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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연말까지 돌격 앞으로~] 밑줄 긋고 싶은 한 문장, 댓글로 남겨주세요!

  • 작성일 2010-10-01
  • 조회수 10,591

 
[속닥속닥, 연말까지 돌격 앞으로~]


밑줄 긋고 싶은 한 문장
 
2010. 12. 31 연말까지 쭈-욱 갑니닷!


여러분께서 읽은 소설이나 책에서
밑줄을 긋는다면 지금 여기, 이 부분을 긋고 싶다! 라고 생각하셨던 한 문장~
그 한 문장을 출처와 함께 적어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방송에 채택되신 분께 깜짝 선물!
김중혁 님의 따끈따끈한 첫 장편소설,『좀비들』 친필 사인본을
딱 10분께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청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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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건

  • 익명

    가끔씩 어둡고 텅 빈 방에서 홀로 있을 때 그 기타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 나는 가끔씩 어둡고 텅 빈 희망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 이상한 연주를 들으며 어떨 때는 내 몸의 전부가 어둠 속에서 가볍게 튕겨지는 때도 있다. //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중에서.

    • 2010-11-06 11:21:5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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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그런데 -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누워 있었다. 다친 벌레처럼 모로 누워 있었다. 숨을 쉴 수 없었다. 나는 두 손으로 가슴을 쳤다. 헐린 집 앞에 아버지가 서 있었다. 아버지는 키가 작았다. 어머니가 다친 아버지를 업고 골목을 돌아 들어왔다. 아버지의 몸에서 피가 뚝뚝 흘렀다. 내가 큰 소리로 오빠들을 불렀다. 오빠들이 뛰어나왔다. 우리들은 마당에 서서 하늘을 쳐다보았다. 까만 쇠공이 머리 위 하늘을 일직선으로 가르며 날아갔다. 아버지가 벽돌 공장 굴뚝 위에 서서 손을 들어 보였다. 어머니가 조각마루 끝에 밥상을 올려놓았다. 의사가 대문을 들어서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머니가 나의 손을 잡았다. 아아아아아다아 하는 울음이 느리게 나의 목을 타고 올라왔다.

    • 2010-11-07 16:57:3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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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울지 마, 영희야." 큰오빠가 말했었다.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 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큰오빠는 화도 안 나?" "그치라니 까. "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 버려." "그래. 죽여 버릴께." "꼭 죽여." "그래. 꼭." "꼭." 조세희, 中 마지막 부분.

    • 2010-11-07 16:57:4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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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자신이 잘 살지 못하는 이유가 밖에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 책임을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한 긍정적인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 예를 들어 자신을 잘 대접해주지 않는 사람들, 지나치게 요구하면서도 뒷받침을 안 해주는 상사, 나쁜 유전 인자, 돌이킬 수 없는 강박관념이 있는 경우 사람은 곤경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자신만이, 자기 삶의 결정적인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만 그것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자신이 외부적인 방해물에 압도당하게 된다 할지라도 자신에게는 그 방해물에 대항할 수 있는 태도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니체가 좋아했던 글귀 중 하나는 '네 운명을 사랑하라'이다. 다른 말로 하면 '네가 사랑할 수 있는 운명을 창조하라'이다. 어빈 얄롬

    • 2010-11-08 19:41:5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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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술을 마시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후 할인매장에서 악기점을 지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도 나는 방 한구석에서 매일 밤 포도주의 코르크 마개를 따고 만취한 상태로 잠이 드는 생활을 반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생활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모든 것이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 때문에 그 문장이 떠올랐고, 그 문장 때문에 술을 마시게 됐고, 술 때문에 악기점을 발견한 것이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이 한 줄로 연결되는 순간, 삶이 바뀐다. 그 줄을 길게 늘인 것이 한 인간의 삶이 아닐까. 김중혁

    • 2010-11-16 18:07:3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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