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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2009년 모색에서 도약으로
전병호 역시 그 해 가을 『동화 읽는 가족』에「동시는 ‘기획 상품’이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김이구가 호평한 성인시인들의 동시가 과연 동시로서의 요건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김이구는 이런 지적들에 대해 『어린이와 문학』(2007년11월호)의 지면을 통해 재반론 성격을 지닌 「껍데기를 벗고 들판으로 가자」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김이구에 의해 촉발된 성인시단의 동시에 대한 논란은 그 이듬해 김권호의 「‘ 반시인’ 동시집 어떻게 볼 것인가」(『창비어린이』,2009년 봄호)까지 이어져 저만의 ‘게토’에 안주해 오던 조용한 동시단에 모처럼 논쟁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논쟁이 동시의 창작에 얼마나 큰 파급을 미쳤는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런 논의들이 동시를 쓰는 시인들이나 동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일말의 시사점을 던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하겠다. 2007년 우리 동시에 일어난 변화양상은 2008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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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아동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14년도 가을호
), 나와 어머니와 자연이 일체를 이루는 모습(이도환), 가족애라는 근원적 휴머니즘의 세계(박영기), 순수한 아동과 생명을 일구는 어머니 등장의 역동적 생명력(김태호) 등을 찾아내었다. 1973년 이후 작품에서는 어머니 부재라는 상황을 통해 어머니의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 도달(이재철), 순수하고 생명력 넘치는 모성의 회복 지향(이승열), 세계와 자아의 동일성 지향으로 심화 발전(전병호), 어머니라는 존재의 의미 성찰(김태호)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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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아동문학평론 1960~1970년대 한국 아동문학비평과 박경용 ―<무풍지대의 돌개바람>을 중심으로
좀 더 문학사적인 의미를 부각시켰으면 전병호 동시인ㆍ아동문학평론가 먼저 박경용 아동문학평론집이 발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박경용 평론집은 동시를 쓰는 사람은 물론 아동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자료가 흩어져 있어 일일이 찾아 읽기가 어려웠다. 늦었지만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으고 이를 책으로 묶어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이 일이 모두 후진들의 손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니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경용의 평론이 1960년대 동시문학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지금의 우리 동시는 그 영향권 안에 있다. 박경용은 ‘동시도 시다’는 입장에서 이론비평과 실천비평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그것은 동시문학의 흐름을 바꾸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의 평론 활동을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