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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먹은 쥐의 최후

  • 작성자
  • 작성일 2013-06-15
  • 조회수 1,040

 

손톱먹은쥐의 최후

0. 9시뉴스

"강원도 P시 소재의 한 곡물창고에서 대규모의 쥐떼가 출현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G시에서 쥐100마리 이상의 행렬을 보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사태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인간 복제의 새로운 원리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ㅅ대학교 연구실에 나가있는 K기자......"

1. 한선생

벌써 며칠째다. 그아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있으나 마나 신경도 안쓰는게 애들이다. 게다가 저나이는 한참 예민한 중2, 학생이 언제 학교를 빠지거나 사고쳐도 날 불쌍한 선생으로 바라봐 주지 않을, 그런 나이다. 내가 올해 담임을 맡은 반은 더욱 그렇다. '대체 199x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다.

전화하면 받지 않을 테지만 형식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 나나 그아이에게도 이롭겠지.

신호음이 가는 것을 보니 적어도 꺼 놓지는 않았구나. 속으로 안도한다.

"....여보세요"

전화선을 타고 가녀리고 곧 끊길것만 같은 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났다. "수정이니?"

잠시 침묵과 천천히 흐르는 공기가 느껴졌다.

".......네..."

"학교에는 왜 안온거니? 어디 아파?"

"......"

"힘들겠지만 말해볼래? 선생님이 도와줄게."

목소리가 떨리는 듯했다. 머뭇대고 있을 모습이 눈앞에 그려졌다.

"선생님....저는..." 틀림없이 사고를 쳤을 것이다. 이건 육감이다.

"전.....쥐에요"

2. 유수정

애국가가 끝난 텔레비전에서는 치직,치직,하는 소리와 신호음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드럽고 차가운 새벽공기가 소름끼친다. 고요하고 어두운 집 안에서 앵앵대는 소리가 귀 주변을 감쌌다. 또 방충망을 안닫고 잔 것이다. 하늘을 보니 벌써 해가 뜰것같다. 얼른 커튼을 치고 스탠드를 켰다. 마른기침이 터져나온다. 이시간에 일어나게 된 것은 벌써 이 년 째다. 아빠가 나와 엄마가 없는 사이에 이 집에서 노후된 밸브를 잠그지 않아 어이없게 우리 곁을 떠나고 엄마를 아빠를 따라간다며 홀연히 사라져버린 지도 이 년째. 이 삭막한 집은 나와 가끔씩 오는 사회복지사 만이 발들이는 곳이다.

'사각사각'

며칠 전부터 들리는 이상한 소리. 남들은 꺼림칙하고 무섭다고 하지만 나는 이미 이런 것들에 익숙하다. '사각사각'

교복을 다림질하고 얌전히 개켜놓은 속옷 서랍으로 손을 뻗는데, 손 위로 날카로운 뭔가가 스쳤다. 뭐였지? 아무래도 반대손 손톱에 긁힌 것 같다. 사회복지사가 기타를 배워보라고 권해서 계속 기르는 중이었는데..... 너무 길었나? 나는 교자상 위의 서랍에서 손톱깎이를 꺼내어 손 아래에 광고지를 내려놓고 손톱을 깎기시작했다. 점점 밖이 밝아지고있었다. 커튼이 채 가리지 못한 창 밖에서 해가 쏟아질듯 빛나고 있었다. 한눈 팔던 나는 손톱 한조각을 날려보내고 말았다. 뭐, 나중에 찾아서 버려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 손톱 조각이 어떤 일을 일으킬지 전혀생각하지 못했다.

*

그날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배가 고파서 아플 지경이 되어서야 깨어난 나는 까무러치게 놀란다는 표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꺅!"

내 옆엔 내가 한명 더 서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제일어났어?"

나와 똑같은, 아니 또다른 나는 아주 태연했다.

"장사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래. 무슨 일루 날 부르셨나?"

