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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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생활글 모음 출간 기념 인터뷰]십대, 안녕-청소년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책에 실린 글들은 글틴 사이트에 온라인글쓰기대축제가 열리면서 자유게시판, 옛살라비들, 월장원 인터뷰 등이 자연스레 만들어지고 활성화되던 가운데 게시판에 축적된 글 중 일부다. 글틴은 글에 대한 애정이 강하거나, 문예창작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게시판에서 자신이 쓴 글과 감상평을 함께 나눴던 곳이다.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만나고, 글쓰기 학원 대신 글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알려졌다. 최신 작가들의 시집이나 소설을 부지런히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많이 모였고, 글을 꾸준히 쓰는 십대들의 모임 공간이 되기도 했다. 글틴에서 출발해 다른 쪽으로 뻗어가, 문학 관련 모임들도 만들어졌다. 글틴에는 글을 쓰고 외로움을 풀거나, 상처를 받고 떠나는 등 십대들이 머물렀던 여럿 흔적들이 남아 있다. 2015년은 글틴이 생긴 지 10주년이 된 해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공식 동창회이자, ‘십대, 안녕’ 낭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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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박서연(공연기획자), 강병원(극작가), 후지모토 미호(문화마케터)를 만나다
인터뷰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은 ‘글틴’ 사이트에 접속해 ‘글틴놀이터─궁냥궁냥’(자유게시판)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신청 학생 중 두 명의 학생을 추첨해 진행합니다. 6월의 초대손님은, 힙합의 세 친구 ‘술래(Late-B)’, ‘빅사이즈(번트피)’, ‘내토(Late_B)’입니다. 내토는 충북 제천을 일컫는 옛 우리말입니다. 내토에서 자란 술래와 내토는, 어릴 적부터 힙합을 함께 한 친구이며 거의 매일 수다를 떨 만큼, 각별한 친구 사이입니다. 서로 같은 꿈을 꾸었고, 현재 힙합 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술래는 2010년 가을 ‘전국청소년 시낭송축제’ 기념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 ‘고래가 그랬어’, ‘둘리’, ‘혜화동’ 등에서 랩실력을 드러내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현재 프렌즈 FM 96.7mhz 다이나믹 듀오의 ‘프리웨이’(토, 일 12:00~14:00)에서 한 달에 한 번, 빌보드 싱글 랩 순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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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 웹진》 2021년 기획 연속좌담 ‘등단’ 2차 : 확장성
그리고 그걸 보는 독자들이, 즉 독자가 창작자이기도 하고, 기획자이기도 하고, 편집자이기도 해서 그걸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글을 올리고, 자유게시판 같은 경우에도 올려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가 항상 이야기를 하는 게 이건 발표와 동시에, 그냥 작품 공개와 동시에 ‘나는 이 사람을 여기서 보여줬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을 제발 알아봐 달라’, 그리고 ‘이 사람한테 이런 매력이 있으니까 혹시 관심 있으시면 꼭 한 번만 같이 일을 해보세요’ 같은 느낌으로 저희가…… 그래서 항상 이런 작가들에게 청탁 같은 거는 저희한테 아무 말 없이 하셔도 된다고 몇 번 공지를 했어요. 좀 신기했던 게 다시 이런 말로 들어가자면 좀 이상하지만 정말로 《아는사람》을 통해서 어쨌든 등단을 하지 않은 분들한테 청탁이 많이 갔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소위 아예 모르는 곳만도 아니었고, 또 그분들의 작품을 저희 팀원들이 봤을 때 “저건 완전 너무 잘 쓴 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