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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아오를 날을 소망하며 (수정)

  • 작성자 귤나무
  • 작성일 2020-04-27
  • 조회수 554

2년 전 쯤 언니가 캐나다로 공부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 좋지 못한 형편에 유학이라고도 말하기 뭐한 짧은 기간. 6개월. 그마저도 언니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간 것이었다. 언니가 간 사이 어느덧 해가 바뀌었고 고등학생이 된 나는 꽤 많은 돈의 세뱃돈을 받았다. 무엇을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딱히 무언가 하고 싶은 건 없었지만 생각만으로도 즐거웠다.

그러던 중 언니가 지나가는 말로 놀러오라고 한 것이 생각났다. 상상의 나래가 펼치지기 시작했다. 짐을 싸며 느끼는 설렘, 캐리어를 끌며 생기는 마찰로 느껴지는 진동, 비행기를 타자 들리는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음성, 덜컹거리며 비행기가 이륙함과 동시에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 벌써 내 마음은 여행중이었다.

 

하고자 하는 것에서 여행을 떠올리게 된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바로 언니였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타지에 혼자 있을 언니가 걱정이 되었다. 항상 즐거워 보이는 사진과 메세지, 괜찮다는 말만을 하는 언니는 항상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도 혼자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버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힘들어한다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언니가 나에게 그래왔던 것처럼.

언니를 걱정하는 맘도 분명 있었지만 역시 여행이라는 것은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새로운 환경은 사람을 새롭게 만들어준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에게만 주어진 사치와 여유로움을 즐기는 일이란. 언제라도 짜릿할 것이다. 잔뜩 올라간 입꼬리와 함께 떠오르는 여행의 즐거움이란 상상만해도 벅차올랐다.

나는 비행기 표도 알아보고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엄마한테도 신이 난 상태로 여쭤보았다.

“엄마, 나 여행가면 어떨까? 괜찮을까?”

엄마는 별 다른 반응없이 다녀오라고 해주셨다.

하지만 난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의 목소리와 마주치지 못하는 눈빛이 마치 잘못이라도 한 사람같았다. 애써 밝게 대답하려 하는 모습에서 보이는 조그마한 어둠은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게 보일 뿐이었다.

 

결국 나는 여행을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사실은 나도 알고있었다. 지금 우리집은 내가 여행을 가느라 많은 돈을 쓸 여유 따윈 없다는 걸. 막내인 내가 방에 들어가 있을 때면 엄마가 언니에게 돈이 없다며 하는 한탄들도 모두 알고있었다.

내가 어릴 적 우리 집은 꽤나 부유한 집안이었다. 매일 비싼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하고 무언갈 살 때면 최고급만 고집했었다. 하지만 뻔한 레파토리처럼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아빠의 사업은 실패해버렸고 동시에 우리 집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시골의 폐교 앞 공터에서 덩그러니 놓여있는 좁고 더러운 집부터 고작 이 아파트로 오기까지 많은 빚과 시간, 노력이 필요했다. 나는 사고 싶은 물건들을 포기해야만 했고 언니는 꿈을 포기해야했으며 엄마는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참 이기적게도 모른 척하며 고집을 피우고 싶었다. 여태 그래온 적 없던 내가, 왜 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다.

 

돈을 엄마께 드리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아 여행기간이 애매해져 안 가기로 했다며 횡설수설 둘러댔다. 머릿속에서 떠올리기만해도 웃음이 절로 났던 상상들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고 친구들에게 했던 자랑도 아무렇지 않은 척, 시간이 없어 못간다며 하는 허세 같은 변명으로 뒤바뀌었다. 결국 방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그래야만 했고 그걸로 끝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는 아무런 답이 없었다.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신 엄마는 흐느껴 우시기 시작했다. 너무 원망스러워 나도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이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왜 세상은 이리 불공평한 것인가. 남들을 믿고 당하고만 산 우리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것인가. 나는 어째서 능력이 없어 자식 여행 하나 못 보내준다며 흘리는 엄마의 눈물을 바라만보고 있어야 하는가. 여행을 포기하며 모은 어린 나의 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엄마의 자존심은 얼마나 구겨지고 상처입었을까. 어쩌면 그 눈물은 자신에게 돌리는 분노와 안쓰러움에 흘리는 눈물이었을지도 모른다. 가난은 너무나 비참했고 모든 걸 처절하게 짓밟았다.

우리 엄마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열심히 사셨다. 자신에게 쓰는 돈은 아끼고 또 아끼셔도 우리에겐 부족함없이 살게 하려고 얼마나 애를 쓰셨는지.

떠올려보면 나는 남 부럽지 않을 만큼 원하는 걸 얻었고 안된다는 말을 들은 적도 거의 없다. 딱히 돈이 부족한 적도, 원하는 걸 갖지 못한 적도 없었다. 엄마는 그저 뭐든 해줄 것처럼 하고 싶은 걸 하라는 말만 하셨다. 그런데도 미안해 하시고 대신 잔뜩 조여진 허리띠를 더 졸라매시며 사셨다. 그걸 이 냉정한 세상은 아직 모르나보다. 그런 우리 엄마에게 엄마처럼 살지말라는 말을 하게 하는 걸 보면.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하게 슬프고 아픈 일이지만 이 일로 한 가지 생긴 나의 목표가 있다.

