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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잊기 위해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 영화 애플을 보고

  • 작성자 유로치카
  • 작성일 2023-12-28
  • 조회수 480

*해당 비평/감상문은 영화의 직접적인 스포일러(결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잊고 사니까요.”

 

이 대사는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주제이다. 영화 애플은 갑작스러운 기억상실증으로 모든 것을 잊었지만, 사과의 맛은 기억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랑하는 것을 지운다는 것은

영화의 주인공인 알리스는 갑작스러운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성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가족도, 주변의 아는 사람도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병원의 의사는 그와 같은 환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새출발 프로그램”을 권유하고, 그는 녹음된 테이프에 따라 새출발을 시작해 보려 한다. 자전거를 타는 방법부터 임종에 가까워진 중환자를 찾아 이야기하는 일까지. 기상천외한 방법을 권유하며 자신을 찾아보라는 병원. 하지만 어쩐지 그는 이러한 방법에도 별 진전이 없어보인다.

  영화 속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은 주인공인 알리스의 표정 변화이다. 그는 어떠한 자극에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억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감정까지 잃어버릴 일일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은 영화의 후반부에서 찾게 된다. 

  사실 알리스는 기억상실증이 아닌, 기억상실증을 연기하는 사람이었다. 중환자를 만나 이야기하면서 환자가 결혼했냐 묻는 말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있었죠. 세상을 떠났어요.”


그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모든 것을 잊은 척 살아가고자 했다. 작 중 병원에서 만난 “안나” 라는 여성과의 관계가 진전되지 않았던 것도, 스트리트 바나 종업원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았던 것도 결국 그가 정말로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닌 아내를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 이었다. 영화는 오랫동안 들어가지 않았던 집의 모습과 함께 알리스가 사과를 먹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그렇다면 사과는 알리스에게 어떤 의미일까? 알리스는 왜 병원의 “새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을까?


망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사과 한 조각

영화의 후반부, 알리스가 사과를 사는 장면에서 과일가게의 주인은 이렇게 말한다.


“속이 안 좋으신가 봐요? 설사할 때 사과 5~6개만 먹으면 바로 나아요. 그리고 기억력에도 좋고요.


알리스가 잊고자 했던 건 아내를 잃은 뒤 밀려오는 슬픔이었을 것이다. 사과는 그러한 망각의 과정을 방해하는 요소이자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아내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기독교에서 에덴동산의 선악과가 지울 수 없는 원죄의 상징인 것처럼, 그에게 사과는 잊을 수 없는 슬픔의 원죄와 같다. 사과의 맛에 대해 그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맛있네요.”라고 답하는 건 어쩌면 아내를 잃은 슬픔 속 작은 희망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쓰라린 고통 속에서 달콤한 한 조각을 찾는다는 마음은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


그토록 잊고자 했음에도, 또다시

병원에서 진행되는 “새출발 프로그램”의 취지는 “유행처럼 번지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의 새로운 시작을 돕는 것이다. 단기 기억상실증이 유행이라니, 이거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다른 전염성 질병이 아닌 기억상실증의 유행이라니 어쩐지 이상하다. 영화 속에서는 아내를 잃은 알리스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이미 “단기 기억상실증의 유행”이라는 단어를 통해 정말로 그 질병에 걸린 사람은 어쩌면 많이 없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은 알리스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잊어야만 하는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닐까. 단지 그 핑계로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단순하고도 복잡한 질병이라고 둘러대야 했던 그들의 심정이 느껴진다.


영화 애플은 복잡하거나 화려한 연출 없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영화 중 하나다. 아내를 잃은 알리스가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슬픔의 망각에서 깨어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의미 있는 울림을 줄 것이다. 사랑하는 것들이 가진 슬픔을 잊을 수 있다면, 그다음 오는 내일은 덜 슬플까?

유로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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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치카

    해당 영화를 정말 인상깊게 봐서 그런지 다른 영화와 다르게 보자마자 감상이 써졌습니다. 저 스스로도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퇴고를 거치지 않은체 올리는 비평글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평론가님께서 읽으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셨으면 합니다.p.s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내년에도 뵐 수 있다면 뵙겠습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어요.

    • 2023-12-28 01:19:21
    유로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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