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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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기획 공개인터뷰(제2회): 나는 왜 가장 작은 낱말로 신비함을 노래하나?
― 시인 오은 편 정리 : 안희연(시인) 《웹진 문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연중기획 인터뷰 프로젝트 ‘나는 왜’, 그 두 번째 초대 손님은 낱말의 무게를 재는 신비한 저울을 가진 시인, 말놀이 애드리브의 귀재, 오은 시인입니다. 지난 4월 9일 수요일 아르코 미술관 내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오은 시인의 열혈 독자 10분이 초대되었고, 평소 오은 시인과 절친한 우정을 자랑하는 이영주 시인께서 사회를 맡아 주셨습니다. “나는 왜 이런 세계를 만났는가!” “나는 왜 이런 시를 쓰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매달 한 명의 시인(작가)을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는 시간. 4월의 주인공 오은 시인에게 건넨 질문은 “나는 왜 가장 작은 낱말로 신비함을 노래하나?”였습니다. 남달리 유쾌한 에너지를 지닌 시인, 재기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라는 명성은 익히 들어 왔지만, 아니나 다를까, 시종 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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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풀쑥
풀쑥 오은 몸을 열면 질병이 입을 열면 거짓말이 창문을 열면 도둑이, 도둑고양이가 튀어 나온다 우편함을 열면 눈알이 내일을 열면 신기루가 방문을 열면 호랑이가, 종이호랑이가 튀어 나온다 속이는 것은 속없는 겉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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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미니시리즈
미니시리즈 오은 느닷없이 접촉사고 느닷없이 삼각관계 느닷없이 시기질투 느닷없이 풍전등화 느닷없이 수호천사 느닷없이 재벌2세 느닷없이 신데렐라 느닷없이 승승장구 느닷없이 이복형제 느닷없이 행방불명 느닷없이 폐암진단 느닷없이 양심고백 느닷없이 눈물바다 느닷없이 무사귀환 느닷없이 갈등해소 느닷없이 해피엔딩 16부작이 끝났습니다 꿈 깰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