‘엄마와 함께 여행가기’

누군가는 그런 게 무슨 목표까지나 되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겐 남아있는 시간과 기회로 그동안 이 불공평한 세상에서 버텨온 엄마의 희생과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소중한 목표이다.

비록 여행은 갈 수 없었고 비행기는 뜨지 못했지만 비행기 옆자리에 엄마와 함께 있는 상상을 하곤한다. 더 이상 어둡지 않은 파란 하늘을 날며.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길 바라며 믿고 기다릴 것이다. 그런 날을. 그런 나를.

지금은 긴 활주로에 서있을지라도 그것은 모두 황홀한 이륙을 위해서인 것처럼.

귤나무
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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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4:00

새벽은 항상 날 이상하게 만든다. 한 없이 밝지도 한 없이 어둡지도 않은 애매한 색을 가진 시간. 그 시간이 나도 모르게 생각에 빠지게 한다. 감정이 파도처럼 요동치고 밀려오게 만든다. 내일의 내가 오늘처럼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할 걸 알면서 내일은 다를거라며. 그래야만 한다며 의미없는 반성과 함께 나는 작아져만 간다. 생각 속에 빨려들어간다. 그런데도, 날 우울과 공허함으로 몰고가는 새벽인데도. 좋은 이유는 뭘까. 모두가 잠든 시간. 오로지 나만이 깨어있는 것 같은 고요함. 깜깜하지만 덕분에 달은 밝게 빛날 수 있는 시간. 밤이 깊어지는 만큼 내 생각도 깊어져만 간다. 어떨 땐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거 같은 날이 있다. 그럴 땐 산책을 핑계삼아 슬쩍 나가 꽤 오랫동안 찬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곤 한다. 차지만 어딘가 포근함이 느껴지는 새벽공기. 새벽 공기만이 가진 그 특유의 냄새가 나를 깨우는 듯하면서도 안아주는 듯하다. 이 모순된 공기는 날 행복하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하늘은 새벽이 되어서야 나타난다. 새벽이 좋은 이유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한밤의 새까만 어둠보다는 미묘하게 밝아진 듯한 하늘에 보이는 달과 수많은 별들. 낮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흐렸던 내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 동시에 끝을 알 수 없는 하늘이 날 먼지보다도 작게 만들어 괜히 초라해졌음을 느낀다. 광활함에 고개를 내릴수 없게 한다. 하지만 그게 날 안심하게 만든다. 별 거 아닌 존재이니 굳이 뭔갈 잘 해내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생각지 못한 위로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일찍 자겠다는 다짐을 자꾸만 어겨가며 얻은 새벽은 그 사실로 날 분노하게 하면서도 소중해 계속 간직하고 싶다. 그것이 매일 오는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미묘하게 다른 느낌들이라. 왜인지 그게 나에게 지나간 밤을 느끼게 해 아련하게 만들고 다가오는 아침을 알려주어 불안하게 만든다. 아침해처럼 떠오르는 아쉬움은 또 다시 눈물을 불러온다. 나에 대한 아쉬움. 지나간 하루에 대한 아쉬움. 따뜻한 전기 장판과는 다른 서늘한 공기가 날 위로하는 듯 시린 코 끝을 기분좋게 건드린다.

