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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기타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4-05-24
  • 조회수 349

바다의 흐름을 보고 있으면 

전화소리를 듣고 노래 부르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이 음악이 스며들면

나는 어떨까요


처음 보는 생물이네요?


이게 뭐지 꼬리가 음악에 먹혔어요


야옹, 야옹, 야옹

왈, 왈, 왈왈 왈왈왈


음들이 불규칙한 음파를 돌리니

내 머리에서 입을 때려고 하는데


입이 목에 박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나는 빨리 집으로 가려고

바다로 가는데

물이 흐르지 않네요


내 꼬리가 없으니 움직이지도 못하고


야옹 하는 것이 내게 또 다른 산호를 전달하고

멍멍 하는 것이 내게 이상한 해초를 보내고


바다에 조개를 닮고

피도 전화기에 흐름을 닮은

그런 산호같은 해초


내 손 위에 올려졌어


구조 신호 SOS

*루씰


바다에 있던 비비 킹이

나에게로 왔어

꼬리가 없어진 모습으로


내 전화 소리가 온 것이다


루씰, 루씰, 루씰

멍,멍, 야옹,야옹

산호와 해초와 짐승의 혼합음


음파들을 전화에  올렸어요

그리고 나는 암초 위에서

눈을 떴고요


산호와 해초 그 사이 루씰


소리가 목에 박힌 자가 부르는

전화기 노래


들려드립니다

비비 킹의 루씰로


*전설의 기타리스트 비비킹의 애정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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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을 가지고 이동하고 있어움직임의 경로는 그늘이 없어질 때마다 물방울이 땅과 일체화가 된다땅에 들어간 물방울의 시작은 머리에서부터 시작된다그늘을 머리가 모시고 몸은 머리를 받들고햇빛의 빛이 물이되고 물은 땅으로 흐르고내가 가는 길에는 누군가의 땅이 있고 그 땅에 내 물이 땅을 뺏고땅은 기록을 가진 모두의 것개인의 소유는 지구의 흔적의 기록을 막는 것그늘에서 만든 뉴런 조각들머리에서 만든 스위치의 깜빡임몸에서 만든 흔적 컴베이어 벨트뉴런들이 서로의 눈에 약간의 인사를 하고 서로의 등을 보며 걸어가고 땅의 인사를 무시하고 폰과 마주하고스위치는 계속 깜빡 깜빡 망가져도 망가지지 않아도 깜빡 깜빡 계속 빛나고컨베이어 벨트 깜빡임과 뉴런들을 땅에게 전달 물과 땅이 만나 화석이 만들허지고모두 저장된다땅에 세겨진 사람들의 그늘 방울의 출처는 눈일까? 아님 머리일까?머리에서 눈과 함께 흐르는 그늘땅이 모두 알아 저장하고 계속 기록하고그늘을 접으면 화석의 단단함이 굳어지네뉴런 조각들은 날아다니고스위치는 눈을 감고컨베이어 벨트는 작동을 멈추고그늘 접은 사람은 땅에 단단하게 스며들었고그늘 입은 사람은 땅에 범람하면서 스며들었다

  • 송희찬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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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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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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