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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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느린 기린 큐레이션〉 에필로그
챙겨 주시고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활동했던 조온윤 시인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장 웹진》 청년간사님들이 매해 재미있는 기획을 많이 해주고 계시는데, 다음 분들도 재미있게 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느린 기린 큐레이션〉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 작가소개 / 조시현 2018년 실천문학 소설부문 신인상2019년 현대시 상반기 신인상으로 작품활동 시작 작가소개 / 조온윤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문장웹진 202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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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느린 기린 큐레이션 - 프롤로그-
작가소개 / 조시현 2018년 실천문학 소설부문 신인상2019년 현대시 상반기 신인상으로 작품활동 시작 작가소개 / 조온윤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문장웹진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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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사람책
사람책 조온윤 이 책을 보면 내가 생각날 거야 책을 선물해 준 사람이 말했다 그는 두꺼운 양장본을 닮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볼 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됐다 책을 펼칠 때마다 그 사람 속마음을 여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함부로 귀퉁이를 접지도 밑줄을 긋지도 않았다 새 책같이 그 사람을 아꼈다 아껴 읽은 이 책을 전부 읽고 난 뒤에 알았다 그가 내게 준 건 두꺼운 책의 물성이 아니라 종이에 쓴 가볍고 단순한 이야기였구나 흐르는 문장과 멈추는 행간, 단순한 반복이 포개진 세계가 선물이었구나 그래, 이 책을 보면 네가 생각날 거야 책을 선물해 준 사람에게 말했다 그 사람은 그 대답을 듣지 못하고 떠났지만 두꺼운 책 속 어딘가에 투명한 문장 숨 쉬는 쉼표가 되어 내게 말을 걸고 있을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