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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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내 별자리 그리기
필자 소개 김애란(소설가) 1980년 인천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졸업 단편「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수상 후 2003년 계간『창작과비평』봄호에 발표 2005년 대산창작기금 수상,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품집으로 『달려라 아비』(창비,2005), 『침이 고인다』(문학과지성사, 2007)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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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사심만발 인터뷰]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허승화 인터뷰
다만 연극원, 영상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은 석관동 캠퍼스에, 음악원과 무용원은 서초동에 있는 다른 캠퍼스를 쓰고 있어요. 그래서 음악이나 무용하는 이들과 작업하고 싶은 작품이 생겨도 협업이 어려운 점이 아쉽습니다. Q. 이 : 한예종 영화과에 진학하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A. 허 : 제가 들어올 당시 한예종은 1차와 2차 시험이 있었어요. 1차 시험은 입상 경력으로 대체됐고, 2차 시험은 주제를 주고 글쓰기를 통해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어요. Q. 이 : 입학을 하신 뒤에도 몇 편의 영화를 만드신 걸로 알고 있어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가 영화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혹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나요? A. 허 : 영화를 배우면서 영화는 시와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어요. 영화는 간단하게 사운드, 편집, 촬영, 연출, 시나리오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시를 활용할 수 있거나 시적인 감각을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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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체호프의 시선으로 지금, 여기를 다시 본다면
이 작품은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 연출과 공연으로 처음 공연된 이후 같은 해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되고, 2018년에는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다시 무대화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윤성호 작가의 필력을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출판사 이음에서 낸 희곡집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은 가장 최근 무대에 오른 두산아트센터 공연 대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체호프 희곡 속 소통의 단절 문제 담은 재창작물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은 안톤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를 모티프로 삼고 있다. 윤성호 작가는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을 쓰면서 체호프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되 원작 속에서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되고 단절된 사람들의 모습, 그 가운데 느끼는 허무와 외로움을 길어 올리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손을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