"무슨 소리야......"

"뭐야, 의도된게 아니었다구?"

그리고, 점점 그아이의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눈앞이 하얘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3. 한선생

"그래서,그..너가 정말 쥐란 말이니?" "믿기 어려우시겠지만......그래요"

나를 이런 장난에 넘어갈 교사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젠 판타지소설을 쓰는구나. 하지만 이 아이의 거짓말을 조금 더 듣고 싶어졌다. 학교를 빼먹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치고는 너무 스케일이 크니까.

4.유수정

마지막 힘을 다해 눈꺼풀을 들어올렸을땐 2년간 지독하게 봐온 누런 벽만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또다른 나도 날 보고 있었다. 또다른 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봐, 괜찮아? 갑자기 왜 쓰러지는 거야?"

"괜..찮아.. 배가고파서....."

또다른 나는 기다렸다는 듯 작은 과자  부스러기들을 내밀었다.

"얼마 안되지만 일단...."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않았다. 거기에 대꾸하려 했지만 숨쉴힘조차 나지 않아 일단은 손을 뻗었다. 혀 끝에 닿는 부스러기는 어느때보다 달콤했다.

"찬장에 라면 있어......"

또다른 나는 재빨리 라면을 부수었다. 내 입에 라면이 들어가자 조금씩 상황이 이해되려 하고 있었다.  쥐다. 내 손톱을 먹은 쥐. 며칠 전부터 뉴스며 라디오며 전부 그얘기만 떠들어댔다. 곡물창고는물론 여기서 가까운 도심인 G시에 까지 쥐 떼가 출몰했다고. 그런데 몇몇 목격자들은 쥐들이 낡은 빌라의 외벽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유전자를 조작한 쥐가 아니고서야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전문가가 똑똑히 기억났다. 나 역시 그런줄로만 알고 하던대로 방충망이며 창문이며 온 문을 열고 잤다. 아빠처럼 죽는 게 너무도 두려워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지책이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나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내 눈 앞에 서있다.

저 아이는 내 손톱을 먹은 쥐며, 내가 자기를 일부러 이용하려고 부른 줄만 알고 있다.

**

쥐는 생각보다 부지런했다. 나의 복제판이어서 그런지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는 모두 했다. 또, 귀찮은 집안일을 해결하게 되어 기뻤다. 무엇보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생겼다는게 좋았다. 사회복지사가 말을 걸지 않으면 난 말을 하지 않는다. 정말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문 채로 자고만 있었던 나는 입술이 붙어 버린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나는 대로 말하려고 노력중이다. 다신 사회복지사가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 잔소리를 안했으면 해서. 다행스럽게도 그  녀석은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해서 내가 지금껏 봐온 누구보다도 성심성의껏 대답하고 호응했다. 아빠가 떠난 이후로 가장 행복한 나날이었다. 학교에 다녀오는 것조차 쥐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며 행복한 고민을 하는 시간으로 변했다.

그런데 행복은 짧았다.

"야, 나도 한번만 밖에 나가면 안 되냐?"

내가 학교에 가야 할 시간에 다른 곳으로 향하면 우리 동네 사람들이 사회복지사에게 꼬박꼬박 연락을 하는 바람에 나 없는 시간에 외출은 금기였다. 같이 나가는 것은 더더욱 위험했다. 쌍둥이라고 믿기에는 우리가 너무도 똑같으니까. 항상 성실히 집안일을 해 오고 있었던 녀석에게 한 번 쯤은 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싶어 새벽에 조용히 밖에 나가 함께 산책을 했다. 나만이 마시던 외로운 새벽 공기는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따뜻함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녀석이 그 산책 이후 평소 착실히 해오던 일에도 반항하기 시작하더니 더이상 내말을 듣지 않았다. 심지어 내 허락 없이 제맘대로 외출을 했다. 쥐는 그렇게 점점 사람으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

쥐의 행패는 갈수록 심해졌다. 점점 외출이 잦아지고, 내가 늦잠을 자면 나대신 학교에 가는가 하면, 날 부리려고까지 했다. 게다가 점점 식비가 늘어서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눈치없이 먹기만 했으며 더이상 나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대꾸도 하지 않았다. 나는 더 이상 그녀석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만이 마시던 차가운공기, 나혼자 조용히 먹던 찬밥과 라면, 방송시간이 끝나고 신호음이 들리는 TV가 그리웠다.

