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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1차 〈부업이 있는 작가, 본업이 있는 작가〉
이미경 : 저도 작품에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쓰진 않았거든요. 간혹 제가 드라마, 예를 들면 여왕의 교실이나 일본 드라마 마더 같은 걸 보면, 아니, 왜 난 저걸 생각 못 했지? 직장에서 일어난 일이잖아요. 권력 구조나 이런 게 진짜 어른의 축소판이거든요. 얘들은 많이 변하지 않고 성격도 엄마 아빠를 너무 닮아서 와요. 아이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와, 여기 캐릭터가 있는데 난 어디서 헤매고 있었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단 한 번도 그거를 변조하거나 바꿔서 제 캐릭터에 넣는다, 이런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이제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좀 더 관찰하고 사람을 연구하는 데 활용해야 하지 않나, 사람을 알아 가는 데 정말 좋은 곳에 있구나, 이런 생각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설 : 제가 좌담을 준비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의 모든 작품을 읽었는데, 김희선 작가님과 이미경 작가님은 정말로 다른 직업을 꽁꽁 숨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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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이미경 2011 신작희곡페스티벌, 2013 《조선일보》로 등단 《아르코문학창작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