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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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익명대담 3회 : 작가와 평론가의 역할 ― 시인 인형, 소설가 노트, 세균맨과 함께
[청년 작가 간사들의 익명대담] 익명대담 3회 : 작가와 평론가의 역할 ― 시인 인형, 소설가 노트, 세균맨과 함께 ㅇ 원고정리 및 구성 : 양안다(시인,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지난 익명대담 2회를 마치고 참여한 코끼리 씨와 물병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우리는 안부를 묻고 서로가 쓰는 글에 대해 묻고, 그러다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남숙과 양안다는 작가와 평론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를 초대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끝내 시인 한 명과 소설가 두 명을 초대하기로 했다. 이번 익명대담 3회의 대담 시간은 다른 회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분량은 다른 회차에 비해 너무 길었다. 김남숙과 양안다의 예상보다 많은 말이 나왔고, 그러다 보니 처음 주제보다 더 폭넓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그러나 후에 익명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많은 부분을 덜어내야 했다. 익명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압력을 받았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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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익명대담 5회 - 문단 권력에 대하여
[익명대담] 익명대담 5회- 문단 권력에 대하여 ㅇ 기획 : 《문장웹진》 청년 작가 간사(김남숙 소설가, 양안다 시인) 김남숙과 양안다는 혜화에서 만났다. 익명대담이 진행되면서 계절이 세 번이 바뀌었다. 변한 게 있었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변한 것은 없고 그저 벌써 5회째 진행 중이다. 등단제도, 편집 시장, 평론가의 역할, 문단 권력까지. 예민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우리는 익명임에도 많은 말들을 걷어냈다. 그들이 친절한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는 지나치게 친절하고 누군가는 지나치게 불편하고 불친절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김남숙과 양안다는 지나친 친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남숙과 양안다는 어쩌면 친절한 편에 있으니까. 이번 익명대담은 문단 권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멈춰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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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청년 작가 간사들의 익명대담 2회 - 전업 작가의 삶
[청년 작가 간사들의 익명대담] 익명대담 2회 : 전업 작가의 삶 ― 시인 물병, 소설가 코끼리와 함께 ㅇ 원고정리 및 구성 : 김남숙(소설가,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최근에 김남숙은 퇴직했다. 양안다는 축하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이게 정말 축하할 일일까? 김남숙은 당분간 소설도 쓰고 잉여롭게 지내겠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당장 먹고살 문제를 고민해야 했다. 김남숙은 정성껏 키워야 할 개도 있다. 양안다는 가끔 들어오는 일을 도우며 살고 있다. 김남숙과 양안다는 전업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일을 조금도 하지 않으며 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수입만 유지하는 시인과 소설가를 초대했다. 전업 시인과 전업 소설가 남숙 : 안녕하세요, 익명대담 2회에서는 전업 작가의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담을 진행할 건데요. 소설가 한 분, 시인 한 분 모시고 얘기 나누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