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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허공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4-07-11
  • 조회수 211

주공 아파트 복도에서 하늘을 보면 하늘은 버려져 있었다


복도는 자전거와 이불, 쓰래기들이 규칙없는 소리를 지르며

고요한 하늘에 있던 태양을 떨어지게 했다


태양의 지하화가 되면서

복도의 사물들은 소리에 얇은 주파수를 만들고

아파트 복도의 센서등은 해가 지상화가 된 것처럼 밝은 조명이 되었다


지하화가 된 하늘은 점도 없고 선도 없고 도형도 없고

이 모든 존재가 없다면 4차원 공간인데

지구는 이제 4차원의 공간인가


하늘이 지구의 것이고 지구가 인간의 것인 생각은

아파트 복도를 걸어 다니는 고양이가 사람보고 야옹거리는 과정이지


경계심을 탈피한 고양이는 개냥이라는 이름을 얻고 지하화가 된 허공은 4차원의 새로운 공간을 얻고

감기에 걸린 고양이는 탈피함으로 중성화를 받고 허공은 유가 없어져 쓰래기장으로 바뀌어지고


사물들의 주파수는 고양이의 개냥이화를 강화시키고

지구의 지하화를 도모했다


4차원으로 바뀐 지구는

탈피과정으로 지상화된 해를 먹어 삼켰고

아파트 주민들은 해가 쏟아지는 아침을 침대 아래 모셔놓고

나는 아파트 사물과 고양이의 움직임을 보고 따가운 가시를 바닥에 버렸다


쓰래기장이 된 허공은 아무것도 품지 못하고

지구는 4차원이 되었다


4차원의 공간에는 사물들의 주파수와 고양이의 탈피 된 허물과 깜빡이는 아파트 주민 뿐이었다


아파트 복도는 계속 불이 깜빡이며 해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지하의 경계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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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물에 흔적 기록

그늘을 가지고 이동하고 있어움직임의 경로는 그늘이 없어질 때마다 물방울이 땅과 일체화가 된다땅에 들어간 물방울의 시작은 머리에서부터 시작된다그늘을 머리가 모시고 몸은 머리를 받들고햇빛의 빛이 물이되고 물은 땅으로 흐르고내가 가는 길에는 누군가의 땅이 있고 그 땅에 내 물이 땅을 뺏고땅은 기록을 가진 모두의 것개인의 소유는 지구의 흔적의 기록을 막는 것그늘에서 만든 뉴런 조각들머리에서 만든 스위치의 깜빡임몸에서 만든 흔적 컴베이어 벨트뉴런들이 서로의 눈에 약간의 인사를 하고 서로의 등을 보며 걸어가고 땅의 인사를 무시하고 폰과 마주하고스위치는 계속 깜빡 깜빡 망가져도 망가지지 않아도 깜빡 깜빡 계속 빛나고컨베이어 벨트 깜빡임과 뉴런들을 땅에게 전달 물과 땅이 만나 화석이 만들허지고모두 저장된다땅에 세겨진 사람들의 그늘 방울의 출처는 눈일까? 아님 머리일까?머리에서 눈과 함께 흐르는 그늘땅이 모두 알아 저장하고 계속 기록하고그늘을 접으면 화석의 단단함이 굳어지네뉴런 조각들은 날아다니고스위치는 눈을 감고컨베이어 벨트는 작동을 멈추고그늘 접은 사람은 땅에 단단하게 스며들었고그늘 입은 사람은 땅에 범람하면서 스며들었다

  • 송희찬
  • 2024-08-03
잠기고 열린 말

말이 잠겨 앞으로 가지 못한다달리지 못하는 말은 아침에 방 책상 서랍에도 박아 놓고 나왔다경마 선수와 함께 서랍 속에서 공기를 빼고 있네달리는 길을 보면 제자리 도넛도넛을 좋아한다는 말은 말과 함께사각형 도넛에서 돌아도넛에서 도는 말은 앞으로 가지 못한다보고 있는 것이 앞이면 다시 앞으로 돌아오고꼭지점마다 똑같은 말들이 흘러가꼭지점은 자물쇠로 잠겨져 있다나이 먹은 자물쇠 허리가 굽혀졌지만 일은 잘해말이 말이 되어 앞만 보고 가지 않게 돌게 만들어사각에 각도를 한번씩 박고계속 돌아가말은 쉽게 나오고말은 박은 자리에서 계속 돌고돌고 돌고 돌고 돈다경마 선수의 말은 도넛을 찍어내기 바빠나는 자물쇠를 안고 있어열쇠는 존재하지 않아 말들은 떨어져 있어잠긴 말은 말을 하지 못하고 돌고말의 이동은 점차 느려져말의 전달도 자꾸 천천히말이 잠긴 사람은 말이 계속 돌고말이 열린 샤람은 말이 날아가고앞만 본 말을 자물쇠가 열어주고우리의 말은 앞만 보고 달렸다말은 바람이 빠져 말이 열리고경마는 자물쇠를 빈 책상 서랍에 놓고 열린 말을 수집하네

  • 송희찬
  • 2024-07-30
깨진 새

날개가 잡힌 새는 하늘에 스며드는 것을 포기했다날개가 떨어진 새옆에 앉아 있는 것이 날개인 줄 알고 손 위에 올렸다눈을 뜨고 보니 커피 가루였네커피 가루가 타로 커피숍을 돌아다니는 것은종종 통창 옆에서 자주 일어났어새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날개를 뽑아 박제하나 사람들은 눈을 돌리며 새의 몸이 날개에서 도망가게 한다타로 커피숍에 들어온 연인들은 하늘을 보지 못해서 찾아온 사람들나는 그들에게 카드를 쥐어주며 하늘에 푸덕임을 보게 해새가 떨어지고 커피의 깨짐을 보게 만들어손을 떨며 타로를 보는 연인 그들에게 부서진 커피를 보여주었다커피가 갈라지는 새를 보면서 연인은 입이 잠겼다영어가 깨진 음악이 흐르면커피가 통창에서 카드로 부서짐을 통해 이동해커피 향이 스며든 그들의 얼굴중성화 된 날개가 스며든 모습타로는 끝났어요내 말에 발을 잡는 그들통창에서 하늘을 보지 못한애완 새의 울림카드는 찢어지고 죽은 커피 가루는 청소기로 먹는다매일 아침 애완 새의 물이 눈에서 흐르고연인들도 눈에서 흐르는 커피를 마시며통창이 투명 필림으로 잠겨 음악이 돌아다니지 못한다깨진 음악, 무너진 애완 새, 조각난 커피모두 통창에 투과하여 깨질 것이다깨진 통창이 얼굴에서 빛을 깨네

  • 송희찬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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