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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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취재 탐방글] 신철규 시인, 시로 통하던 일상
신철규 시인은 그럴 거라고 대답했지만 나는 딱히 많은 기대를 걸지 않았다. 트위터에서 신철규 시인의 계정을 보았고, 대화를 걸어 시인을 섭외할 수 있었다. 시인은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시인의 사소한 배려 속에서 나오는 감동이 있었다. 시인에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는 문자를 보내면,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는 답장이 온다. 겨울 동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식점에서 느꼈던 온돌의 온도처럼, 시인 덕분에 겨울은 꽤 따뜻했다. 《글틴 웹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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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4년 AYAF 선정작가 좌담회] 젊은 작가, 그들이 사는 세상
▶ 신철규 : 회원 가입한 작가들에게는 공모를 알리는 메일이 잘 왔으면 좋겠네요. ▶ 김연필 : 네, 저도 생활을 하다 보면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신철규 : 마지막으로 최백규 시인도 이야기해 주세요. ▶ 최백규 : 네. 저는 이제 시작이니까 더 좋은 시를 쓰는 게 목표입니다. ▶ 신철규 : 네. 다들 창작에 관한 고민들, 문학에 대한 여러 가지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창작에 임할 때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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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지나친, 청춘의 색
박찬세 시인, 신철규 시인과 함께한 자리였다. '시'와 '시인'에 대해 드린 질문을 느지막이, 나지막이 신철규 시인님께서 읽어 주셨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신철규 시인님의 시집을, 신철규 시인님의 손으로 건네받을 수 있었다. 그 시집, 참 푸르렀다. 하얗다 다음날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은 녹으면서 새로 쌓이고 있었다. 우리는 도라산역을 향해 갔다.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닌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 언젠가는 그 기차를 타고 세상의 하얀 것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그리고 간 도라산 평화공원. 스탬프를 찍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넘어지더라도 마냥 좋았다. 평화는 조용하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시끌벅적 웃음소리에서 만들어지는 고요함 같았다. 투명하다 강영숙 소설가님의 특강이 이어졌다. 표절 시비에 대한 질문에, 표절이 아닌 건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