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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구자명 씨

  • 작성자 강필명
  • 작성일 2023-07-07
  • 조회수 977


※ 아래의 시 고정희 시인 님의 우리 동네 구자명 씨라는 시를 읽고 쓴 모티프 소설입니다.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

 

맞벌이 부부 우리 동네 구자명 씨

일곱 달 된 아기 엄마 구자명 씨는

출근 버스에 오르기가 무섭게

아침 햇살 속에서 졸기 시작한다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옆으로 앞으로 꾸벅꾸벅 존다

차창 밖으론 사계절이 흐르고

진달래 피고 밤꽃 흐드러져도 꼭

부처님처럼 졸고 있는 구자명 씨,

그래 저 십 분은

간밤 아기에게 젖 물린 시간이고

또 저 십 분은

간밤 시어머니 약시중 든 시간이고

그래그래 저 십 분은

새벽녘 만취해서 돌아온 남편을 위하여 버린 시간일 거야

고단한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잠 속에 흔들리는 팬지꽃 아픔

식탁에 놓인 안개꽃 멍에

그러나 부엌문이 여닫기는 지붕마다

여자가 받쳐 든 한 식구의 안식이

아무도 모르게

죽음의 잠을 향하여

거부의 화살을 당기고 있다

 



 

그래 저 십 분은 간밤 아기에게 젖 물린 시간이고 또 저 십 분은 간밤 시어머니 약시중 든 시간이고 그래그래 저 십 분은 새벽녘 만취해서 돌아온 남편을 위하여 버린 시간일 거야.”

 

겨우내 간 밤을 식구들을 위해 다 써놓고는 우리 구자명 씨아침햇살에 깨어나는 식구들을 돌본다남편이 입고 회사에 갈 회색 정장을 물을 뿌려가며 새로 다려내고 시어머니 문안과 함께 약시중을 든다때마침 아기 보리도 깨어나고 또 젖을 물린다고단한 하루의 끝과 시작은 늘 가족들과 함께.

 

그러면 나 이제 회사 다녀올게.” “응 그릇은 여기 주고 가방 옆에 있어.” 익숙하게 가방을 받아들고 y는 출근을 했다. s는 문을 닫고 다시 잠을 청하고 구자명씨는 출근할 채비를 하며 보리가 평상에 앉아 노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챙긴다늘 고맙다는 말은 없고 그 와중에 아침만으로도 벌써 지붕 아래 부엌문이 얼마나 열고 닫혔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있을까.

 

 

에그머니뜨거워!”

 

 

병색이 완연한 s는 죽을 쏟은 이불을 들추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고 허둥지둥 움직인다구자명 씨는 급하게 손에 들고오던 물을 뿌렸다이불을 걷어내고 어머니괜찮으세요괜찮으세요?” “에구구.” 이불을 번쩍 들어다가 빨간 빨랫대야에 넣어놓고 급하게 찬물에 적셔온 수건으로 허벅지를 닦아냈다털썩 드러누운 s의 얼굴이 희게 질렸다. “맛이 없어서 소금이라도 뿌리려다가 이게 뭐니 정말어우 입맛도 없어.”

 

 

우당탕탕

 

 

또 누가 사고 치는 소리에 급하게 마당으로 달려나가는 구자명 씨두 살 난 아기 엄마 구자명 씨는 애 장난 말리기가 바쁘다닭장 문을 저 고사리 손으로 어떻게 열었는지 꽥꽥대는 닭을 안고 꼭 쪼일 것만 같이 아기는 위험하게 놀고 있고 놀란 닭들이 닭장을 넘어 도망가니 그만 삐걱대던 닭장 기둥이 그만 하나 무너져내렸다구자명 씨는 한숨을 돌릴 새도 없이 침착하게 닭들을 밀어넣고 보리를 답싹 들어 챙겨나왔다보리는 해맑게 웃는다.

 

 

여보평상에 서류 좀

어이쿠.”

 

 

초록색 철문을 소리내 열고 바쁘게 뛰어오는 와중에 이불을 담가놓은 빨랫대야에 걸려넘어지는 y. 아침에 공들여 다린 작품이 비눗거품에 무너진다구자명 씨는 한손에는 아기를 안은 채로 남편의 팔을 잡고 무릎에서 대야를 빼냈다. “여보나 없으면 어떡하려고 또.” “어이쿠거 참.” 머쓱하게 y는 일어나 보리를 안아들었다.

