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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운수좋은 날/현진건 독서

  • 작성자 물처럼
  • 작성일 2007-04-09
  • 조회수 702

   올해 학교에서 아래처럼 작품에서 주제를 뽑아 토론을 시키고, 논증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논술수업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아래 글을 읽고 다음과 같은 사고구조로 주장글을 써보기 바랍니다.  이 사고구조는 미국의 파워라이팅 기법(Pawer  Witing)을 이끌어 온 것입니다.

 

 한 문단에 담길 주장과 논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0. 주장하고자 하는 관점을 분명히 한다. 예) 학생의 핸드폰 휴대 제한에 대하여

  1. 주장하고자 하는 중심문장을 두괄식으로 제시한다.(주장)

     -학생의 핸드폰사용은 제한해야 한다.

  2. 근거를 제시한다.('왜냐하면, 자세히 풀어 말하면' 등의 접속어로 소견논거나 사실논거제시)

  3. 구체적인 증명을 한다. ('예를 들면-'통계나 자료 제시, 권위있는 전문가의 의견제시)

  4. 예상되는 반론 제시 ('한편 이런 주장에 대해 -할 수 있다.')

  5. 나의 재반론 제시(하지만 나는 -때문에 -라고 주장한다. 주장+근거 방식으로 제시)

  6. 두괄식에서 제시한 중심문장을 최종주장으로 변형하거나 강조하거나, 특수한 상황을 예상하여 재정리하며 필자의 최종입장을  제시한다. 

 

  위와 같은 문단 구성방식으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관점을 2-3가지로 펼쳐 나가면 훌륭한 주장글이 될 것입니다.

 

 0. 주장하고자 하는 관점을 분명히 한다. 예) 중고등학생에게 핸드폰은 필요하지 않다.(필요하다.)

 

관점(본론)1

 예)  제목 : 학생의 핸드폰 휴대 제한에 대하여

 

  1. 주장하고자 하는 중심문장을 두괄식으로 제시한다.(주장) +   2. 근거를 제시한다.('왜냐하면, 자세히 풀어 말하면' 등의 접속어 사용) +  3. 구체적인 증명을 한다. ('예를 들면-'통계나 자료 제시, 권위있는 전문가의 의견제시) +  4. 예상되는 반론 제시 ('한편 이런 주장에 대해 -할 수 있다.') + 5. 나의 재반론 제시(하지만 나는 -때문에 -라고 주장한다. 주장+근거 방식으로 제시) +   6. 두괄식에서 제시한 중심문장을 최종주장으로 변형하거나 강조하거나, 특수한 상황을 예상하여 재정리하며 필자의 최종입장을  제시한다. 

 

 

 

관점1(본론의 예문)  [예문: 학생의 핸드폰 사용]

학생의 휴대폰 사용은 불필요하다.(1) 왜냐하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2) 2006년 11월 네이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생의 52%가 평균 핸드폰 구입비로 40만원을 지출하였고, 요금 유지비로 평균 4만원 정도를 쓴다는 통계가 있다.(3 ) 또한 학업에 많이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2) 수업시간에 전화가 오거나 문자를 주고 받아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3) 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60%의 학생들이 수업 중에 핸드폰을 사용해 본 적이 있고 그로인해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하고 있다.(3) 그러나 신변위험의 이유 등으로 핸드폰이 필요하다는 있을 수 있다.(4) 하지만 좀더 일찍 다니거나, 위험한 곳을 피해 다니거나, 호루라기를 갖고 다니는 등의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이 있다.(5) 또한 공중전화나 길가는 사람에게도 역시 도움을 청할 수 있다.(5) 보통의 청소년들은 신변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5) 특별히 위험한 상황에 접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은 필요하지 않다.(6)


 

관점(본론)2 (문단구성 방식 위와 같음)

 

관점(본론)3 (문단구성 방식 위와 같음)

                  ...

 

 

  위와같은 방식의 글쓰기가 논증을 중심으로 하는 논술글의 기본적인 사고 논리 구조입니다. 이런 방식의 사고구조를 반영하여 여러분이 글을 쓰고 응모 많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장원에서 좋은 글을 골라 추천하고자 합니다.  주로 질문3번을  중심으로 자세히 기록해 올려 주길 바랍니다.

 

 

토론 논술할 작품의 실제   

 

운수좋은 날/현진건  독서토론 실습


*다음 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문 안에(거기도 문밖은 아니지만) 들어간답시는 앞집 마나님을 전찻길까지 모셔다 드린 것을 비롯하여 행여나 손님이 있을까 하고 정류장에서 어정어정하며 내리는 사람 하나하나에게 거의 비는 듯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가, 마침내 교원인 듯한 양복장이를 동광학교(東光學校))까지 태워다 주기로 되었다.

  첫 번에 삼십 전, 둘째 번에 오십 전 --- 아침 댓바람에 그리 흉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야말로 재수가 옴붙어서 근 열흘 동안 돈 구경도 못한 김첨지는 십 전짜리 백통화 서 푼, 또는 다섯 푼이 찰깍하고 손바닥에 떨어질 제 거의 눈물을 흘릴 만큼 기뻤었다. 더구나 이날 이때에 이 팔십 전이라는 돈이 그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몰랐다. 컬컬한 목에 모주 한 잔도 적실 수 있거니와, 그보다도 앓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도 사다줄 수 있음이다.

