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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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돌아보고 예감하다, 2012년의 문학
그런 가능성을 이수명 시인이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 심진경 : 아까 시 속에 현실을 짓는다고 하신 조강석 선생님 표현이 인상적인데요, 이수명이나 조연호 시인의 시에서 그게 비로소 가능해졌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현실을 짓는다는 것이 현실을 재현하는 차원이 아닌 다른 방식을 말하는 거라면, 그건 이전의 다른 시인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일 텐데요. 어떻게 보면 모든 창작이 현실을 짓는 거라고도 할 수 있는데 특별히 이수명이나 조연호 시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현실을 짓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네요. ■■■ 조강석 : 간단히 말하면, 현실을 재현하거나 반영하거나 혹은 현실에서 자기가 느끼고 있는 정서를 표현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읽힐 수 있는 시들이, 그중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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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우리 문학의 이전과 이후 - 2000년대 이전과 이후의 우리시
문장 좌담회 사회 : 조강석(평론가) 패널 : 진은영(시인), 조연정(평론가), 김춘식(평론가), 서동욱(시인, 평론가) 조강석(사회) : 반갑습니다. 연말이라 바쁘실 텐데 이렇게 좌담을 위해서 자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자리는 2000년대에 나타난 다양한 문학현상에 대해서, 특별히는 주로 시문학과 관련된 여러 현상들에 대해서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 논의해보는 자리입니다. 사실 10년 단위마다 구획을 지어서 정리하는 습관도 조금 작위적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 시단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 틀에서 세 가지 정도 범주를 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논의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시단에 그 이전에 비해 지난 10여년 동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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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좌담회 사회 : 조강석(평론가) 패널 : 진은영(시인), 조연정(평론가), 김춘식(평론가), 서동욱(시인, 평론가) 조강석(사회) : 반갑습니다. 연말이라 바쁘실 텐데 이렇게 좌담을 위해서 자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자리는 2000년대에 나타난 다양한 문학현상에 대해서, 특별히는 주로 시문학과 관련된 여러 현상들에 대해서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 논의해보는 자리입니다. 사실 10년 단위마다 구획을 지어서 정리하는 습관도 조금 작위적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 시단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 틀에서 세 가지 정도 범주를 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논의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시단에 그 이전에 비해 지난 10여년 동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