 우울이 생겼으며 성식은 사회 생활의 정신적 학대를 받아 사회 불안 장애를 하람은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 망상을 간호사 들레와 리나는 엄마로 부터 받은 압박과 강요 상처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며 이를 단순 서술하는 방식이 아닌 적절한 비유로 시청자들이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정신질환 그것은 사회의 잘못인가?개인의 부족함인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난 '정신질환이 사회의 문제인가, 개인의 부족함인가?'라는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져봤다.  난 정신질환은 사회의 잘못리하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에서 나온 거의 대부분의 환자는 보이스피싱,여유 없는 삶,수직적인 사무 관계등 현제 사회 문제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원인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가정사로 인하여 기침 틱과 우울증 유년 시절 분리불안을 겪었다.이는 환경 문제 즉 사회문제로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

이 드라마에서 수 간호사인 효신의 대사중 "정신병이라는 건 그런겁니다.언제 어디서 누구나 올 수 있는 예상할 수 없는 병이요. 본인들만 안 아플거라고 장담하지 마세요."라는 대사가 있다. 난 이 대사에 살을 더 붙이고 싶다. "마음 속의 아이가 너무 아파 크게 울면 결핍이 되고 타인들의 파도에서 일어나지 못하면 공황이 되고 슬픔의 유통기한이 넘어가도 슬퍼지면 우울이 되는거고 이 모든 것중 하나가 음성이나 운동 행동으로 그 것이 틱이 되는 것이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나와 같이 차별과 영상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이 드라마가 말하듯 우린 항상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무섭겠지만 조만간 아침이 올 것이다. 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제일 무서운 것처럼 새벽에 서 있는 그대여 버텨라. 이 드라마를 보고 위로를 받아라. 궁금해서라도 버텨라. 정신질환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다. 그러니 주눅들지 마라."라고 전하고 싶다.


{그대들도 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

남에게 상처를 주고 차별하는 세상으로 만드는 4차 산업 혁명형 살인자들에게 "그대들이 안 아플거라 생각하지마라! 정신질환이란 그런 것이다. 자만마라. 계속 사람들의 마음을 죽이면 언젠가 그에 대한 업보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싶다.


{글을 마무리 하며}

글에 들어가기전 물었던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는가? 이 질문을 세상에 던지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없어졌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그것으로 난 만족한다. 주변에 마음이 힘들거나 아픈 사람들을 봐주자.그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며 지난 날의 나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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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정신과 건물을 포함한 그 옆 건물까지 모두 학원으로 꽉 채워져있다. 그 곳을 갈 때마다 웃음기 없는 무표정한 학생들을 많이 본다. 특히 진료가 끝난 19시 쯤에는 돌덩이같은 가방을 등에 업고 버스에서 내리거나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가 막 학원에서 끝나 본인보다 더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등에 업고 가는 등의 행동을 보기도 한다. 이들을 보면 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나와 다른 무언가가 등에 추가되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등에 무거운 짐이 추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솔직히 난 모르겠다. 아니 아는데 모르는 척 행동하는 것이다.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내가 학원을 다녔던 중2 시절 우리 가족은 코로나적 어려움과 더불어 아빠 사업의 어려움으로 집이 많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그 때 학원 원장 선생님께 엄마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수업을 이어가기 힘들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가족은 당연히 그만두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원장 선생님은 나를 안았다. " 제 월급에서 까더라도 제가 가르칠게요. 공부할 마음이 있는 아이를 막으면 안되잖아요."와 같은 말을 하셨다. 그래서 기침이 시작 되기 전까지 난 그 학원을 다녔다. 원장 선생님은 가끔 책값을 받지 않으시거나 책값에서 만원을 빼서 주시거나 체험학습 때 나에게 3만원이라는 돈을 주시면서 "가죽지마. 힘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원장 선생님의 선의에 많이 감사했다. 지금도 이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마음 한 편으로 죄송하고 시험을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이 생겼었다. 어찌보면 내게는 집안의 어려움과 더불어 학업이라는 큰 부담이 생겼던 것 같다. 김애란의 소설집 의 이라는 작품의 주인공 수인은 옛날에 재수생이었다.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아 서울에 있는 작은 독서실이었던 사임당 독서실에서 잠을 잤다. 다른 재수생들이었다면 재수 학원이나 일반 고시원애서 생활을 했겠지만 수인의 가족도 우리 가족처럼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갔기 때문에 그녀의 등에도 짐이 있었다. 바로 부모님과 학업이라는 어느 사람에게는 무겁고 어느 사람에게는 가벼운 그런 무게가 등에 있었다. 수인은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 "아마 언니 눈에 제 뒤태도 비슷하게 보였겠죠? 우리 둘 다 꿈 말고도 이고 있는 것이 많으니 {290p]"이런 말이 있었다. 우리 모두의 뒤태는 수인의 말처럼 모두 비슷할 것이다.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부모와 학업이라는 짐이 있을 것이고 청년들은 생개와 친구가 있을 것이고 중년에게는 가족과 생계라는짐이 있을 것이고 노년에는 죽음과 사랑이란 짐이 있을 것이다. 이 때 수인이는 그저 열심히 사는 것으로 위 짐들을 내려 놓으려고 했다. 수인은 이런 짐들을 학원 강의, 다단계 회사 등 살인을 제외한 나머지 일들을 물, 불 가리지 않고 했다. 그러나 그 꿈은 위 책의 제목처럼 非 행운의 늪에 빠졌다. 다단계 회사에서 비 인륜적 행위들을 당하고 마지막에는 결국 본인을 사랑해줬던 제자 혜인을 다단계 불행의 늪에 빠지게 함으로 몸에 이고 있는 짐보다 더 한 죄책감이 더 생겼다. 특히 혜미가 자살시도

  •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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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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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혁신

    현대 사회 정신질환의 원인에 대해서 개인과 사회의 관점에서 해석한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정신질환은 불가피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와 희찬님은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인정하고, 한 개인으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지만, 다행히, 수 많은 사람들의 연구적 성과와 노력으로 인해 인간은 정신질환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은 인간에게 고통을 주셨지만,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도 함께 주셨습니다. 당근과 채찍이 있듯이 고통과 극복이 있습니다. 글을 잘 쓰시고 좋아하시는 희찬님이 많은 사람에게 정신적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감정적 공감을 알리는 글쓰기를 해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시든 비평이든 소설이든 글의 종류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희찬님의 비평을 보며,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중국의 유명한 현자인 공자께서는 공감에 대해서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네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공감은 우리 인간 사회에서 정말 중요하고 사회의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것의 대한 중요성을 알고 계시는 희찬님은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리더로서 성장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앞으로도 긍정적인 희찬님의 글이 더욱 기대되고 보고싶습니다.많이 배우고 갑니다.

    • 2023-12-16 2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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