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 작성자 棟煥
- 작성일 200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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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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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백자 화장실 타일위 아름 다운 백자 한점 조선시대 양반들이시와 노래를 부르며술과 풍류를 즐기던흰 자기의 병 입구에내 궁뎅이를 같다 댄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손에서는 기껏해야 술밖에 담지못하던 절개와 지조의 백자난 아름다운 세라믹 병속에오늘 아침 먹었던 고등어를밑반찬으로 나온 멸치조림을먹기싫다고 때쓰다가억지로 먹은 갓김치를조심스럽게 따라 넣는다
- 棟煥
- 2008-02-01
윗집 부부가 싸운 목소리가4분의 3박자로 울린다나 졸업하고 생긴 고등학교는더 억울하게 남녀 공학이라 한다언덕 앞에는 장애인 학교요뒤에는 맹인학교라집값 떨이진다 항의 하면서우후죽순 생겨나는 부동산들이런저런 불협화음들이 북한산 언덕까지 쩌렁 쩌렁 울린다소나타가 많은 동네'세녹스 리터당 999원씩'어설픈 현수막이빈 가계앞에서 휘날린다화계사 스님들이 동네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고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음들이담배연기와 함께 박자를 맞추는그냥 우리 동네
- 棟煥
- 2007-12-11
선생한테 막 털리고 집으로 가는 가벼운 발걸음 내 발바닥에 밟힌 티눈은아무말도 하지 않는다네 피부조직의 압박과 신진대사의 억제 또는비정상적인 혈액순환에 의해태어난 티눈은죽는 그날까지 하늘을 보지 못하고 평생을 아스팔트 바닥만 바라보면서내 54키로의 체중에 눌려사는 눈알 하나 발톱때가 뭍은 더러운 세상을 바라보며아무 할말도 없는 것이니? 생각해 보니 대답할아가리가 없는 티눈아니꼽꼬 더러워도 어쩔한쪽 눈깔로만 살아가는 인생인걸
- 棟煥
- 2007-12-11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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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