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문장(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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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소식 > 커뮤니티 고3 들 주목
남 이명규 박찬길 김종범 설동환 홍영준 김동건 신동승 박동현 장철중 김별 (이상 10명) 여 이현희 이아영 곽빛나 손자연 김지혜 문영선 김진선 (이상 7명) 총 17명 실명을 쓰고 필명은 병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상 멤버중 내년 1월초에 약 1박 2일~2박 3일의 일정이 가능한 사람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위에 쓴대로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추후에도 인원 모집을 계속 할 예정이지만 죄송하게도 이번 고3 외에는 불가합니다(인원이 너무 늘어나는 것을 방지) 약간의 예외도 있겠지마는 공개적으로는 고3 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장소는 겨울바다(구체적인 예로는 정동진 등)중에 다수결로 선택 될것이며 기간또한 각자의 의견을 따라 자세히 정해질 것입니다. 정 사정이 어렵다면 이 멤버를 포함해서 최소한 파티라도 열 생각이니 가능하다면 적어주십시오. 우선 위 사람중 참석 가능한 사람은 우선 리플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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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수필 What a Coincidence
하지만 나의 담임선생님은 박동현 선생님이셨다. 나는 선생님을 80년대에 홍대앞에서 공연을 했던 인디밴드라고 생각한다.운명이란 건 결국엔 우연들 사이의 입맞춤에 연유한 파생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시 문득내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아직은 입시의 광풍에도, 시험의 압박에도 짓눌리지 않은 채, 형성되지 않은 가치관을 가진 채 세상을 살아가던 그때, 박동현 선생님을 만난 것은, 운명이라기보다는 우연이었지만, 결국은 나에게 운명을 선사한 것처럼. 그 해나의 발뒤꿈치는 쓰라리듯 아팠다. 걸을 때마다 발뒤꿈치는 타들어가는 듯 하였고 결국은 날 주저앉히고 말았다. 성장통은 나의 횡적 성장을 지체시켰고, 나에게 종적 성장을 가져다주었다. 가질 수 없는 하늘을 향한 동경이 가져다주고 말았던 나의 아픔을 예고하듯이, 하늘을 향한 나의 성장은 발뒤꿈치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동반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