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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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 공개인터뷰] 나는 왜 SF적 이야기에 끌리는가
연속기획 공개인터뷰 _ 나는 왜?(제14회) 나는 왜 SF적 이야기에 끌리는가? - 소설가 윤이형 편 정리 : 안희연(시인) 그날은 낮부터 멈추지 않고 비가 왔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였을까요. 유난히 어둡고 흐린 날이어서, 많이들 안 오시면 어쩌나 내심 걱정하였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셨더군요. 저 역시도 작가님을 처음 뵙는 자리여서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평소 남몰래 흠모해 왔던 마음을 감춘 채 윤이형 작가님의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지금껏 작가님은 어떤 질문을 품어 오셨는지, 요즘 품고 계시는 질문은 무엇인지,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속 시원히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어요. 대화를 듣는 내내 커다란 유리구슬을 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떨어지면 깨어질까 조심스럽고 자꾸 제 모습이 비쳐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확한 무게였습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그날의 대화를 아래에 옮겨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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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 공개인터뷰] 나는 왜 뜻 없는 것들로 무한을 보려 하는가?
지난 2년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갔던 《문장 웹진》 공개인터뷰 [나는 왜] 행사는 오늘로 끝입니다. 다수의 독자 사이에서 멀리 거리 두고 앉는 낭독회나 강연회가 아닌, 내밀한 대화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마련했던 행사였는데, 어떠셨는지요. ‘끝’이라는 말은 아쉽지만, 오늘만큼은 ‘끝’이라는 말을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로 바꿔 부르고 싶습니다. 그 언제든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그러니 모두들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하니까요. 《문장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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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공개인터뷰 나는 왜 대담]나는 왜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가
연속기획 공개인터뷰 _ 나는 왜?(제6회) 나는 왜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가? - 소설가 조해진 편 정리 : 안희연(시인)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일본의 한 시인은 가을을 일컬어 ‘여름이 타다 남은 재’라고 말했다지요. 슬프도록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서 격랑이 지난 뒤의 고요, 눈보라의 끝, 한 고통을 관통한 뒤의 슬픔과 기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오늘 모신 초대 손님도 그런 가을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우리를 한없이 멋진 꿈속으로, 아무도 보지 못한 숲으로 데려가주시는 분. 조해진 소설가와의 깊고 느린 산책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담백한 삶 ▶ 김미월(이하 김) : 《문장 웹진》 연속기획 공개인터뷰 [나는 왜]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먼 길 와주신 작가님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