 

시간도 없는 바쁜 아침에 다들 손이 많이 간다구자명 씨의 하루는 아직 시작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아침도 끝난 줄 알았으나 여직 시작된다힘내요 구자명 씨.

 

구자명 씨는 y에게 보리와 간식을 쥐여주고 그 새에 새 정장을 꺼내 다시 다렸다시어머니 침상도 다시 봐드리고 식힌 죽과 물을 챙기고 힘을 내 이불 빨래도 흙을 털어 비눗칠을 박박. y의 서류도 잘 찾아 챙겨보냈지만 y는 지각을 면치 못할 것만 같다그건 구자명 씨도 마찬가지아침햇살에 졸린 눈을 버겁게 뜨고 회사에 출근했다. “어머니보리야다녀오겠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에 줄을 선다버스 정류장 옆에서는 사계절이 흐르는데 대신 한 여자에게는 지친 기색이 흐른다. “아가씨버스왔어요졸지 말고.” 뒤에 있던 아주머니가 어깨를 흔들었다. “감사합니다.” “어머보리엄마보리엄마 회사 가야지아직도 눈이 졸려어유보리 스무살 때 대학 보내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일해야돼.” 고개를 뒤로 돌려 꾸벅 감사인사를 하자 옆집 아주머니였는지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말을 붙여온다때마침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가는 파란 버스가 끼익 서서 문을 열었고 사람들과 떠밀려 들어가 옆집 아주머니 옆 자리에 앉았다.

 

출근 버스에 오르기가 무섭게 아침 햇살 속에서 졸기 시작하는 구자명씨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옆으로 앞으로 꾸벅꾸벅 존다.

 

부처님처럼 곱게 조는 구자명 씨부처님은 구름 아래 중생들을 살펴보다 곱게 창문에 기대 조는 구자명 씨를 찾았다부처님은 이상하게도 지쳐보이는 그 흰 얼굴이 어렴풋한 미소가 마음에 드는 눈치동자승들도 소곤소곤 자고 있는 사람에 대해 애기를 한다동자보살들은 버스로 내려가 구자명 씨가 가족들을 위해 쓴 시간들을 세어 곱게 손에 개어 들고 오고 부처님은 구름에 한가득 명주실처럼 걸려있는 시간들을 손가락으로 다시 세어 받쳐든 가족들의 얼굴을 안식을 살핀다구자명 씨가 가족들을 위해 베푼 시간이 십 분에 시간에몇 달에 결국에는 계절이부처님은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고 동자보살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을 건넨다.

 

구름 아래 사는 보살님.”

저 시간이 다 어디서 났을까.”

매 시간들을 가족들에게 쓰는 걸 상상해봐.“

 

그래 저 십 분은 간밤 아기에게 젖 물린 시간이고 또 저 십 분은 간밤 시어머니 약시중 든 시간이고그래그래 저 십 분은 새벽녘 만취해서 돌아온 남편을 위하여 버린 시간이겠지.”

 

 

부처님과 동자보살들은 구자명 씨가 가족들에게 쓴 시간을 모아 구자명 씨에게 다시 보낸다차창 밖으론 사계절이 흐르고 진달래 피고 밤꽃 흐드러져도 부처님이 미소를 보내도 졸고 있는 구자명 씨구름을 뚫고 버스 창을 뚫고 아침햇살로 구자명씨에게 오는 시간들이 안개꽃에 팬지꽃 냄새는 잊고 스스로 연꽃향이 감도는 단 꿈을 꾸게 만들었다.

 

내 버스 옆자리에는 남편 y가 눈을 감고 졸고 있었다졸린 눈을 슬쩍 뜨니 사실 옆에 앉은 건 보리를 안고 쌕쌕거리는 시어머니 s였다이번에는 보리와 병아리들졸린 냄새가 난다아침햇살과 산들바람이 도와주는 낮잠이 참 달다. “이리와잠은 누워서 자야지.” 나는 가족들과 다같이 집 평상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잠을 즐긴다.

