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문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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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학집배원 > 문장배달 한수영, 「파이」를 배달하며
(한수영, 「파이」, 『바질 정원에서』, 도서출판 강, 2023,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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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제61회 한수영 소설가, 엄혜숙 그림책작가
바람 - 박은옥 =====================================================================<초대작가>한수영 (소설가)1967년 전북 임실 출생. 덕성여대 약학과 졸업2002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소설 부분에 「나비」가 당선되어 등단 2004년 장편소설 <공허의 1/4>로 제28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2006년 소설집 <그녀의나무핑궈리> 출간 <이야기 손님>엄혜숙 (그림책작가, 프리랜서 출판기획자)서울 출생 연세대 독문과 졸업저서로 "혼자 집을 보았어요", "누가 똑똑 창문을 두드리지?", "두껍아 두껍아!" 등이 있으며번역서로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시리즈와 "꼬마 곰" 시리즈, "이야기 이야기", "플로리안과 트랙터 막스"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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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학집배원 > 문장배달 한수영, 「플루토의 지붕」 중에서
한수영, 「플루토의 지붕」 중에서복잡한 건 김 약사도 마찬가지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세탁소 뒤 공터 허수아비가 사랑에 빠졌으면 빠졌지 삼촌이 빠질 줄은 정말 몰랐다. 우주만 상대하는 삼촌에게 사랑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삼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기꺼이 축하해줄 수 있었다. 정육점 아줌마처럼 생긴 외계인과 사랑에 빠졌다 해도 축하해줄 수 있었다. 우리는 친구 사이니까. 하지만 왜 하필 우리 엄마냔 말이다. 나는 깔따구한테 사랑 고백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그랬다. 내 기분과 상관없이 약국 안채에서 삼촌은 설거지를 하다 말고 멍하니 서 있었다. 개수대 속 빈 그릇처럼 마음이 달그락거려 설거지도 할 수 없었다. 삼촌은 어디선가 들은 말을 떠올렸다. 사랑의 기술은 훈련과 학습을 필요로 한다고. 그렇다면 학습 안 되고 훈련받은 적 없는 이 낯선 감정의 실체가 일명 사랑이라는 걸까? 학습이 안 되어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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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문학선 문학선 2014년도 여름호
이것은 아마도 국문학 연구 내의 변화의 흐름을 주도한 세대(386)가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카프를‘복원과 학습’(한수영, 「유다적인 것, 혹은 자기성찰로서의 비평」,『 사상과 성찰』, 소명출판, 2010)의 대상으로 경유한 경험, 자기검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 근현대문학 연구장 내에서 모든 탈신화화, 다시쓰기의 대상으로 유독 사회주의 문 학은 성역처럼 남아 있다는 느낌은 단지 개인적 감상일 뿐일까. 무수한‘유다-가메이-김남천’‘들’의 맨얼굴을 보려한다면,‘ 복원과 학습’세대가 겪었을 연구대상에 대한 연구주체의 의식·무의식적 동 일시 경험 같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세대의 등장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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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다층 다층
김소 연시집눈물이라는뼈, 장이지시집안국동울음상점, 한수영 장편소설 플루토의 지붕, 조영아 소설집 명왕성이 자일리톨에게 , 권정현소설집굿바이! 명왕성, 강동수 소설집금발의제니, 정용국시조시집명왕성은있다 등이대표적인것들이다. 특히금 발의제니에수록된단편 청조문학회일본방문기 에등장한중년 시인의 넋두리인 “내가 아내의 궤도에서 벗어난 것은 언제부터였을 까. 아니, 명왕성이란이름에서<왜행성132340>으로격하돼아내 의 궤도에서 퇴출당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라는 구절은 도미솔의 신춘시와유사한상상력을보여준다. 이처럼명왕성을소재로한작 품들은패러디나패스티시의형태로급속도로확산되면서표절논란 의위험을노출하기도한다. 2010년작가세계 시당선작인임유리 의 명왕성의퇴출 역시퇴출의위기에놓인직장인을그리고있다 는 점에서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사실‘명왕성’을소재로한시는2006년이전에도이미김혜순, 유 성식등몇몇시인들에의해서씌어졌다. 그대표적인경우가김혜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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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글틴소식 > 알립니다. 제6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 수상자 발표
대상 이소영(대구도원고2-3)―우리의 거울 핑궈리(한수영『그녀의 나무 핑궈리』) <일반부> 최우수상 안지나(서울 강남구)―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권성우『논쟁과 상처』) 우수상 김혜영(서울 도봉구)―막연한 슬픔에서 무늬로의 짜깁기(오정희『내 마음의 무늬』) 김소연(인천 계양구)―김중혁이라는 나무 지도로 매만져본 한국문학이라는 해안선(김중혁『펭귄뉴스』) 장려상 한승우(경기 고양 일산구)―남들이 보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읽으면(김명화『카페 신파』) 배재형(서울 중랑구)―건조한 도시의 우울, 어느 비 오는 날-그리운 상징(조동범『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김세정(서울 동작구)―23살, 17살 어머니와 대화하다(이근미『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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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제6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 수상자 발표
대상 이소영(대구도원고2-3)―우리의 거울 핑궈리(한수영『그녀의 나무 핑궈리』) <일반부> 최우수상 안지나(서울 강남구)―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권성우『논쟁과 상처』) 우수상 김혜영(서울 도봉구)―막연한 슬픔에서 무늬로의 짜깁기(오정희『내 마음의 무늬』) 김소연(인천 계양구)―김중혁이라는 나무 지도로 매만져본 한국문학이라는 해안선(김중혁『펭귄뉴스』) 장려상 한승우(경기 고양 일산구)―남들이 보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읽으면(김명화『카페 신파』) 배재형(서울 중랑구)―건조한 도시의 우울, 어느 비 오는 날-그리운 상징(조동범『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김세정(서울 동작구)―23살, 17살 어머니와 대화하다(이근미『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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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알림] 제6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 수상자 발표
대상 이소영(대구도원고2-3)―우리의 거울 핑궈리(한수영『그녀의 나무 핑궈리』) <일반부> 최우수상 안지나(서울 강남구)―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권성우『논쟁과 상처』) 우수상 김혜영(서울 도봉구)―막연한 슬픔에서 무늬로의 짜깁기(오정희『내 마음의 무늬』) 김소연(인천 계양구)―김중혁이라는 나무 지도로 매만져본 한국문학이라는 해안선(김중혁『펭귄뉴스』) 장려상 한승우(경기 고양 일산구)―남들이 보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읽으면(김명화『카페 신파』) 배재형(서울 중랑구)―건조한 도시의 우울, 어느 비 오는 날-그리운 상징(조동범『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김세정(서울 동작구)―23살, 17살 어머니와 대화하다(이근미『17세』)