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닥속닥, 연말까지 돌격 앞으로~] 밑줄 긋고 싶은 한 문장, 댓글로 남겨주세요!
- 작성일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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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연말까지 돌격 앞으로~]
밑줄 긋고 싶은 한 문장
2010. 12. 31 연말까지 쭈-욱 갑니닷!
여러분께서 읽은 소설이나 책에서
밑줄을 긋는다면 지금 여기, 이 부분을 긋고 싶다! 라고 생각하셨던 한 문장~
그 한 문장을 출처와 함께 적어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방송에 채택되신 분께 깜짝 선물!
김중혁 님의 따끈따끈한 첫 장편소설,『좀비들』 친필 사인본을
딱 10분께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ile_img//ZZ97O7Y50XVCOEBT6GRU.jpg)
애청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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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건
아직 내 손가락 끝은 무르다. -나와B
그런데요,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 해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거, 젊은 당신은 아직 모르겠죠? 내 집 마련의 여왕/ 김윤영
그때 피터 월시가 물었다. ㅡ그렇게 말했던가?ㅡ ㅡ그렇게 말했던가? 그녀가 테라스테 나갔다 온 어느날 아침 식사 때 그는 분명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피터월시. 그가 곧 돌아온다지. 유월, 아니면 칠월? 잊어버렸다. 그의 편지는 지루하기만 했다. 기억나는 것은 그가 한 말이다. 그의 눈, 그의 주머니칼, 그의 미소, 그의 퉁명스러움, 그리고ㅡ 그 밖에 온갖 것들이 다 사라져 버린 마당에, 이상하기도 하지!ㅡ 양배추에 관한 그 한마디 뿐이다.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충격완화의 신기원을 이룬 제품이라고 설명하면 어떨까요. 과장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충격이 가해지는 순간 트렁크 속의 모든 씨스템이 충격을 완벽하게 흡스해버리는 거죠. 이런 말씀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충격을 온몸으로 끌어안는 거예요. 충격이란 건 말이죠. 받아들이는 쪽에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 일도 아닌 게 될 수 있는 겁니다. 아주 작은 충격이 커다란 폭발을 동반할 수도 있지만 엄청난 충격이 깃털만큼 가벼워질 수도 있는 거죠. 우리는 새로운 물건을 발명한 게 아니라 충격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개발한 겁니다."(좀비들, 김중혁)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뿐이야.(공지영/즐거운 나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