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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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항해할 것인가 휩쓸릴 것인가 -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격랑
질문은 필자 개개인에게 전달되었으며, 최종적으로 답을 보내주신 분은 최혜실(문학평론가), 김경욱(소설가), 권지예(소설가), 제성욱(소설가), 김선우((주)조은커뮤니티 이사) 씨다.《문장 웹진/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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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인터넷시대의 문학
최혜실 Q 최근 십수 년간 급속도로 진행된 컴퓨터의 일상화와 인터넷의 일반화는 삶의 다양한 양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가치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변화’ 자체에 대한 점은 대체적으로 동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삶의 양태에 변화가 왔다면 문학의 변화 또한 응당 물을 수밖에 없는데, 선생께서 바라보시는 그 변화의 성질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보다 더 자세히 말해 문학과 인터넷 문화가 주고받는 영향관계는 어떤 것이며, 그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측면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향후 문학과 사이버스페이스는 어떻게 결합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는가? 이와 관련하여 문학의 창작과 유통, 향수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작가들의 입지는 어떻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인데 큰일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얼마쯤은 맞지만 얼마쯤은 틀린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