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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에 꽂힌 위패

  • 작성자 데카당
  • 작성일 2024-06-20
  • 조회수 86

ㅡ자고로 사람이란, 신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독신에 빠진 천주교 신자의 어록, 이중사고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래, 나는 신학에 대해 아는게 없다, 사도와 유생의 대결, 전혀 모른다

사도와 유생의 대결, 사도는 촛대에 유생의 눈을 장식하고,

유생은 사료에 대강 홈질된다, 사도들이 읽는 펄프 잡지

고매하신 독자들은 사료에 위어드 픽션이라는 표시를 한다

ㅡ자고로 사람이란, 평소에는 그저 남일 뿐이라도 기념일만 되면 친척이라는 글자를 새긴 가면을 뒤집어쓰고 면면들에 침이나 뱉어댈 뿐인 극을 하며,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은 저잣거리에서 포를 뜨는 것이다!

독자들에게는 한 편의 부조리극, 작가의 의도는 농촌적 리얼리즘 연작

독자 항의로 내려가는 다음호의 글들, 야하, 농촌적이다, 농촌적


유생을 기다리며, 친척 배역 2의 가면에 생긴 홈들을 구경한다

홈은 경력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니, 숙련된 연기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튀기는 침들에 가래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낙하산인가?

낙하산 배역이 걸리다니, 가래에 기도가 막히겠지, 나도 낙하산이긴 하다만

입술에 떨어진 가래를 들이마시고, 내 가래에 섞어서 뱉어내고

괜찮은 애드립이었다고 해맑아지는 정신에게 사도가 걸어온다

혓바닥에는 lsd 패드를 붙이고 대마 한 대를 꼬나물고, 펄프 잡지를 들고

사도도 유생을 기다린다, 아버지라고 부르는 유생을, 눈물을 흘리며

친척 2도 유생의 안부를 묻는다, 어라, 이거 부조리극이었던가

낙하산은 잘 알지 못하는 극의 방향, 의도된 혼선에 걸려 낙하산이 벗겨진다

가래침에 빠져드는데, 주위로는 유생을 열렬히 부르짖고, 왈왈

유생 왈, 왈왈왈 왈왈왈왈, 왈왈왈 왈왈왈 왈왈 왈왈왈!

그리고, 당연히, 유생은 나타나지 않는다, 막이 내리고 나서도

손수 올리는 스텝롤에도 유생 역은 보이지 않고, 특별배역에 사도의 반려견 하나

왈왈왈 왈왈왈왈, 왈왈왈 왈왈왈 왈왈 왈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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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꽉 차다

우웨엑, 웨엑, 물 쏟는 소리 웨엑, 물 쏟는 소리, ...... 나무문을 부드럽게 열고 들어온다 게워내는 말들, 소리가 계속 들어온다 음악을 튼다, 꽤 크게 틀었다 들린다, 문을 열었다, 쏟아 들어온다 어떻게, 어떻게, 정말 문이 열린다 ㅡ뭐 하고 있나, 뭐이리 조용해? 모두가 방에 들어오다, 아무도 나가지 않다 미어터지는 방, 멍해지다, 말이 떠오르지 않다 놀랐다, 음악 소리를 키운다, 소리가 들어온다 삼중주의 화음이 해소되지 않아서 실증주의 회의가 늙어버려서 걸어나가고 싶어진다, 나가면 말을 해야지 꾸익, 꾸익, 꾸이익, 꾸이이익 게ㅡ게ㅡ게ㅡ게ㅡ 빠라밤, 빠라밤, 뿌우우 다시 들어온다 웨에엑, 우웩, 어색한 사투리가 들어온다 에탄올이 문을 찢고 들어온다 꾸익! 꾸익! 게ㅡ게ㅡ게ㅡ 다시 문이 열리다, 누군가 말을 하다 ㅡ어이, 왜이리 조용해~~ 반투과성 막의 성능이 탁월해서, 나는 토가 나오질 않아서, 아무 소리도 나가지 않다

  • 데카당
  • 2024-07-06
동방현자

안녕, 나는 번제로 불탈 번왕이야 천자놈이 꿈결에 애비를 봤다네? 지 애비는 하늘이면서, 천자 애비의 지배자는 사탄인 거잖니? 상소를 올렸지, 비답을 받았지 ㅡ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뭐랄까, 참 개신교적이다, 그렇지? 아, 아들이 사제왕 요한이구나, 그런데도 위패는 모시고 말이야, 조상이 성령인가? 상소를 올렸지, 사사받았어, 마셨지 감초 맛이 나더라, 들척지근한 그거, 정말 싫었지 다시 상소를 쓰러 갔는데 글쎄, 천사를 봤어 지방에 불이 붙어서 날리고 있더라고 자기 날개에 묶인 천사라니, 별꼴이야 위패는 헉헉대며 착상할 자궁을 찾고 있고 역겨웠지, 이게 신약이 아니라 구약이구나, 싶었어 맞아, 갑자기 암곰이 뛰쳐나왔어 어디서 모래가 날리더라, 애비가 마신거지 모래만 보면 발광을 하신다니까, 옛날 버릇 못 버린거지, 에휴 미친새끼, 신전 무너진게 언젠데 번제니, 번제는 시간 됐네, 나는 가지만, 번제의 끝은 난교라는거 잊지 마 날뛰고, 나를 찢어먹고, 날뛰고, 배를 갈라 나는 버릴거 없는 몸이니까 내장 빼지 말고 먹어 저기 천자가 보이네, 그런데 인자는 어디 간걸까, 그 곰은 어디에, 나는 대머리가 아니라 지켜주지 않는걸까 잊지 마, 두피는 매끈하게, 소소익선 번제 후에는 난교, 다다익선

  • 데카당
  • 2024-07-05
공부와 육아의 유비

논의 물이 흘러넘쳐 천으로 들어간다 내가 싸내는 데이터의 알집도 터지면 사마귀를 쏟아내고 다시 바퀴벌레와 교미한다 논의 황토가 넘쳐 천을 황토빛으로 물들인다 유린당한 천이 삼키는 침에 꾸덕한 혈전이 섞였다 내가 삼키는 정보들에 슬은 구더기가 꿈틀이면 귀엽다 구더기를 체외수정해 체내로 넣고 자연분만하는 파리를 위하여 천의 목에 걸리는 황토가 똥이 떠다니는 수로를 거쳐 귀향한다 똥도 산실을 찾고, 황토도 산실을 찾았다 산실을 모르는 구더기들이 구겨넣어진 파리가 비틀대다 쓰러진다 구더기를 납치해왔던 파리가 파리채에 맞고 구더기가 수정된다 자해를 목표로 하는 내 머리에 슬은 구더기가 입을 벌린다 터를 잡고 있던 바퀴벌레의 복부에 구멍을 파고 분양해준다 머리에 든 똥통을 위하여, 똥통에 든 구더기를 위하여, 머리로 귀향해오는 황토를 위하여, 복부가 앙증맞게 파열한 바퀴벌레 위에 올라타 턱이 날아간 성형 사마귀와 뒹굴고 시신경까지 손을 넣고 휘휘 젓는다 머리의 똥을 양육하기 위하여 똥 속의 구더기를 교육하기 위하여 구더기가 뒹구는 황토를 부어주기 위하여 다 자란 구더기는 구더기를 납치하는 파리가 되어야 했다 구더기는 이종교배하고 생식기를 황토에 문지르는 파리가 시체에 산란기관을 비벼 먹이를 공급하는 파리가 되어야 했다

  • 데카당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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