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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고양이로 무늬가 물에 적셔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4-07-07
  • 조회수 452

고양이가 재즈를 부르고 있어

리듬과 함께 샹송을 살며시 치면

내 마음에 무늬는 범람을 하지


범람된 무늬 사이마다 감기 걸린 세계의 고양이가 있어

고양이는 서로가 서로에 데칼코마니라 무늬를 하나씩 세우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지


세계의 고양이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책상 위로 올라갔어 

책상에 올려진 화분을 작은 손으로 살짝쿵 만져


화분 위 꽃은 세계를 담은 꽃으로 감기에 좋다지

꿀을 가진 고양이는 꿀을 빨아 먹고 화분을 던졌어


조각조각 자리마다 꽃과 화분의 흔적들이 남겨지고

그 위에 고양이 무늬가 생겼어


감기 괜찮아진 고양이

흔적들을 하나씩 먹으며 데칼코마니 색을 바꾸어

무늬는 치즈를 닮은 치즈색이라 금방 녹아내린다


녹아내리는 치즈를 보고 세계의 고양이 중 한마리가

침대 위로 올라갔어

침대에 자리 잡은 원숭이를 하나씩 찢으며 자리 만들려고해


원숭이의 얼굴은 세계의 시초라고 하다지

원숭이를 하나씩 뽑아보니까 무늬에 눈이 떨어지네

고양이는 떨어진 눈을 몸과 함께 부비부비한다


눈과 눈이 모여 온도를 만들고

감기 괜찮아진 고양이

원숭이의 머리를 먹으며 데칼코마니의 색을 바꾸어

무늬는 젓소가 되었고 우유라 유통기한이 금방 찾아왔다


마지막 남은 세계의 고양이는

올 댓 재즈를 외치며

재즈를 불렀어


치즈, 우유, 크림

엔드 올 댓 재즈


고양이는 경계의 눈을 풀며

배를 하늘 위로 던졌어


잭과 콩나무의 나무처럼 자라고 무늬의 크기는 점차 증가하고 감기에 걸려 떨어지는 기침과 콧물들이 하나의 재즈를 만들었어


무늬는 점점 고양이의 몸을 범람하고

마지막 고양이는 또 다른 세계의 고양이를 만든다


서로를 본 고양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서로를 할키고 서로를 바라볼 뿐


마지막에 남았던 고양이는 문 옆에 거울을 툭 건드렸어


거울로 본 세계는 무늬의 자리였고

조각조각 자리가 떨어지자


무늬들은 붉은 점박이 고양이가 되어

머릿속을 지배하네


떨어진 자리에는 치즈와 우유가 있고 다른 고양이들 모두 붉은 기침의 감기가 걸렸네


재즈를 부르고 있던 외부의 고양이는 결국

재즈를 부르고

올 댓 재즈를 말해


상관없는 무늬가

고양이를 물에 적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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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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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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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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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올댓 재즈는 우리 말로 기타 등등이라는 뜻 입니다.

    • 2024-07-07 18:34:02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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