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문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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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학집배원 > 시배달 이준관, 「여름 별자리」
▶ 시 _ 이준관 이준관(1949~ )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1974년 『심상』 신인상에 당선하여 등단했다. 시집으로 『가을 떡갈나무 숲』 『부엌의 불빛』 등이 있다. ▶ 낭송_ 정성익 - 배우. 연극 「미친극」, 「밤비 내리는 영동교」 등에 출연. 배달하며 자연에 대한 심미적 성찰이 빛나는 이 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시의 언어는 세계의 깊이를 스스로 자각하게 이끄는 바가 있지요. 시는 곧 세계의 발견이요, 개시(開示)니까요.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밤하늘에는 다 멸종된 줄 알았던 별들이 쏟아져 나온다지요. 별들은 온 하늘 가득 뽕나무 오디 열매처럼 다닥다닥 열린다지요. 우리의 불행은 우리 머리 위에 낮이나 밤이나 이 별 바구니를 이고 산다는 사실을 잊은 데서 시작한 것은 아닐까요? 어미 소가 밤중에 어린 새끼를 뜨뜻한 혀로 핥아줄 때 하늘의 어린 별들도 잠을 깨어 딸랑딸랑 워낭 소리를 낸다는 그곳을 한번 찾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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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학집배원 > 시배달 이준관,「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 이준관(낭송: 김상현)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구부러진 길을 가면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드는 구부러진 길.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구불구불 간다.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부엌의 불빛』시학 (예술위원회 선정 2006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구부러진 길은 천천히 가야 하는 길입니다. 구부러진 길은 꽃과 사람을 만나며 가는 길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직선의 길이 아닙니다.
글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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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소식 > 커뮤니티 한양대학교 제14회 시이어짓기대회 작품 공모
(김남조 ‘목각인형의 노래’)* 중 ‧ 고등부 : 길을 가다 문득 혼자 놀고 있는 아기새를 만나면 (이준관 ‘길을 가다’)* 초 등 부 : 바람이 그리는 과일은 얼마나 싱그러울까? (윤운강 ‘과수원에서’) ◈ 주의사항* 제목과 내용, 시의 길이 및 형식 등은 자유* 반드시 제시된 구절을 첫머리에 넣고 이어서 자신의 시상을 전개* 제출된 원고는 일체 반환되지 않으며, 수상작의 저작권은 ERICA학술정보관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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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소식 > 커뮤니티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10월 문학축제 작품공모 안내
. * 중‧고등부문 시제 : 정수자<조금> 마음의 서쪽으로 생을 조금 숙이듯 * 초등 시제 : 이준관<여치> 여치가 풀숲에 숨어 웁니다, 슬픔을 들키지 않으려고 ◉ 상 금 : 총 3,210,000원 * 장 원(부문별 1명) - 대학‧일반 50만원/중‧고 30만원/초등 20만원 * 차 상(부문별 2명) - 대학‧일반 30만원/중‧고 15만원/초등 10만원 * 차 하 - 대학‧일반(2명) 15만원/중‧고(3명) 10만원/초등(3명) 7만원 * 입 선(6명) - 각 5만원 ◉ 시상일시 및 장소 : 10. 27(수) 오후 5시 / ERICA캠퍼스 신 정문 (아고라) ※ 제출된 원고는 일체 반환되지 않으며, 수상작의 저작권은 ERICA학술정보관에 있음. ■ 시낭송의 밤 ■ 시낭송 / 시화전시 / 시상식 ◉ 일 시 : 10. 27(수) 오후 5시 ◉ 장 소 : ERICA캠퍼스 신 정문 (아고라) ※ 우천시 학생회관 소극장 ■ 시낭송 경연대회 ■ ◉ 접수기간 : 10. 4(월) ~ 20(수)
사업광장(0)
자료광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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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어린이책이야기 어린이책이야기 2013년도 가을호
