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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그림자

  • 작성자 송환
  • 작성일 2006-01-08
  • 조회수 74

달 그림자

 

달 그림자가 구름 사이를 지나가면
어둡던 골목길 밝아오고,

거리의 개 짖는 소리에도
행여 님이 아니오실까
달빛 하얗게 내려앉는 골목길
달 그림자에 님 그림자인가 하여 서성입니다.

어둑하게 그림자진 돌담길 저켠으로
지금도 잰거름으로
님이 오실 담장위에 홀로 핀
님을 닮은 하얗게 웃고있는 박꽃이 그리워요.

오늘도 한가위 어름 밝은달이
이렇게도 밝은데...
그 겨울 떠나가신 님은
돌아오시는 길목을 잃어버리셨는가...

달빛소리 깊어가는 가을밤
찬이슬 소리없이
반백의 머리위로 내려앉고
풀벌레 우는소리에
달빛부서지듯 내마음도 부서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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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풍경 자연 성찰 포부 등의 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님이나 사랑에 대하여 시를 쓰는 것도

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ㅋ

그래서 달 그림자를 님에대한 그리움에 묘사 해봣어요.

오늘 해안도로를 거닐면서 달을 보았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시 한편 남기고 갑니다.

활동많이할테니까 지켜봐주시고요 ㅋ

송환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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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환
  • 200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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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환
  • 200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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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환
  •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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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아그렇군요 ^^ ㅋ 제가너무 감상에만 치우쳣나봅니다 ㅋ 좋은질책정말감사하구요 ^ㅡ^ ㅁ 앞으로 부족한점 잇으면 꼭꼭 찝어주세요 ^ㅡ^!!!! 감사합니닷!!!

    • 2006-01-09 21:52:0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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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왠지 정철이 생각나네요. 막연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절실한 이야기를 써보시길...

    • 2006-01-09 00:50:3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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