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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주장원 발표

  • 작성자 초록불
  • 작성일 2011-09-29
  • 조회수 1,596

93주 주장원 발표 (9.19~25)

 

연민 님의 [손가락]

라고 2인칭을 부르며 글을 쓰는 것은 하나의 유행처럼 보이는군요. 이렇게 글을 써야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 글은 그 때문에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읽힙니다. 이 글에서 3인칭 그녀로 바꾸면 훨씬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연민 님의 [새벽]

가 사용된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 글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글은 독백 형식을 가지고 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독백 형식의 한계에 따라 본격적인 소설로 보기에는 내용이 빈약합니다. 문장력이 있으므로 실험적 형식의 글보다는 정통 소설 형식으로 글쓰기를 먼저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윤스리 님의 [랑데부(rendezvous)]

소설을 쓴다는 것은 수수께끼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윤스리 님의 [더위사냥]

민권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홍규로 끝나는데, 단편소설은 이렇게 쓰면 안 됩니다. 첫 시작도 홍규로 하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메타포 님의 [생채기]

분노의 폭을 좀더 넓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버지를 그렇게 내몰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인가를 생각해보고, 쫓기는 것이 주인공뿐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 보았으면 좋겠네요.

 

일일초 님의 [단 하나의 소리]

사건이 글쓴이의 필요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연에 의지해서 사건을 풀어나가서는 안 됩니다.

 

찐빵 군님의 [고성방가]

불완전하지 않은이면 완전한이라는 뜻입니다. 달라진 것이 없군요.

 

SORMA 님의 [곰 인형]

우습다면 우스운 사건을 만들어냈네요. 하지만 단지 해프닝뿐이라서 아쉽습니다. 좀더 인간의 본질적인 주제에 근접하는 이야기로 발전시켜 보기 바랍니다.

 

람다 님의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싸이코패스라고 부르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을 붙이고 있지만 사랑에 대해서 개념을 잘못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호러 소설로 쓴 것이라면 불필요한 설명이 붙어 있는 것이고, 공포를 주는 효과를 반감시키게 되지요.

 

naR 님의 [피에로의 눈물]

피에로와 눈물이라는 소재를 가지면 흔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주제를 깊이 파고 들어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 님의 [마지막 연주회]

아버지는 피아노 치는 일 말고는 다른 일은 찾지 않았다고 했는데,

 

찬바람과 갖은 수모로 거칠어진 아버지의 손은 피아니스트의 것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라고 하면 문제가 됩니다. 수모는 정신에 상처를 줄 수는 있지만 손을 거칠게 할 수는 없습니다.

 

. 무지한 내겐 그저 띵 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 그 선율에 나는 눈을 감았다.

 

무지하다고 쓰기에는 평생 피아노만 친 아버지 옆에서 자란 세월이 무색하지요. 더구나,

 

연주는 안단테에서 비바체를 향해 바쁘게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곡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문장과도 모순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글의 내용이나 문장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글의 완성도를 갉아먹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ars 님의 [바람은 실이 되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계기 없이 문득 과거의 추억이 날아들게 만든 것은 소설로서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현실의 문제와 과거의 문제가 하나의 틀 안에 맺어져 있도록 만들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찾아내면 글쓰기가 한 단계 진보할 것입니다.

 

이번 주 주장원은 연 님의 [마지막 연주회]입니다. 단점에 대해서는 앞에서 지적했지만, 다른 삶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계기를 가진 이야기는 그만큼의 미덕도 가지고 있게 마련이죠

초록불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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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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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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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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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이제이

    감사합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주장원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 덕분에 늘 많은 도움 받아요~ㅎㅎ

    • 2011-09-30 20:20:50
    캐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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