심사는 신현득 선생님과 이준관, 김원석 선생님이 해주셨습니다. 수상식장에서 다른 아동문학 관련 행사가 겸하여 열렸는 데, 그 자리에서 윤석중 선생님을 뵌 것이 영광이었습니다. 수상작인 「추석」은 작년 추석 무렵 한 일간지의 지면에 이준관 선생님께서 크게 소개해 주셔서 다시 한번 은혜를 입었습니다. 4 등단 후 오랜 시간이 지나 2011년에 첫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를 펴내셨 는데요, 감회가 깊으셨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또 이듬해에는 <오늘의 동시문학상> 도 받으셨고요. 등단하고 20여 년 만에 작품집을 낸 것이니까 게으르달 수도 있고 재능 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뒤늦어서 첫 동시집을 내는 감회는 말로 표현 못 할 만큼이나 컸습니다. 사실은 작품집 한 권도 못 내고 끝나나 싶었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거든요. 이 동시집으로 <오늘의 동시문학상>을 받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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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아동문학평론 1960~1970년대 한국 아동문학비평과 박경용 ―<무풍지대의 돌개바람>을 중심으로
동시의 시운동 전위적 역할 이준관 동시인 여러 지면에 산재되어 접할 수 없었던 박경용 시인의 귀한 평론들을 책으로 엮어내게 되어 기쁨이 크다. 지금은 폐간된 지 오래되어 그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동문학≫ㆍ≪횃불≫에 실린 평론들을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다 아는 바와 같이 1960~1970년대는 우리 아동문학사에서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동시 장르에서는 동시의 전환점을 가져온 동시의 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던 시기였다. 그 시기에 ‘동시의 시운동’의 전위적 역할을 담당한 이가 박경용 시인이다. 또한 1960년대에 동시조 운동에도 선구적 역할을 하여 유능한 시조시인들을 동시조 창작에 끌어들였으며 자신도 동시조 창작에 힘써 동시조집을 발간하였다. 또한 무풍지대나 다름없는 평론 부재의 아동문학계에서 월평ㆍ계간평 등 비평 활동에 힘썼으며 활발한 논쟁을 통해 동시의 순수성을 적극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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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아동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14년도 봄호
그의 사색적인 긴 얼굴과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시골 팽나무에 앉아 우는 까치와 참 많이도 흡사하거니와 그의 동시의 분위기도 까치의 이미지와 닮은 데가 많다(이준관, 「순수한 동심과 자연의 서정적인 아름다움— 오순택의 동시세계」, 「꼬마시인」 발문). 4) <꽃–새–별> 이미지의 전이를 통하여 아름다운 시적 환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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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우수문학 선정 도서 안내
● 선정위원 : 김문수/ 김성동/ 오정희/ 은희경/ 구효서(이상 소설), 한분순/ 정희성/ 최승호/ 김혜순/ 곽재구(이상 시), 황광수/ 정호웅/ 이준관/ 박상률/ 주연아(이상 수필 평론 아동문학 희곡)● 선정도서 수 : 87종(8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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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2006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평과 목록
시(26종) 1 강영환 <집을 버리다> 신생 2 고진하 <수탉> 민음사 3 김규태 <흙의 살들> 아침나라 4 김명수 <수자리의 노래> 들꽃 5 김보한 <새끼를 깐다> 신생 6 문경화 <아니마, 아니무스> 시인 7 박남준 <적막> 창비 8 박남희 <이불 속의 쥐> 문학과경계 9 안명옥 <소서노> 문학의전당 10 오정국 <멀리서 오는 것들> 세계사 11 오태환 <별빛들을 쓰다> 황금알 12 유강희 <오리막> 문학동네 13 윤석주 <해의 다비식> 화남 14 이강산 <물속의 발자국> 문학과경계 15 이동순 <미스 사이공> 랜덤하우스중앙 16 이준관 <부엌의 불빛> 시학 17 임동확 <나는 오래전에도 여기 있었다> 실천문학사 18 장경린 <토종닭 연구소> 문학과지성사 19 장석원 <아나키스트> 문학과지성사 20 장종권 <꽃이 그냥 꽃인 날에> 리토피아 21 정우영 <집이 떠나갔다> 창비 22 주병율 <빙어> 천년의시작 23 최춘희 <늑대의 발톱> 한국문연 24 최치언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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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2006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 발표
그 다음 탈락 시집들을 재검토하여 한 권이 후보로 선정됐다가 이를 보태 모두 26권을 우수도서로 선정하는데 합의했다. 1 강영환 <집을 버리다> 신생 2 고진하 <수탉> 민음사 3 김규태 <흙의 살들> 아침나라 4 김명수 <수자리의 노래> 들꽃 5 김보한 <새끼를 깐다> 신생 6 문경화 <아니마, 아니무스> 시인 7 박남준 <적막> 창비 8 박남희 <이불 속의 쥐> 문학과경계 9 안명옥 <소서노> 문학의전당 10 오정국 <멀리서 오는 것들> 세계사 11 오태환 <별빛들을 쓰다> 황금알 12 유강희 <오리막> 문학동네 13 윤석주 <해의 다비식> 화남 14 이강산 <물속의 발자국> 문학과경계 15 이동순 <미스 사이공> 랜덤하우스중앙 16 이준관 <부엌의 불빛> 시학 17 임동확 <나는 오래전에도 여기 있었다> 실천문학사 18 장경린 <토종닭 연구소> 문학과지성사 19 장석원 <아나키스트> 문학과지성사 20 장종권 <꽃이 그냥 꽃인 날에> 리토피아 21 정우영 <집이 떠나갔다> 창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