  그의 아내가 기침으로 쿨룩거리기는 벌써 달포가 넘었다. 조밥도 굶기를 먹다시피 하는 형편이니 물론 약 한 첩 써본 일이 없다. 구태여 쓰려면 못쓸 바도 아니로되, 그는 병이란 놈에게 약을 주어 보내면 재미를 붙여서 자꾸 온다는 자기의 신조(信條)에 어디까지 충실하였다. 따라서 의사에게 보인 적이 없으니 무슨 병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반듯이 누워 가지고 일어나기는커녕 새로 모로도 못 눕는 걸 보면 중증은 중증인 듯. 병이 이대도록 심해지기는 열흘 전에 조밥을 먹고 체한 때문이다. 그때도 김첨지가 오래간만에 돈을 얻어서 좁쌀 한 되와 십 전 짜리 나무 한 단을 사다 주었더니 김첨지의 말에 의하면, 오라질년이 천방지축(天方地軸)으로 남비에 대고 끓였다. 마음은 급하고 불길은 닿지 않아 채 익지도 않은 것을 그 오라질년이 숟가락은 고만두고 손으로 움켜서 두 뺨에 주먹덩이 같은 혹이 불거지도록 누가 빼앗을 듯이 처박질하더니만 그날 저녁부터 가슴이 땅긴다, 배가 켕긴다 하고 눈을 홉뜨고 지랄을 하였다. 그때 김첨지는 열화와 같이 성을 내며,

“에이, 오라질년, 조랑복은 할 수가 없어, 못 먹어 병, 먹어서병, 어쩌란 말이야! 왜 눈을 바루 뜨지 못해!”

하고 앓는 이의 뺨을 한 번 후려갈겼다. 홉뜬 눈은 조금 바루어졌건만 이슬이 맺히었다. 김첨지의 눈시울도 뜨끈뜨끈하였다.

환자가 그러고도 먹는 데는 물리지 않았다. 사흘 전부터 설렁탕 국물이 마시고 싶다고 남편을 졸랐다.

“이런 오라질 년! 조밥도 못 먹는 년이 설렁탕은. 또 처먹고 지랄병을 하게.”

라고 야단을 쳐보았건만, 못 사주는 마음이 시원치는 않았다.

 

1. 위 글에 나타난 사건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하여 기술하시오.

달포전

열흘 전

사흘 전

오늘

 

 

 

 

* 위 작품의 나머지 줄거리이다. 이를 참고로 하여 4번과 5번의 물음에 답하시오.


   이날 돈이 벌리자 김 첨지는 한 잔 할 생각과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주고 세살 먹이 자식에 죽을 사 줄 수도 있다는 마음이 기쁠 때 또 손님이 생겼다. 그러나 아침에 오늘 나가지 말라는 병든 아내의 생각이나 주저하다가 일원 오십 전에 남대문 정거장까지 가기로 한다. 이상할 정도로 다리가 가뿐하다가 집 가까이 오자 다리가 무거워지고 나가지 말라던 아내의 말이 귀에 우렸다. 그리고 개동이(자식)의 곡성이 들리는 듯하여 자신도 모르게 멈춰 있다가 손님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기 시작했다. 집에서 멀어질수록 발은 가벼워 졌다. 남대문 정거장에서 기생퇴물 아니면 난봉 여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인에게 귀찮게 군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 후 운 좋게 또 한 손님을 태우고 인사동에 내려 주었다. 황혼이 가까울 때 벌이는 기적에 가까웠으나 불행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집에 가기가 두려워졌다. 그럴 즈음 친구 치삼이를 만나 같이 술을 하게 되고 지나치게 술을 하자 치삼이는 말리었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었다는 주정과 함께 돈에 대한 원망도 하다가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는 말을 치삼에게 한다. 치삼이가 집으로 가라고 하자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술을 더 하고 설렁탕을 사들고 집으로 간다. 집에 들어서자 너무도 적막하며 아내가 나와 보지도 않는다는 소리를 지르며 불길함을 이기려 한다. 방 문을 열자 아내는 죽어 있고 개똥이는 울다울다 목이 잠겼고 기운도 없어 보였다. 김첨지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제 얼굴을 죽은 아내에게 비비며 "설렁탕 사왔는데 왜 먹지 못하니, 왜 먹지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 하고 한탄한다.


2. 위 글의 ‘설렁탕’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간략히 설명하시오.



3. 위 작품을 읽고, ‘김첨지’의 인물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각기 다른 평가를 내렸다고 하자. ‘갑’과 ‘을’, ‘병’의 견해 중 한 쪽을 선택하고 반대편 주장에 대하여 비판하시오.


김첨지에 대한 평가

0 갑- 아내의 죽음은 김첨지에게 책임이 있다.

0 을- 아내의 죽음에 대하여 김첨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지나치다.

0 병- 다른 제 3의 관점으로 볼 수 있다. 그 까닭은--- 때문이다.



4. 이 작품의 토론을 통해 새롭게 안 점이나 깨달음은?


그 소감이나 까닭?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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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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