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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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사심만발 인터뷰]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허승화 인터뷰
기자단 3기) 문청들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은 대개가 서사창작과를 떠올린다. 그러나 적잖은 문청들이 영상원에 입학한다. 관계가 있어 보이는 듯도, 없는 것 같기도 한 영상원은 미지의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허승화 씨는 고양예고 출신으로 시를 준비하다 영화과로 진로를 변경한 한예종 영화과 4학년생이다. 5월 23일 토요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문학추천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허승화 씨를 만났다. 그는 당일 촬영에서 황인찬 시인의 『구관조 씻기기』를 감동작으로 꼽았다. 촬영이 끝난 후 글틴기자단은 캠퍼스 인근 카페에서 문청들이 지닐 법한 몇 가지 궁금증을 해소했다. 왜 시에서 영화로 전공 분야를 바꾼 것일까? 영화를 만들면서도 시를 쓸 수 있을까? 영상원은 어떻게 입학했을까? 시로부터 영화에 이르게 된 허승화 씨를 만나보자. Q. 이상학 글틴기자(이하 이) :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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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티너 입시 & 진로 가이드] 한예종 극작과 재학생 인터뷰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는 수준 높은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타 대학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진학해오는 실력자가 현역보다 많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김애란, 김사과, 유희경, 김승일 등 한예종 극작과를 거쳐 등단하는 작가들이 늘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 방보경 글틴 학생 기자가 한예종 극작과에 재학 중인 김수빈(가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수빈과는 9월 7일 한예종 앞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근황을 묻는 말에 과제를 하고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지만, 김수빈은 인터뷰 신청에 기꺼이 응해 주었다. 커피 두 잔과 허니브레드를 시키고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면서 긴장이 풀린 김수빈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보경 : 어떤 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를 지원하게 되었나요? 김수빈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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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새 〈문장〉에 바란다
[새 문장에 바란다] 새 〈문장〉에 바란다 허승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글틴 출신) 내가 〈문장〉을 처음 접한 것이 열일곱. 지금의 내가 스물한 살이니 벌써 햇수로 오 년째다. 〈문장〉은, 나에게 있어 참 많은 것을 전해준 고마운 존재이다. 여타 문학청년들과 문학소년 소녀들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은 들러봤을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고등학생 때에는 자주 들러보게 되었던 〈문장〉을, 지금에 와서는 자주 찾지는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얼까? 접근성의 문제가 아닐까. 모든 인터넷 서핑을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는 생활패턴 속에서 pc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이례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 개인적인 의미를 더듬어 보자면, 〈문장〉은 나에게 문학으로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준 곳이자 처음으로 내게도 독자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