  • 귤나무
  • 2020-12-27
어른아이

불합격. 몇 번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글자, 한 없이 작아져 세상에서 사라지고만 싶어지는 이 기분. 내색하진 않았지만 아니 믿고 싶지 않았지만 이게 현실임을 점차 깨닫는다.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반전이 있지도, 낭만적이지도, 내 뜻대로 되지도 않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런 선물이라니. 이제 정말 원하는 선물만 받던 그 때는 지나버린 걸까. 뒤늦게 터져나올 것 같은 눈물을 삼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본다.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정말 괜찮지 않을 것 같아서. 불합격이라는 사실보다도 날 괴롭게 하는 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이었다. 난 언제나 부담과 기대에 버거웠고 확신에 찼던 결과는 내가 믿었던 만큼 충격과 실망으로 바뀌었다. 그건 비단 나만의 얘긴 아니었다. 나를 믿었던 사람들도 같이 무너졌다. 그 사실이 나를 더한 나락으로 빠뜨리게 한다. 이 불합격 하나가 나를 못난 사람으로 만든다. 분명 어제와 오늘의 나는 같은 사람인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에 대한 평가는 확연하게 달라져 있다. 스스로가 너무나 싫어진다. 후회가 된다. 바보 같아진다. 아무것도 믿고 싶지 않고 내가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너무 아프다. 남들은 다 그럭저럭 잘 살아가는 듯해 더 비참하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이리저리 할 일을 찾아 열중해보려 해도 이 비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목에 걸린 가시마냥 날 계속해서 불편하고 답답하게 만든다. 지금 이 시간도 내가 지금껏 보내왔던 것처럼 지나갈거란 걸 분명 머리론 알고 있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나는 여전히 힘들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에 허우적거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무기력감이 날 옥죈다. 내 편, 내 맘을 이해해줄 사람 하나 없는 것 같아 쓸쓸하기까지 하다. 겨우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아 스스로 위로하는 내 모습이 말도 못하게 처량하다.  그저 행복해 하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합격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친구들과 웃으며 떠들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뒹굴거리던, 걱정없던 그 날들이 지금과는 한 없이 멀어보여 아련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좌절을 겪지만 나는 그게 나에게 올 줄, 나의 일이 될 것이란 생각은 왜 하지 못했을까. 성인이 되기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나는 나름 여러 번의 성장통을 겪고 성장했다 생각했지만, 난 여전히 아이였다.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해하던 아이. 어려움에 맞닥뜨리면 도망부터 가고 싶어했던 그 아이는 지금도 도망가고 싶다. 이 차갑고 무서운 현실에서 간절히 도피하고 싶다. 한 동안 깨지 않는 긴 잠에 빠지고 싶다. 아무것도 마주하지 않게. 내일이 오지 않게. 모두가 날 보아도 느끼지 못하게 눈을 꼭 감고 싶다.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일지 몰라도 이 세상에서 난 엑스트라였다. 그것도 깨닫지 못한 난 멍청하게도 허울좋은 명언들에 취해 성숙한 척, 강한 척, 우스운 짓들을 해왔다. 그 명언을 남긴 사람들은 세상의 주인공인 줄도 모르고 우쭐대고 있었다. 스스로도 구제하지 못하면서 현자라도 되는 듯이 조언과

  • 귤나무
  • 2020-12-25
새로 생긴 나의 목표

2년 전 쯤 언니가 캐나다로 공부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 좋지 못한 형편에 유학이라고도 말하기 뭐한 짧은 기간. 6개월. 그마저도 언니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간 것이었다. 언니가 간 사이 어느덧 해가 바뀌었고 고등학생이 된 나는 꽤 많은 돈의 세뱃돈을 받았다. 무엇을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딱히 무언가 하고 싶은 건 없었지만 생각만으로도 즐거웠다. 그러던 중 언니가 지나가는 말로 놀러오라고 한 것이 생각났다. 상상의 나래가 펼치지기 시작했다. 짐을 싸며 느끼는 설렘, 캐리어를 끌며 생기는 마찰로 느껴지는 진동, 비행기를 타자 들리는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음성, 덜컹거리며 비행기가 이륙함과 동시에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 벌써 내 마음은 여행중이었다.   하고자 하는 것에서 여행을 떠올리게 된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바로 언니였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타지에 혼자 있을 언니가 걱정이 되었다. 항상 즐거워 보이는 사진과 메세지, 괜찮다는 말만을 하는 언니는 항상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도 혼자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버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힘들어한다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언니가 나에게 그래왔던 것처럼. 언니를 걱정하는 맘도 분명 있었지만 역시 여행이라는 것은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새로운 환경은 사람을 새롭게 만들어준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에게만 주어진 사치와 여유로움을 즐기는 일이란. 언제라도 짜릿할 것이다. 잔뜩 올라간 입꼬리와 함께 떠오르는 여행의 즐거움이란 상상만해도 벅차올랐다. 나는 비행기 표도 알아보고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엄마한테도 신이 난 상태로 여쭤보았다. “엄마, 나 여행가면 어떨까? 괜찮을까?” 엄마는 별 다른 반응없이 다녀오라고 해주셨다. 하지만 난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의 목소리와 마주치지 못하는 눈빛이 마치 잘못이라도 한 사람같았다. 애써 밝게 대답하려 하는 모습에서 보이는 조그마한 어둠은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게 보일 뿐이었다.   결국 나는 여행을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사실은 나도 알고있었다. 지금 우리집은 내가 여행을 가느라 많은 돈을 쓸 여유 따윈 없다는 걸. 막내인 내가 방에 들어가 있을 때면 엄마가 언니에게 돈이 없다며 하는 한탄들도 모두 알고있었다. 그래도 조금은, 한 번 쯤은 모른 척하며 고집을 피우고 싶었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돈을 엄마께 드리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아 여행기간이 애매해져 안 가기로 했다며 둘러댔다. 그 때의 심정을 떠올리자면 말도 못하게 속상했다. 머릿속에서 떠올리기만해도 웃음이 절로 났던 상상들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고 친구들에게 했던 자랑도 아무렇지 않은 척, 시간이 없어 못간다며 하는 허세 같은 변명으로 뒤바뀌었으니 말이다. 우울해진 맘에 방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그래야만 했고 그걸로 끝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는 아무런 답이 없었다.

  • 귤나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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