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작성자 SJH
- 작성일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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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192
여름
봄이다, 싶더니
어느새 덥다.
설마 여름 일라고, 했더니
창밖은 벌써 여름 맞이가 한창이다.
파아랗게 솟은 하늘 발아래
초록빛 일렁이는
여름.
후덥지근한 공기 속
오아시스같이 찾아온 바람에
괜히 씩 웃게 되는
여름.
이제 곧
매암, 매암, 매미 소리로
이 학교도 조용할 날 없을 것이다.
한바탕
쏴아, 쏴아, 장맛비 내리고
내비치는 햇살에
골목마다 계절 잊은 단풍 천지겠지.
창밖으로
고갤 빼꼼 내밀면,
가만가만 느껴지는 여름 냄새에
하품하는 옆집 고양이도 보일 거다.
수줍은 봄 소녀 뒤따라 온
장난꾸러기 여름 소년은
더운 푸른빛 웃음,
한껏 뿌려놓고선
산들바람 타고 날아가 버린다.
푸른빛,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여름.
푸르다, 푸르다, 하니
입안 가득 푸름이 가득 차는 여름.
아. 조금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그래도 더운 여름 찝찝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즐겁게 보내자구요~ 우리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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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여름이다 싶은 상황을 그려보세요, 여름이란 말을 빼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