그래서 녀석을 해치울 방법을 생각했다. 아무리 쥐라지만 엄연히 인간이었기에 살인을 저지르고 싶지는 않았다. 어릴 본 동화에서처럼 들고양이를 잡아다가 그녀석에게 덮치게 하면 성공이었다. 그녀석은 그녀석대로 다시 쥐의 삶으로 돌아가고 나는 나대로 계속 혼자 지내면 되었다. 지 않았다. 우리동네엔 들고양이가 자주 보였으니까 한마리 잡아오면 그만이었다.

****

동네에 자주 보이던 갈색빛 고양이를 유인해서 집앞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제 쥐를 덮치기만 하면 난 다시 평소처럼 살 수 있었다. 고양이는 짜증스럽고 굶주려 있었으니까. 쥐는 여느때처럼 해가지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집앞에 묶여있는 고양이를 보았다.

"힉! 이게뭐야?"

쥐는 깜짝 놀라 작게 비명을 질렀다. 나는 줄을 잡아당겨 고양이가 풀리게 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얌전히 있을 뿐이었다.

"야, 나와. 이런 치사한 꼼수나쓰고." 쥐는 신경질적이지만 약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겁에 질렸다.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그냥 쥐를 숨어서 지켜보았다. 쥐는 고양이를 안아 올리더니 갑자기 내쪽으로 몸을 틀어 고양이를 안은 팔을 풀었다. 고양이는 순식간에 나를 덮치고 말았다.

5.한선생

"그래서,수정이가 원래 쥐였다는 말이니?"

"네."

"그럼 넌?"

터무니없는 거짓말에 헛웃음이 나왔다. 여러모로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였다. 대체 이아이는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려는 찰나, 예상치도 못한 말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수정이는 죽었어요. 지금 수정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 모두 쥐에요. 저도 그렇구요"

아까 말투와는 달리 수정이는 훨씬 또박또박하고 정확하게, 나를 비웃는듯이 말했다.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그래, 수정이 아빠가 가스누출사고로 죽었다고 했지.

"잠깐 수정아. 기다려봐"

나는 작년 수정이의 담임이었다던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 그....수정이  말인데.."

"어, 아버지랑 같이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밸브를 안 잠그는 바람에...발견됐을땐 거의 죽어있었대."

"네?"

"근데 멀쩡히 살아서 일어났다는거야. 기적이지. 그이후로 애가 딴사람처럼 변했어.안하던 공부도 의욕적으로하려고 하고."

그건 정말 다른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잠시 멍해진 정신을 다잡고 다시 수화기를 들어 최근 통화목록을 이용해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는 음성메시지를 남기라는 여성의 목소리만 반복되었다.

6.유수정

단지 나는 사람행세를 하는 쥐를 해치우려 했을 뿐인데 내가 오히려 그런 쥐였다니......

녀석의 통화를 듣고 잠시 생각을 하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난 캄캄한 구멍 속에 있었다. 동화 그대로 난 다시 쥐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멀리 빛이 한줄기 보였다. 그리고 거길 가리며 커다란 그림자가 구멍 속으로 들어왔다.

"반갑다. 이렇게 보니까 또 새롭다. 그치? "

익숙한 목소리.

"얼마 안되지만 일단 배가 고플테니까."

낯익은 대사. 그녀석이 구멍속으로 들이 민 건 쥐가 된 내 몸집의 5배 가까이 되는 빵이었다.

