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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웹진 공개 인터뷰 참관기] 박솔뫼 작가를 만나다. 외 2편
[《문장웹진》공개 인터뷰 참관기①] 소설 안에 사는 화자를 만난 듯, 소설을 닮은 소설가를 만난 자리 - 문장웹진 공개 인터뷰, ‘나는 왜’ 박솔뫼 작가편 이상학(문학특!기자단 3기) 5월 27일 《문장웹진》 공개 인터뷰【 나는 왜 】행사에서 박솔뫼 소설가를 만났다. 2009년 경장편 『을』로 제1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는 5년 동안 장편 세 권과 단편집 한 권을 발표했다. 2014년 문지문학상과 2회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연달아 문학상을 받고 신간을 발표하며 현재 한국 문단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행사는 오창은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소규모로 열렸다.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 앉은 박솔뫼 소설가와 오창은 평론가는 간단히 인사를 나누며 행사를 시작했다. 오창은 평론가의 날카로운 질문에 박솔뫼 소설가는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답을 해놓고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자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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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공개인터뷰_박솔뫼 작가편] 나는 왜 중심 없는 세상을 꿈꾸는가
오늘 모신 박솔뫼 소설가가 바로 그분이지요. 혹시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가요? 그럼 이리로 오세요. 이리 와서 박솔뫼 소설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우리 함께 아무것도 안 합시다. 안 하는 공동체를 이룹시다! ◎ 모르겠네요, 모르겠어요. ▶ 오창은(이하 오) : 문장 웹진》의 소규모 독자 모임 [나는 왜] 시간입니다. [나는 왜] 행사는 작가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의 문학세계를 조망해 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의 초대 손님으로는 요즘 가장 핫한 젊은 작가 박솔뫼 씨를 모셨습니다. 오늘 제가 박솔뫼 작가의 소설세계에 던지는 질문은 ‘나는 왜 중심 없는 세상을 꿈꾸는가?’입니다. 자신의 소설세계에 적합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박솔뫼(이하 박) : (오랜 침묵 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일동 웃음) ▶ 오 : 작가랑 독자의 생각이 어긋나면 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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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0년도 장편공모 수상작가들과 함께
# 박솔뫼 – 되게 어른이 쓴 것 같았어요. 화자의 나이가 명시되지 않았으면 다섯 살쯤 위로 생각했어요. # 김혜나 - 처음에 고봉준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너무 일찍, 출구 없는 현실의 암담함을 체감해 버려서 그런 것 아닐까요? # 고봉준 – 다음으로, 박솔뫼 선생님의 소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죠. # 최진영 – 전 이 소설 소리내서 읽었어요. 낮은 목소리로 중얼중얼하면 확 달라붙는 것 같아요. # 김혜나 – 저는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읽었어요. # 고봉준 –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관계 혹은 소통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들려주시겠어요? # 최진영 – 혹은 숫자 2와 3의 차이? # 박솔뫼 – 제가 늘 듣는 질문이 쓰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 거거든요.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 최진영 – 뭔가 둘이 셋이 되면서 불화가 시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