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님을 추천합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아버지를 재미있고 감동 깊게 읽었어요.이문열님의 글이 참신하니까 뽑아 드리고 싶습니다.
2008-07-01 04:36:46
익명
(소설가 한 강) 좋은 커피는 향기가 멀리까지 풍기고 오래 남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시고 난 후에도 커피의 향이 그윽하게 남아 있는 것이 좋다고 하죠, 한 강님의 작품이 특히 그렇습니다. 책을 손에서 놓고 일상 속에 지내고 있음에도 읽었던 책의 잔잔한 떨림과 여운. 이 작가의 문학적 역량은 이미 여러 문단에서 검증되었으므로 특별히 언급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커피처럼 맛있고 향기가 오래 남는 작품을 쓰시는 소설가 한 강님에게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2008-07-01 18:45:49
익명
소설가 오정희: 그녀의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에 '커피 이야기' 라는 수필이 있다. 하루에 석 잔 커피와 교감하는 커피중독자인 그녀는 커피 분위기나 이미지에 맞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작가가 열거했던 커피가 표상하는 연애, 사색, 고독, 기다림, 나른한 권태와 더불어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 오정희의 소설들이다. 그녀의 소설은 약을 끓이듯 커피를 내려 마시는 고독한 주인공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한 문장 한 문장은 처음에는 쓰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그 깊은 맛에 빠져들게되는 블랙커피처럼 중독성이 강하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오정희를 추천하고 싶다.
2008-07-01 19:33:00
익명
김형경 작가를 적극 추천합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글을 편하게 쓴 글들이 이 시대의 독자들을 자극할 것 같습니다. 관계 맺기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들어 있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때로는 블랙 커피처럼 아니면 달달한 설탕커피나, 그윽한 프림향이 도는 커피처럼 여러가지 마음을 가진 작가라 생각되고 그런 글들이 가슴에 와닿아 녹습니다. 마치 커피향처럼 스며들며 위로를 받습니다.또 김형경님의 부드러운 중년 이미지가 제 삶과 일치 한다고나 할까요.
2008-07-02 10:30:41
익명
김애란 작가를 추천합니다. 때때로 튀는 문장력으로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대체로 아침 식사 후 먹는 커피 한 잔과 같은 익숙함이 묻어나는 글이 많더군요.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두 권 다 매우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단편들 중, <칼자국>이나 <나는 편의점에 간다>는 가족사나 이별의 아픔을 매우 덤덤하게 표현함으로써 오히려 더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커피와 어울리는 작가,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매우 가까이 있는 작가, 김애란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댓글436건
소설가 이문열님을 추천합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아버지를 재미있고 감동 깊게 읽었어요.이문열님의 글이 참신하니까 뽑아 드리고 싶습니다.
(소설가 한 강) 좋은 커피는 향기가 멀리까지 풍기고 오래 남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시고 난 후에도 커피의 향이 그윽하게 남아 있는 것이 좋다고 하죠, 한 강님의 작품이 특히 그렇습니다. 책을 손에서 놓고 일상 속에 지내고 있음에도 읽었던 책의 잔잔한 떨림과 여운. 이 작가의 문학적 역량은 이미 여러 문단에서 검증되었으므로 특별히 언급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커피처럼 맛있고 향기가 오래 남는 작품을 쓰시는 소설가 한 강님에게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설가 오정희: 그녀의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에 '커피 이야기' 라는 수필이 있다. 하루에 석 잔 커피와 교감하는 커피중독자인 그녀는 커피 분위기나 이미지에 맞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작가가 열거했던 커피가 표상하는 연애, 사색, 고독, 기다림, 나른한 권태와 더불어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 오정희의 소설들이다. 그녀의 소설은 약을 끓이듯 커피를 내려 마시는 고독한 주인공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한 문장 한 문장은 처음에는 쓰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그 깊은 맛에 빠져들게되는 블랙커피처럼 중독성이 강하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오정희를 추천하고 싶다.
김형경 작가를 적극 추천합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글을 편하게 쓴 글들이 이 시대의 독자들을 자극할 것 같습니다. 관계 맺기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들어 있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때로는 블랙 커피처럼 아니면 달달한 설탕커피나, 그윽한 프림향이 도는 커피처럼 여러가지 마음을 가진 작가라 생각되고 그런 글들이 가슴에 와닿아 녹습니다. 마치 커피향처럼 스며들며 위로를 받습니다.또 김형경님의 부드러운 중년 이미지가 제 삶과 일치 한다고나 할까요.
김애란 작가를 추천합니다. 때때로 튀는 문장력으로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대체로 아침 식사 후 먹는 커피 한 잔과 같은 익숙함이 묻어나는 글이 많더군요.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두 권 다 매우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단편들 중, <칼자국>이나 <나는 편의점에 간다>는 가족사나 이별의 아픔을 매우 덤덤하게 표현함으로써 오히려 더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커피와 어울리는 작가,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매우 가까이 있는 작가, 김애란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