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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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티너 입시&진로 가이드]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재학생 인터뷰 편
본 인터뷰는 글틴 웹진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 국문과 인터뷰 10문 10답 Q_1. 어떻게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나요? A. 우선 문학이나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을 토대로 배운다면 인간에 대해서 생각을 깊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문학을 통해 사회의 이면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Q_2. 국문과에 들어오기 전 예상했던 분위기, 커리큘럼 등과 다른 점이 있다면요? A. 처음엔 문학수업에 들어가면 고등학교 때처럼 작품에 대해서 선생님이 해설해 주는 것을 배운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대학에 와서 문학 수업을 들어 보면 현재 국어국문학의 동향과 같은 학자들이 논쟁하고 있는 것을 공부하고, 공부하는 것이 교수님이 직접 연구하고 계신 것이기 때문에 보다 심도 있게 배울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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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시·시조 「국경의 밤」 외 6편
국경의 밤* 권현지 아주 무더운 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파트리샤가 커피 교실에서 받아온 생두는 석 달 만에 푸른 잎사귀를 피워냈습니다 전염병에 걸린 내가 자가 치료하는 동안 새싹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며칠 뒤에 발견한 나는 푸른 잎사귀의 수고스러움에 대하여, 뭉뚝해져 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중입니다 격리를 마치고 오후엔 영화관에 갑니다 도착한 빈 화면에는 검은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놀이공원, 곤돌라를 타고 회전하는 즐거운 웃음소리로 영화는 곧 시작을 알립니다 청년 조지가 밤새 키운 사육장의 말 닉은 테마파크 한편에 잠시, 증여되어 있습니다 얼른 데리러 오겠다며 말의 긴 콧등에 키스하며 떠나는 조지의 뒷모습 말뚝에 묶여 긴장된 말의 다리가 점점 팽팽해집니다 가지런히 곤두선 털들이 주인의 사랑을 증명합니다 화면 가득, 평화롭게 떠오르는 구름은 색색의 지붕 위로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이상기후가 시작될 것이라는 말의 곤두선 직감으로부터 조지는 지프의 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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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책은 한 달에 25권정도 읽고 장르는 안 가려요 외 2편
(수상자 전체 명단은 문장의 ‘알립니다’ 게시판, ‘2014년 제10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선정 발표’ 수록) 시상식의 마무리로 시낭송이 이어졌다. 심영해 수상자는 수상작 「주간 김밥집」을, 성하영 수상자는 「머리카락」을 낭송했다. 수상이 모두 끝난 뒤 간단한 사진촬영을 하고 시상식이 마무리됐다. 한 시간 정도의 시상식 행사가 끝난 뒤 주최 측에서 제공한 식사 자리에서 문장청소년문학상 비평&감상글 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한승용(19, 경기도 수원)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상학 학생기자 : “수상 축하드립니다. 시상식에서 말 못 했던 소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한승용 수상자 : “제가 전년도에 비평글로 수상을 했기 때문에 ‘설마 또 주겠어’ 했어요. 전혀 생각도 못 하던 상을 받아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 상학 : “정말 대단하네요. 비평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는데, 비평을 쓰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