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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주장원 발표

  • 작성자 초록불
  • 작성일 2011-08-10
  • 조회수 97

73주 주장원 발표 (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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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 님의 [타워 밑 비구름, 비구름 밑]

전쟁터를 지내온 이들은 전부 거칠 것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는 사상이나 이념 같은 것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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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다는 것은 태도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사상이나 이념 같은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붙은 하지만은 잘못 쓰인 접속어입니다. 대체로 감상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져 있는데, 조금 더 감정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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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 님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결말이 다소 밋밋한 감이 있지만, 이야기를 잘 끌고 가는 힘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이 글의 내용을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미 글의 중간 부분에서 이 모든 것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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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 님의 [애정과 두려움의 불안함 사이에서]

메시지는 분명하고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도 잘 꾸며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감정선을 잘 따라잡았다고 보기가 좀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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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하, 하고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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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는 울지는 않더라도 눈물은 비쳤어야 하겠지요. 어머니가 딸의 죽음과 동성애자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대목도 지나치게 담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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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 님의 [마지막 소원, 그리고 하모니카]

뼛속이 시릴 정도의 열락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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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이 시리다는 표현과 열락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겨울이라고 하기엔 유난히 포근한 어느 날과 눈이 내리며 하얀 입김이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상황도 어울리지 않지요. 소녀의 옷은 처음부터 이미 멀리서 보기에도 흉한 누더기였기 때문에 소년들에게 시달림을 받은 끝에 금세 맨눈으로 보기 역겨울 정도로 더럽혀졌다는 묘사도 부적절합니다. 인대가 늘어나면 당연히 아프지만, 근육이 굳어버리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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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진 님의 [아직도 나는 너와]

내 멋대로 생각하여도 언제나 내 옆에 있는 너는 내가 불러낸 너이기에 나의 기억에서는 도무지 그 답을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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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장은 매우 좋군요. 하지만 이 글에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사건과 갈등을 만들어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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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님의 [소년과 별]

자살한 사람을 성당에서 애도하고 있는 장면은 좀 이상하군요. 순수했던 옛날을 회상하는 것이 죽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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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님의 [미네르바의 부엉이]

평소 가까이에서만 보다가 먼발치에서 더욱 네 생각이 나는 것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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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문장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쓰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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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멀리 떨어지고 보니 네 생각이 많이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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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발치라는 낱말은 중동에서 한국을 생각하면서 쓸 수는 없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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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네가 확실히 소설가가 된다면 말리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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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라는 부사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적절하지 않은 부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주제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지만, ‘이 왜 그런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글이 충분한 설득력을 갖지 못한 채 일장 설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악당은 악하니까 악당이다, 는 식의 이야기는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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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장원은 소보 님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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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불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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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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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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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부족한 글인데 장원으로 뽑히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2011-08-12 13:34:0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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