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시 리딩클럽) 시 5편 추천해주세요!
- 작성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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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917
안녕하세요.
어느덧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더위도 물러나고 있습니다.
시 읽기 정말 좋은 계절이라고요? 맞습니다!!!
드디어 리딩클럽 본격 시작합니다. 천둥 번개와 같은 박수!
진은영 시인님의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모두 받으셨을 텐데요.
시집에 실린 모든 시가 좋지만,
그 중에서 함께 깊이 읽고, 이야기 나누고, 추천의 글까지 남기고 싶은 다섯 편을 추천해주세요!
물론 시가 좋아서 너무 어렵겠지만, 꼭, 꼭,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9월 3일 일요일 자정까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러면 월요일에 리딩클럽에서 함께 할 작품을 확정하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이번 주말은 진은영 시인님의 시와 함께 해주세요!
그럼, 주말 잘 보내시고, 댓글을 남기며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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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댓글9건
<한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올랜도> <나는 도망중> <빨간 풍선> <라푼젤, K를 기다리다> 이렇게 다섯 편의 시가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저는 <한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올랜도>가 좋았어요. '추억은 헤어진 연인과 살던 좁은 다락방 같은 것이다/ 그가 떠난 뒤에도 우리가 내내 살고 있는' 라는 시구가 마음에 깊게 와닿았어요.
@백산화 '추억은 헤어진 연인과 살던 좁은 다락방 같은 것이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까요? 정말 시집을 읽으며 감탄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타고난 어떤 재능이 있나 봐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청혼> <사랑의 전문가> <한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스타바트 마테르> <조직생활자> 를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조직생활자>에서 “추위와 고독에 맞서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어요. 개인적으로 우울의 파랑보다는 고독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유로치카 조직생활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시집은 사회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진은영 시인님을 직접 뵙고 싶어요. 어떤 분일까? 그래서 이번 행사가 더 뜻깊어요.
<청혼>, <그러니까 시는>, <당신의 고향집에 와서>, <그날 이후>, <죽은 엄마가 아이에게> 다섯 편의 시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시의 주제와 문체가 다채로우면서 유려해요. 특히 <그날 이후>는 주인공인 예은이의 무지개 예 자가 제 이름에도 들어가서 더 감동이었어요. 여러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쓴 아름답고 슬픈 표현들에 여운이 오래 남아요.
@케세라 '청혼'은 여러 번 추천을 하시는군요. ' 그날 이후'도 집중해서 읽어볼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청혼>, <사랑의 전문가>, <단조로운 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빨간 네잎클로버 들판> 이렇게 다섯 편, 특히 청혼과 사랑의 전문가는 진은영 시인의 시적 세계를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시라고 생각해서 정말이지 좋아해요. 단조로운 시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또한 참 즐거이 읽었구요... 빨간 네잎클로버 들판은 언젠가의 겨울, 현대문학상 수상 시집에서 읽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네요.) 너무 좋아서 큰 충격을 받은 적 있어요. 무기력하게 누워 있다가 문자 받아보고 설레서 후다닥 댓글 남겨요. 리딩 클럽 기대되네요.
@모모코 정말 진은영 시인 팬이시군요! 저도 5편을 더 집중적으로 읽어볼게요. 추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