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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12.

  • 작성자 무소년
  • 작성일 2006-07-19
  • 조회수 125

행복에 찬 거울을 본다. 너는.

그 거울 속에선. 너는.

무엇이든지 될 수가 있다.

네가 원하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

사실 넌 그 거울 속에 살고 있다.

이미 넌 네가 아니고 거울 속에 네가 너 이다.

 

행복의 거울을 깨버린다. 나는.

그 거울 속에선. 너는.

무엇이든지 될 수가 있다.

네가 원하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

사실 넌 그 거울 속에 살고 있기에.

이미 넌 네가 아니다.

거울을 깨버린다. 나는.

 

넌 날 불행의 씨앗으로 볼테지만

이미 넌 너이기 때문에

나를 죽일 수가 없다.

이미 현실이기 때문에.

 

 

[사실 네가 날 죽인다면 난 기꺼이 죽어야겠지?]

 

무소년
무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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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나는 살인마다. 사랑하는 이가 날 떠날 때 난, 그 이의 영혼을 내 속으로 삼키고 그 이는 내 속에서 나로 화했고  나는 그 이를 원망 했다.   원망은 어느 사이엔가 날 어둔 골방 속에 가두고 원망은 어느 사이엔가 그 이를 내 머리속에 날게 한다. 나로 화한 그 이는 머리 속으로 비상하고 지저귀며 슬픔으로 머리를 메운다.   세월이 가고 슬픔이 사그러 질 때 즈음에  나는 나로써 다시 화하고 그 이를 다시 마음 속 골방에 쳐넣었지만 아직도 그 이는 무거운 쇠 창살 사이로,  육중한 슬픔의 날개를 내 머리 위로 프덕거리기도 한다.

  • 무소년
  • 2007-01-01
뛰어내리다.

고공의 정점에서 뛰어 내리는 그는 무언가? 깨달은 것 있는 듯이 뛰어 내리는 그는 무언가? 그에게는 날개도 없다 심지어는 낙하산 마저도 없다. 그는 왜 뛰어 내리나? 왜 죽음을 향해 하강하는가? 당신이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말 할 것이다. 당신 또한 낙하산을 메고 추락 하고 있는게 아닌가? 죽음의 계속으로 질질 끌려내려 가고 있는게 아닌가? 휠체어에 앉은 채로  바늘로 당신을 묶은 채로 당신은 왜 추락하는가? 또 나는 굳이 추락하지 말아야하는가? 우리는 왜 그 곳으로 가지 말아야하는가? 우리가 도착할 곳은 심연의 궁극인데 우리는 왜 두려워 해야하는가? 찰나의 순간을 왜 두려워 해야하는가? 찰나의 순간을 왜 평생을 두려워 하는가? 

  • 무소년
  • 2006-12-26
마음

마음 마음이란게 신기하지 않은가? 어떠한 굴레 속에서, 당신이 상상하는 범위 내에서 그 것은 무엇이든지 될 수가 있지 않은가? 당신은 상상을 통해 쾌락을 얻기도, 슬픔을 얻기도, 심지어는 삶의 궁극인 죽음을 얻기도 하지 않은가?   하지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신의 상상의 범위는 얼마나 넓은가? 그 것은 날개가 있는가? 아니면 헤어칠 지느러미라고 있는가? 난 고백 한다 그 것을 상실했다고 아주 행복하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의 시어와 상상력은?

  • 무소년
  • 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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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마지막 줄에 저는 가차없이 응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 2006-07-20 14:31:5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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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tlePoet

    그럼 이 시도 그냥 그림을 그려볼까나?

    • 2006-07-19 17:30:57
    Little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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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제가 난해시를(?) 읽는 방법인데. 그냥 그림을 그려보는. ..

    • 2006-07-19 17:23:5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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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이 시는 만화를 보고 만든거랍니다. 제가 보기엔 이해가 가는데... 역시나 제 생각이라 그렇겠죠? ? 허허 칸나츠키 와타루 일반적으로 거의 지명도가 없던 영화감독이다 그는 특유의 작가정신에 집착한 나머지 비용도 인재도 모으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작품을 한 편도 만들지 못했어 겨우 자신의 전뇌속에 추구해온 영화를 만들어냈겠지 생명유지장치를 내장시켜 뇌와 척추 일부분을 육체로부터 떼어내 상자에 집어넣은 거로군

    • 2006-07-19 17:20:4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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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tlePoet

    (이어서, 아까 마지막이라 했는데 마지막이 아니군요.)더구나 그 뜻이 모호하면 읽는 사람도 짜증이 가중될 거라 봅니다. 저도 이런 종류의 관념시들을 조금 올린 적이 있었는데(사실 쓸 때는 관념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관념시라고 평가절하시키시면서 상처를 입고 다시는 그런시 안 올리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런 시는 나름대로 고민해서 쓴 시라서 다른 사람들이 해석하기 힘들고 귀찮다고 외면하면 그만큼 상처도 크게 다가오거든요....

    • 2006-07-19 17:14:57
    Little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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