 

일주일째 되는 날잠에서 깨고 보니 마루에 어머니가 앉아계셨다그럼 내 옆에 누워서 보리를 안고 자는 s는 누구일까어머니는 다먹은 죽그릇을 가지고 물가 옆에 앉아서 설거지를 하고 계셨다젓가락가위칼을 차례대로 씻고 세 개뿐인 밥그릇을 가만히 들여다보더니 하시는 말이 우리 며느리밥도 못 먹고 회사 가서 어쩌누.” 결혼하고 시엄니 집으로 들어가 5년동안 살면서 여태까지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남편 앞에서도 모임가서 남들 앞에서도 한 번도 안 하시던 말이 퍽 익숙해보이신다옆에 누워계시는 어머니 얼굴이 주름없이 반짝반짝 젊어보이신다그러게 나 밥은 못 먹었지만 이상하게 잠을 일주일이나 잤는데도 하나도 배고프지 않다복숭아냄새가 배부르게 지천에 널려있다. “아이고애낳고는 잠 십 분이 다 귀한데.”

 

한쪽에서는 남편이 뚜벅뚜벅 골목길을 걸어간다하지만 내 옆에서는 5년째 듣는 코고는 소리가 드르렁드르렁 들린다남편은 전화기 두 대를 책상 양끝에 갖다놓고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독수리타자가 여간 빨라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으니 대머리 부장님이 남편을 불렀다. “y. 오늘도 어묵탕에 술이나 한 잔 할까마침 옆 부서 과장들도 내가 불렀어점수 따야지점수.” 거절을 잘 못하는 남편의 말간 얼굴이 희게 물든다. “죄송합니다부장님저도 어묵탕 참 좋아하는데 오늘은 아내 생일이라 갈비 먹으러 들어가봐야 해서요.” “아이 거 참. y 씨 와이프분은 일 년에 생일이 몇 개인지 모르겠어.” “기념일이라고 애기하기 부끄러우니 생일로 퉁치는거죠.” 부장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남편 어깨를 콕콕 찌른다.

 

어유 알겠어알겠어오늘은 그럼 10분 일찍 들어가든가.”

아유 부장님 사랑합니다~”

 

연애할때만 해도 낯많이 가리고 빨개지던 사람이 언제 이렇게 천연덕스러워졌는지 보기 좋았다남편은 급하게 옷가지랑 서류가방을 챙기더니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발걸음이 신나보인다.

 

이거 치킨 냄새가 좋네전기구이 통닭이면 우리 자명 씨 주게 하나 사갈까?”

 

치킨이 담긴 종이봉투를 손에 들고 가는 남편내가 치킨 하나면 다 풀릴 줄 아나이렇게 잘 빠질 줄도 알면 어제도 좀 일찍 나와서 나 좀 일찍 도와주지그래도 치킨 냄새는 고소하니 좋다.

 

집 안에 들어가니 맞아주시는 어머니치킨박스를 들고오는 남편어쩐지 일찍 잠에 들어있는 우리딸 보리.

 

하암

 

구자명씨는 개운하게 잠에서 깼다슬쩍 잠기운에 옆을 보는데 버스는 아직 정류장에서 출발하고 있다화들짝 놀라서 이번에는 버스 시계를 올려다 보니 아직도 정류장에서 나선 시간다시 급하게 손목시계도 보지만 여전히 시간은 똑같다.

 

부르게 잠을 잔 기분이지만 버스는 이상하게도 이제야 정류장에서 막 출발하고 있다어떻게 된 일일까잠기운은 모르는 많은 일을 가져다준다지만 오늘은 글쎄 이상한 기분.

 

구름 위 부처님의 꿈은 푸른 대문 보리엄마 구자명 씨의 세상을 바꿀 힘은 없다구자명 씨는 내일도 새벽녘이 밝도록 일어나 가족들을 챙기고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바쁠 것이고 서울가는 버스에서 매번 쓰러지도록 잠이 들겠지구자명 씨 하나 없으면 무너지는 가족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말 하나 마음 하나 표현하는 일이 어렵다다만 애정어린 마음이 반드시 돌아오는 다정함이라는 것 하나만큼은 기억에 남아 구자명 씨의 안식이 되고 잠이 되기를 비는 꿈이다.

 

창 밖에는 사계절이 구자명 씨를 기다리고 있고 기억 안 나는 어깨 저편에 힘이 나는 꿈이 있다. 구자명 씨는 가뿐해진 몸을 다시금 세워 앉고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 가는 버스는 쌩쌩 달려나간다구름 위에서는 동자보살들과 부처님이 파란 버스 꽁무니를 보며 뿌듯하게 웃고 있다.

 

 

 

 

 


 

 

 



강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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