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체리콕, 날씨 흐림

  • 작성자 눈금실린더
  • 작성일 2024-06-22
  • 조회수 202
이 게시글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폭력, 자살, 자해 등)

사랑은 병이고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무의미에 지나지 않아


선이는 그렇게 말했다  우리를 금방이라도 유기할 것처럼


 그렇게 말해?


손톱 끝을 계속 틱틱거리며 부딪힌다



그렇게


왜?


틱틱틱틱틱틱틱틱

뜯어진 손톱 거스러미 사이로 앵두색 피가 뚝뚝 떨어진다


손톱을 사랑하면 결국 피가 나는 것과 같아


모두 버리면 버릴  없어진다는  몰라


너를 바라볼 때마다 하늘에  먹구름이  짙어지는  같다는   착각이 맞고


먹구름


흘러 내리면 까만 비가 되는 걸까


눅눅함


선아  오늘 따라  그래 나는 말하지 못했다 버려지는  무서워서


구름과 피가 섞이면 진득한 자국이 남을 것만 같아서 두렵다

비는 그치기 일보 직전이지만





물방울이 터지는 소리만 들린다 그것은  귀가 느끼는

착각이 아니다

눈금실린더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1500
  • 눈금실린더

    요즘엔 짧은 단상이나 문장을 하나의 시로 옮기는 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나마 가지고 있던 실력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시간에 쫓겨서 쓰는 게 영향이 없진 않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른 입시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래도 선택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니 행복합니다. 글티너분들과 멘토님들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2024-06-22 12:10:18
    눈금실린더
    0 /1500
    • 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