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 작성자 이혜민.
- 작성일 2006-05-09
- 좋아요 0
- 댓글수 0
- 조회수 369
옛날 옛적에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5000년 전에 어떤 할아버지가 사람이 만주라는 땅에 나무를 심었어요. 그리고 그 나무는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쑥쑥 자랐어요. 하지만 나무를 지켜주었던 할아버지가 죽고 1000년 후 나무 왼쪽에 씻기를 매우 귀찮아하는 고릴라가 자리를 잡았고, 오른쪽에는 싸움과 살육을 천성으로 삼는 무례한 원숭이가 자리를 잡았어요. 하지만 나무는 두 동물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뿌리를 깊게 박고 가지를 길게 뻗었어요. 하지만 왼쪽의 고릴라는 자기 떼거리를 서서 결국 나무를 남쪽의 한반도에 강제 이식 했습니다. 그리고 천성이 포악하기 그지없는 원숭이는 한반도로 옮겨진 나무를 더욱 심하게 괴롭혔답니다. 이에 불구하고 나무는 더욱 꿋꿋하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는 결국 나무를 제 집으로 삼는데 성공하고 곳곳에 똥을 뿌리며 철저히 이용해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 침략근성을 주체하지 못한 원숭이는 결국 다른 나무를 공격했고 결국 힘이 약했던 그 나무의 수호정령은 원숭이를 겨우 전치 10년으로 복수를 했습니다. 이 후유증으로 원숭이는 이 나무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나무에서 원숭이 똥을 다 치우기도 전에 고릴라는 북쪽의 개를 원숭이는 서쪽의 뱀을 끌어다가 마침내 나무의 허리를 자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 두 동물은 이 나무가 확실히 죽은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았답니다. 하지만 이 나무의 밑동에서 잎이 솟고 뿌리는 더욱 튼튼하고 길어졌습니다. 이런 나무를 보고 기겁한 원숭이는 나무의 가지를 꺾으려 들고 있고, 고릴라는 이 깊은 뿌리를 잘라 버려서 아예 고사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지금 당장에 가지를 잘라가려하는 원숭이에 신경 쓰느라고 뿌리를 잘라 나무 자체를 고사시키려는 더러운 고릴라의 음흉한 짓거리는 못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뿌리가 이미 반 정도 잘린 나무는 점점 죽어가고 있답니다.
-----------------------------
주로 중학교3학년때나 고등하교 1,2 학년때 쓴 옛글들을 발굴해서 올리게 되네요.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