"왜 그랬어? "

말하고 싶었지만 난 찍찍거리는 소리만 낼 수 있을 뿐이었다.

"건방지게 군 건 사과하지. 근데 너도 심했다고 생각 안해?"

7.9시 뉴스

"지난 달 출현한 대규모 쥐 떼는 아직까지 큰 피해를 주지 않은 상태입니다. 연구결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대규모서식지 이동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국민여러분은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이후의 피해를 겪지 않으시길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쥐와 인간의 유전자가 어느 정도 일치......"

 (이 작품은 글쟁이들의 합작카페에 '나의 동화책'이라는 주제로 올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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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빛나는 이유

"아악!" 조용한 교실 한가운데서 비명이 울려 물결이 퍼지듯 사방으로 퍼졌다. "왜 저런대?" "하나 틀렸대. 진짜 재수없어. " 그 누구도 나를 불쌍한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다들 경멸과 질투에 찬 눈빛이다. 비가 가득한 그들의 시험지에 비하면 내 시험지는 쨍쨍하지만, 이 정도로는 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많이 틀렸어?" "아.. 하나 틀렸어..  맞을 수 있는 문제였는데..." 평소 나에게 유일하게 상냥하고 착하게 대하던 반장도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항상 가식적으로만 보였던 반장이 차라리 인간다워 보인다. 100점 짜리 성적표가 아니면 엄마는 나를 멍청이라며 타박했다. 너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어째서 그렇지 않은 애들에게 지는 거냐고. 그 순간 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큰 죄를 지은 사람이었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매를 가져왔다. 평균이 4점 떨어 졌으니 40대다. 한 대, 두 대, 세 대, 네 대,....... 눈앞이 흐려졌다.  눈물이  안경을 따라 흘러내렸다. 다섯 대, 여섯 대,...... 울음에 막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일곱 대, 나는 결국 쓰러졌다. 엄마도 아빠도 나를 일으켜주지 않았다. 이빠는 화에 찬 목소리로 아줌마, 연고 발라줘요, 라고 말할 뿐이었다. 엄마는 울음을 삼키고 욕실로 가 버렸다. 더 이상 어디에도 내 편이 없었다. 4일 간의 시험으로 지칠 대로 지치고, 쓰러질 정도로 맞았지만 집을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정말 그 방법 뿐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떼기조차  너무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무언가에 홀린 듯 난 그대로 현관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놀이터엔 아이들 대신 담배꽁초만 가득했다. 밤의 놀이터는 가로등이 켜져 있었지만 꽤나 으스스했다. 어둠에 소름끼치려는 찰나, 갑자기 연노란 빛이 놀이터를 환히 비추었다. 하늘에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을 비추는 달이 걸려 있었다. 며칠 전부터 뉴스에서 떠들어 대던 슈퍼 문이었다. 그렇게 가까이서 달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알 수 없는 감정에 내 마음이 휩싸였다. 화려한 빛 뒤에 슬픔이 느껴졌다. 마치 나 같았다. 남들 앞에선 예쁘고 잘났지만, 사실은 슬프고 우울했다. 한참을 달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떤 밝은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노오란 원피스를 입은 여섯 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였다.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다. 무섭기도 했지만 딱히 피할 이유도, 힘도 없어서 시선을 발 아래로 떨궜다. “언니, 달 좀 봐봐. 진짜 예쁘다.” 몇 분이 흐른 뒤 에야 입을 뗀 그 아이의 첫 마디였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모르는 그 아이와 말을 섞고 싶지 않아서 황홀한 달을 다시 바라보았다. 이게 지금 무슨 짓이란 말인가. 내 처지가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무서운 마음이 자꾸 날 잡아먹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힘들어?” “내 편이 아무도 없어. 난 혼자야, 다 날 싫어한다구!” 무슨 용기가 솟았는지, 빽 소리를 질러버렸다. 아이의 표정은 보지

  •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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