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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물처럼
  • 작성일 2007-10-20
  • 조회수 511

그런가요? 진정 그런가요? 낚시글을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도정일 칼럼]CEO들의 샘 ‘서재’

입력: 2007년 07월 25일 17:55:13 경향신문

 

미국의 각종 업계를 이끌어온 최고경영자(CEO)들은 주로 어디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얻고 생각할 거리를 공급받는가? ‘아이디어가 돈’이라는 말은 현대 비즈니스의 ‘황금 언어’가 되어 있다. 밥 먹을 때도 오고, 길 가다가도 얻고, 얘기하다가도 떠오르는 것이 아이디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영감처럼 아이디어도 평소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의 머리에만 찾아온다. 녹슬고 무딘 안테나에는 아이디어가 걸려들지 않는다. 문제는 그 CEO들이 평소 어떻게 자기네 안테나를 섬세하고 예민한 상태로 준비해두느냐라는 것이다.


-고전 책 읽는 요즘 경영자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지난 21일자 인터넷 판에 ‘CEO들의 성공의 열쇠’에 관한 기사 한 꼭지를 내보내고 있다. 그 열쇠는 놀랍게도 ‘서재’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업계를 이끌어온 주요 CEO들의 상당수가 자기 집이나 회사 집무실에 개인 도서관 규모의 큰 서재들을 갖추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같은 속도전 시대에, 인터넷과 전자매체로 무슨 정보이건 쉽게, 빠르게, 싸게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시대에 책으로 꽉 찬 서재라?


더 놀라운 것은 그 CEO들이 즐겨 읽는 책의 종류다. 틀림없이 경영이나 비즈니스에 관한 책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얼른 들지만, 천만에 말씀, 기자가 취재한 ‘서재’파 CEO들 중에 경영이나 비즈니스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럼 무슨 책? 시, 소설, 전기, 역사, 철학 같은 이른바 인문학 계열 책들이거나 예술서들이다. 예컨대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가 지금도 즐겨 읽는 것은 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 미술 책, 시집이다. 유명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이클 모리츠가 노상 꺼내어 읽고 또 읽는 책은 티 이 로런스의 ‘지혜의 일곱 기둥’이다. 신용카드 사업의 아버지이자 ‘비자’ 창업자인 디 호크가 서재 탁자에 펼쳐놓고 매일 읽는 것은 12세기 페르샤 시인 오마르 카얌의 시집 ‘루바이야트’다.


티 이 로런스? 오마르 카얌? 젊은 세대들로선 듣도 보도 못한 낯선 이름들일 것이다. 영화로 알려진 ‘아라비아의 로런스’가 바로 그 로런스라는 걸 아는 사람은 더러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책 ‘지혜의 일곱 기둥’은 금시초문일 것이 틀림없다. 대학에서 세계문학 강의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오마르 카얌이라는 이름을 어렴풋이 기억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시집 ‘루바이야트’를 읽어보는 젊은이를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다. 사운드 시스템 사업의 대부격인 시드니 하만은 셰익스피어, 테니슨 같은 시인들과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같은 소설의 애독자다. 이런 작품들도 지금은 젊은 세대의 관심 대상에서는 한참 멀어진 책들이다.


CEO들은 왜 이런 책을 읽는가? 시인 경영자를 구하려 했으나 구할 수 없어 스스로 시인과 비슷해지기로 했다는 시드니 하만은 말한다. “시인들은 우리가 생각한 ‘시스템’을 생각해낸 원초적 사상가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처해있는 복잡한 환경들을 이해 가능한 것으로 바꿔준다.” 또 ‘세일즈맨의 죽음’이나 ‘이방인’ 같은 작품은 일하는 삶의 품위를 정의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그 작품들의 시적 품질을 노동자 친화적 공장 환경에 들여오고 싶었다는 것이 CEO 하만의 말이다. “나는 논픽션보다는 픽션을 더 많이 읽는다. 비즈니스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유일한 예외가 앤디 그로브의 ‘헤엄쳐 건너기’인데, 그것도 비즈니스와는 관계없이 어떤 탁월한 개인의 정서적 바탕을 기술한 책이다.”



-가치는 가격이 아닌 문화에서-


모든 것에 ‘가격’을 갖다 붙이고 모든 가치들을 돈이 되는가 안 되는가의 잣대에 의한 가격체계로 바꿔놓는 것이 우리 시대다. 오늘날 문화는 ‘오락’이다.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쪼가리 뉴스가 심층적 분석과 신중한 판단들을 밀어내고, 모든 창조적 작업을 가능하게 할 가장 창조적인 지식과 통찰의 소스들이 말라죽고 있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콜레라, 우리 시대의 문화적 위기다. 책 읽는 CEO들의 얘기는 그래서 가뭄의 비 소식 같은 데가 있다. 


