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를 추천합니다. 싱거운듯 단조로운듯한 글 속에 늘 소리없이 마음을 적시고 폐부를 찌르는 무언가가 드러나 있죠. 드물게 귀한 작가입니다.
2008-09-12 23:43:50
익명
출간되기도 전에 유럽과 미국에서 번역출간 제의가 들어올 만큼 이 소설은 한국문학을 넘어 세계문단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시 한번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바리데기」는 속도감있는 문장과 감동적인 내용으로 올여름 독자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8-09-12 23:42:35
익명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있게 녹여냈고. 이 작품은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신자유주의 그늘을 해부하는 동시에,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는 대서사를 펼쳐 보입니다. 이야기와 서사의 부재로 허덕이는 작금의 한국문단에 「바리데기?는 인상적인 스토리와 재미를 겸비하고서 강력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8-09-12 23:42:25
익명
그 역시 독일과 미국을 유랑하고 1993년 귀국과 함께 체포·수감 되었읍니다.한겨레에 연재되어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황석영의 「바리데기」. 이 책은 소설가 공지영은 이 작품을 읽고 “절망 이길 힘을 보았다고 할수 잇읍니다.. 소설이 언제 끝나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읍니다. 타국에서 우리 말과 신화를 가지고 분투한 작가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한반도와 전 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를 경험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2008-09-12 23:42:12
익명
[객지>와 <장길산>에서 보여준, 서민 대중에 대한 작가의 애정은 그의 삶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유신 시절 공장 견습공으로, 노가다꾼으로, 문화운동가로, 6·25 이후 최초의 농민운동가로 뛰어다니며 민중의 삶을 배우던 그는, 1980년 5월을 광주에서 겪고, 80년대 내내 진보적 문화운동에 앞장섰읍니다.급기야 1989년에는 통일운동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김일성 주석과 수 차례 면담했으며,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는 제목의 방북기를 발표하여 그 편집자가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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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를 추천합니다. 싱거운듯 단조로운듯한 글 속에 늘 소리없이 마음을 적시고 폐부를 찌르는 무언가가 드러나 있죠. 드물게 귀한 작가입니다.
출간되기도 전에 유럽과 미국에서 번역출간 제의가 들어올 만큼 이 소설은 한국문학을 넘어 세계문단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시 한번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바리데기」는 속도감있는 문장과 감동적인 내용으로 올여름 독자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있게 녹여냈고. 이 작품은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신자유주의 그늘을 해부하는 동시에,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는 대서사를 펼쳐 보입니다. 이야기와 서사의 부재로 허덕이는 작금의 한국문단에 「바리데기?는 인상적인 스토리와 재미를 겸비하고서 강력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역시 독일과 미국을 유랑하고 1993년 귀국과 함께 체포·수감 되었읍니다.한겨레에 연재되어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황석영의 「바리데기」. 이 책은 소설가 공지영은 이 작품을 읽고 “절망 이길 힘을 보았다고 할수 잇읍니다.. 소설이 언제 끝나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읍니다. 타국에서 우리 말과 신화를 가지고 분투한 작가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한반도와 전 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를 경험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객지>와 <장길산>에서 보여준, 서민 대중에 대한 작가의 애정은 그의 삶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유신 시절 공장 견습공으로, 노가다꾼으로, 문화운동가로, 6·25 이후 최초의 농민운동가로 뛰어다니며 민중의 삶을 배우던 그는, 1980년 5월을 광주에서 겪고, 80년대 내내 진보적 문화운동에 앞장섰읍니다.급기야 1989년에는 통일운동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김일성 주석과 수 차례 면담했으며,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는 제목의 방북기를 발표하여 그 편집자가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