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딱 한문장 릴레이 소설 쓰며 놀기!!
- 작성일 2009-11-02
- 좋아요 0
- 댓글수 148
- 조회수 16,303
문장의소리, 개통이후 사상 최고(?)의 문학이벤트 시작!!
![](/file_img//GOUBU9ZCDYJ7KDMASQL6.jpg)
--------------------------------------------------------------------------
<긴급 제안!!>
애초에 "하지만, 그래서 없이는 못살아"이벤트를 제안했던
김중혁 디제이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댓글 이벤트는
한사람당 올리는 댓글 숫자 및 문장 길이에 제한이 없어
이벤트 자체의 다이나믹함이 부족하고, 읽는 재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여
이벤트 초기인만치 급히 이어쓰기 규칙을 바꿀까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후부터는
바로 딱 한문장으로만 댓글 이어쓰기를 하자는 것!!
(예: 하지만 이날 하루 종일 라디오에서는 사고 관련 소식이 없었다)
그리고
바로 앞문장을 잘 읽어보신후 내용이 연결되게 이어쓰기를 해주셔야 하는 것!!!
(예: 그래서 당일 사고가 난 동네 주변사람들 말고는 그 사고를 아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갑자기 규칙을 바꿔 혼란 드린 점 죄송하구요.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148건
하지만 단순 기기 결함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바로 마무리된 그 사건이 판타지한 어떤 누리꾼에 의해 온라인 세상에서 재구성 되고 있다는 것을 마감 뉴스에서 놓치지 않고 흥미롭게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순간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수많은 생각을 회고를 하였다
하지만 사고현장이 서울 북부 한복판 어느 도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유감이다.
그래서, 나는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한다.
그래서, 그 현장을 목격한 이후로 나는 그 도로 곁에 가로수로 심은 수은행나와 암은행나무가 그을음으로 덮혀진 모습을 내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내가 10여년 전 그녀와 함께 불기둥과 연기 속에서 생과 죽음의 임계지점이 아니길 바랐던 그 현장이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났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