경향신문 > 문화 > 문학     

 


“책읽기 365, 독서문화 신선한 전파…문화사적 사건”

입력: 2007년 05월 21일 18:17:27

 

  

 

  경향신문의 연중 기획시리즈 ‘책읽기 365’가 22일로 100권째의 책을 독자들의 ‘아침 밥상’ 위에 올렸다. 경향신문은 ‘책읽기 365’ 연재 100회를 맞아 독서계 안팎의 반응을 들어보며 시리즈를 중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 운동과 그를 돕는 ‘도서관 친구’의 활동을 취재했다.


‘책읽기 365’는 시작부터 파격이었다. 일간지의 1면에, 그것도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는 것은 한국 언론사상 처음 시도한 일이었다. 출판계와 학계에서는 일간지 1면에 100권의 책을 소개한 것은 ‘문화사적 사건’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책읽기 365’는 우리 사회 각계 각층 필자들이 수많은 책들 중 독자들과 그 의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책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매일 아침 독자들에게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함으로써 보다 진지한 책읽기 문화의 확산, 파편화되고 말초적인 지식을 넘어서 성찰하는 사회를 그 취지로 한다.


필자들은 기존의 내용 중심의 서평 형식을 과감히 깨고 에세이풍의 ‘서평식 독서 칼럼’ 형식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감동, 책과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하고 다양한 시각을 담아내는 한 편의 짧지만 농익은 칼럼이다.


파격적으로 1면에 연재되는 데다, 읽는 맛까지 담은 ‘책읽기 365’는 독자들의 크고 각별한 호응과 관심 속에 어느 새 5개월째, 100권의 추천 책이 등장했다.


‘책읽기 365’는 지난 1월1일 대표적 인문학자인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의 ‘독자여, 당신에게서 희망을 찾는다’란 칼럼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하 시인이 ‘한국의 문화유산’(최정호)을 1월2일자에 첫 책으로 소개한 이래 5월22일자엔 권경상 국립중앙도서관장이 ‘바람의 그림자’(카를로스 루이스 사폰)를 100권째로 선보였다. 그동안 그야말로 다채로운 주제의 책들이 지면을 가득 채웠다.


사유가 가득한 인문교양서부터 시대 흐름을 이해하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사회과학서·경제경영서, 보다 알찬 삶을 꾸려가기 위한 자기계발서, 메마르는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주는 소설과 시집 등이다.


프랑스의 시인 말라르메는 “결국 세계는 한 권의 아름다운 책에 이르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책을 상찬했던가. 책은 인류 지식과 지혜의 총합이라는 통설처럼 ‘책읽기 365’에 등장한 책들은 동서고금의 ‘마음의 양식’들이다.


고전의 대표인 ‘논어’와 ‘삼국유사’ ‘생활의 발견’ ‘목민심서’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은 인류에게 영원한 지혜의 샘이라는 고전의 힘을 보여준다. ‘군중과 권력’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드림 소사이어티’ ‘빈곤의 종말’ ‘한국현대사’ ‘탈20세기 대화록’ 등의 책은 이 세계를 더 이해하고 앞날을 통찰하기 위해 읽을 만한 것들이다.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로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잡초의 성공전략’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하라’ ‘적극적 사고방식’ 등이 눈에 띈다. 또 ‘자연,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우리 문명의 마지막 시간들’ ‘우리 식물의 지리와 생태’ ‘마을일 세계를 구한다’ ‘한국의 생태사상’ ‘불편한 진실’ 등 환경과 생태문제를 다룬 책들은 우리의 관심사를 반영한다.


문명사가인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와 일본 작가 구리 료헤이는 각각 ‘한국 속의 세계’ ‘실크로드 문명기행’과 ‘우동 한 그릇’ ‘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의 저자로 ‘책읽기 365’에 유일하게 두 번 등장했다.


필자들로는 콩나물국밥집과 서점의 대표부터 작가, 시민운동가, 연예인, 주부는 물론 저명한 대학교수와 최고경영자(CEO)까지 참여했다. 1970대 후반의 철학자인 박이문 연세대 특별 초빙 교수가 ‘인간의 조건’을, 목포 북교초등학교 5학년 전대원군이 ‘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을 소개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이정원 회장(들녘 대표)은 “이 시리즈가 다른 매체는 물론 사회 곳곳의 책 읽기 운동으로 전파되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며 “매일 다른 필자가 다른 책을 알차게 선보이는 만큼 개인적으로 아예 1년이 아니라 언제까지라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책읽기 365’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한다는 독자 안정희씨(36·대한YWCA연합회 간사)는 “아침마다 ‘책읽기 365’를 보면 하루의 비타민, 활력소라는 생각이 든다”며 “스크랩된 책은 읽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꼭 읽어보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또 “명망가보다는 평범한 이웃들이 필자로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도재기기자 jaekee@kyunghyang.com〉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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